2019 1 21일 세계를 위한 기도 자료

 

1.       미국 연방 보건후생부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뒤 체포돼 가족과 격리된 아동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수 천 명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지중해서 난민이 탄 보트 두 척이 난파돼 17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표했습니다.

3.       18일 저녁 멕시코 중부 히달고주에서 송유관이 폭발해 66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사람들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4.       아프리카 수단에서 5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가 격화되면서 의사와 어린이 등 2명이 숨졌습니다.

 

 

1. 미 정부 '불법 월경 격리 아동', 미국행 캐러밴 1천 명, 멕시코 진입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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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보건후생부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뒤 체포돼 가족과 격리된 아동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수 천 명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후생부 감찰실은 어제(17)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부 기록이 부실해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다며, 2017년에 격리된 아동 수 천 명이 기록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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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지난해 이른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족과 함께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잡힌 아동을 가족과 격리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법원 명령에 따라 연방 정부는 격리한 아동이 모두 2 737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건후생부 보고서는 무관용 원칙이 시행되기 전인 2017년에도 관련 당국이 아이들을 가족과 분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이민 당국은 부모가 범죄 경력이 있거나 부모임을 입증할 수 없으면 아이들을 분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의 케이티 월드만 대변인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를 가족과 분리하는 것은 10년 넘게 해오던 통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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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명에 달하는 새로운 캐러밴 행렬이 어제(17) 과테말라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진입했습니다. 캐러밴은 중미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에서 출발해 미국 남부 국경으로 향하는 사람들 행렬을 말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기를 원합니다. 멕시코 이민부는 중미 네 나라 출신 캐러밴 969명이 어제(17) 국경을 넘어 멕시코 구이다드 히달고 지역으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은 캐러밴에 참여한 사람들을 등록하고 자격이 되는 사람들에게 멕시코에 머물거나 미국으로 가는 것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날 멕시코에 들어온 캐러밴은 지난해와는 달리 질서정연하게 현지 당국 지시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천명이 넘는 캐러밴이 국경에 도착하자 미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에 육군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사람들의 망명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백악관과 민주당의 대립으로 지출안이 확정되지 않아 지난해 12 22일부터 부분적으로 업무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으로 57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voakorea.com/a/4748798.html
출처: https://www.voakorea.com/a/4748661.html


기도제목: 미국이 국경을 넘은 이웃 나라들의 가난한 난민과 이민자들을 환대할 수 있게 해 주시고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특히 가족과 분리된 아동들이 정서적, 환경적으로 상처입지 않게 해 주시고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이 오도록 해 주십시오.

 


2. 난민 탄 보트 2척 지중해 침몰...'170여 명 사망 추정'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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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서 난민이 탄 보트 두 척이 난파돼 17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해군은 리비아 해안에서 117명이 탑승한 배가 침몰했다고 보고했으며, 모로코와 스페인 당국도 실종된 배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UNHCR은 정확한 사망자 수를 집계 중입니다. UNHCR은 지난해에만 2200명이 넘는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오다 사고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UNHCR의 필리포 그란디 고등판무관은 "유럽의 문 앞에서 죽어가는 저 많은 사람을 못 본 척 지나갈 수는 없다"며 인도적 지원과 사고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바다 위에서 고통받는 삶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실종된 첫 번째 보트는 53명을 태운 채 지중해 서쪽 끝에 있는 알보란 해(Alboran Sea)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한 생존자는 바다에서 24시간 만에 구조되어, 현재 모로코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선박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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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배는 19일 리비아를 떠났으며, 3명의 생존자에 따르면 이 보트에 120여 명이 탑승했다고, 국제이주기구(IOM) 플라비오 디 자코모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파비오 아고 스티니 해군 총재는 현지 방송에 이탈리아 공군 비행기가 보트가 가라앉는 것을 발견하고 두 대의 구명보트를 떨어뜨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3명의 난민이 구출됐으며, 모두 심각한 저체온증을 앓고 있어 현재 람페두라 섬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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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M은 올해 16일 동안 무려 4216명의 난민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바다를 건넜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럽에 도착한 난민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들은 최근 몇 년간 난민 신청자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해왔습니다. 한편, 포퓰리스트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유럽 항구가 열려있는 한은 계속될 같네요…. 불행히도 밀수업자들은 계속해서 밀수하다가 죽임을 당하겠죠"라고 페이스북에 적었습니.

 

출처: https://www.bbc.com/korean/news-46936315


기도제목: 목숨걸고 자국을 떠나 바다를 건넌 사람들이 이웃나라의 반대로 인해 땅을 밟지 못하다가 결국 희생되고 있습니다. 난민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도 될 수 있음을 깨닫고, 혐오 대신 연민의 마음을 갖고 사람의 목숨을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둘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3. 멕시코 송유관 폭발...66명 사망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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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멕시코 중부 히달고주에서 송유관이 폭발해 66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사람들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당국은 송유관에서 불이 날 때 많은 사람이 통에 기름을 받으려고 송유관 근처에 모여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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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사는 성명을 내고 사람들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가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송유관을 흐르는 기름을 훔치는 행위는 멕시코 몇몇 지역에 만연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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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는 송유관 기름 절도로 지난해 30억 달러의 피해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멕시코 정부는 이런 행위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사고가 나자 해병 수천 명을 송유관 보호를 위해 배치하고 송유관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출처: https://www.voakorea.com/a/4750138.html       

                               

기도제목: 가난한 이들이 기름을 얻으려 다 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인재로 인한 사고와 사회적 혼란이 그치고 멕시코 정부도 치안유지 명목으로 단속에만 나서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분배와 사회정의를 실현해 가난과 불평등의 근본적 문제에 힘을 기울이도록 해 주십시오.

 


4. 아프리카 수단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격화… 의사·어린이 등 2명 사망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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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에서 5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가 격화되면서 의사와 어린이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7(현지시간) 수도 하르툼에서 열린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에서 의사 1명과 어린이 1명이 경찰 발포로 숨지고 여러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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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시위 도중 여러 명이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들이 고무탄에 맞았는지 실탄에 맞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수백 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하르툼 도심에서 바시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대통령궁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경찰이 최루 가스를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고 주변 시민들이 시위대에 합세하면서 시위가 격화됐습니다. 시위대는 타이어를 불태우고 돌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으나 경찰이 다시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시위는 하르툼 뿐아니라 동북부 항구도시 포트 수단을 포함해 아트바라와 옴두르만 등 수단 주요 도시에서도 수백 명 규모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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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폭등 시위'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지난달 19일 수단 정부가 주식인 빵 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촉발됐고, 곧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지만 지난 30년간 수단을 통치해 온 바시르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수단 정부는 시위가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한 달여 동안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2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하지만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는 경찰의 발포로 시위대가 40명 넘게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5092067


기도제목: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유혈사태가 이어지는 갈등이 속히 멈추게 하시고, 군부독재로 오랜 세월 철권통치한 대통령에 대한 시위에 무력을 동원해 압제하는 것이 아니라 고달픈 민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