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4 금주의 세계


1.      북한과 미국이 12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실무회담을 열어 종전선언 절차 합의문 초안 작성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종전선언은 시기상 정전협정일인 7 27일 또는 9월 유엔총회 때 쯤으로 관측된다

2.      일본 시민들 아베 정권의 사학스캔들에 분노해 빗속에도 27000여명 모여 아베 퇴진을 요구했다.

3.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푸에고 화산 폭발 이후 확인된 공식 사망자 수는 109명으로 증가했으며, 20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4.      지난달 수해가 휩쓸고 간 가리왕산 알파인스키 경기장을 지난 9일 하늘에서 본 모습. 가리왕산 스키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복구나 재해예방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장마철을 앞두고 심각한 재난 우려가 나온다.

 


1. 북미, 정상회담 D-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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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빅뱅의 서막을 올릴 '세기의 담판'이 마침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2일 아시아의 '중립국' 성격의 싱가포르를 무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첫 대좌를 하는 장면은 그 상징성만큼이나 국제정치와 동북아 질서에 중대한 함의를 갖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무엇보다도 세계사적으로 냉전의 마지막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라는 점이 커다란 의미를 갖습니다. 6·25 전쟁 종료 이후 65년간 '기술적 전쟁' 상태에서 군사적 대치를 이어온 두 나라의 정상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바꾸는 '빅딜'을 이뤄낸다면 이는 동북아 역내의 최대 불안정성인 한반도의 갈등구조에 종지부를 찍고 항구적 평화체제의 문을 여는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국제사회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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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 합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단계를 더 잘게 나눠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완결된 형태의 '종전선언'을 내놓기보다는 관련 문구를 합의문에 포함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예컨대 지난 427일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의 종전선언 관련 내용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넣거나, 앞으로 북미 양자가 종전선언을 추진한다는 수준의 내용을 합의서에 담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일단 이번에는 종전선언에 버금가는 내용, 다시 말해 전쟁없는 한반도에 대한 내용을 합의문에 담는 형식으로 정리하고, 남북미 간 정식선언은 이후 단계로 넘겨 이벤트를 진행하는 수순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보상으로 합의서에 종전선언과 불가침협정 관련 내용은 들어가리라 본다" "다만 이번에는 관련 내용을 넣는 방식으로 하고 정식 선언은 추후로 미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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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전제로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향후 복수 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종전선언이 후속 북미정상회담 이후 시점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 경우 우리 정부로서는 더 시간을 갖고 협의 진척 상황을 봐가면서 종전선언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양자 종전선언 여부를 떠나 만약 남북미 종전선언이 싱가포르 회담 이후로 추진된다면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정전협정일인 7 27일 또는 9월 중하순 열리는 제73차 유엔총회에서의 선언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6/10/0200000000AKR20180610043100014.HTML?from=search


기도제목: 북미 정상회담이 평화를 고대하는 모든 이들의 염원대로 종전이 선포되고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는데 큰 한 폭의 걸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아베 퇴진하라!"…주말 日 국회 앞 대규모 시위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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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부터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선 아베 정권의 사학 스캔들 대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7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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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은 아베 정권 인사들이 연루된 사학스캔들과 관련, "관료에게만 책임을 묻지 말라", "모리토모(森友) 학원 (특혜)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60대 여성 참가자는 "모리토모 학원 문제 등에 대한 아베 정권의 설명에 많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직해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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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참가자도 이날 시위에 대해 "빗속이었지만 열기를 느꼈다"면서 "(정부가) 일부 관료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는 방식에 분노를 느낀다. 이를 계기로 지금의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일본 TBS 방송이 이달 2~3일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9.0% 2012년 재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TBS 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59.1%였습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3341265

기도제목: 일본 시민들이 원하는 부패가 없는 정직한 정부가 일본에 들어서 일본 뿐 만이 아니라 동북 아시아를 이롭게 하는 책임있는 일본 정부의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과테말라 화산폭발로 100명 이상이 사망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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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국가재난관리청(CONRED)은 지난 3일 푸에고 화산 폭발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9명으로 집계됐으며 화상 등으로 시신 훼손이 심해 이 중 28명만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화상을 입은 6명의 어린이는 미국 공군 수송기를 타고 더 나은 시설과 의료진이 있는 미 텍사스로 옮겨졌습니다. 여기에 실종자가 최소 197명에 달하고 있어 복구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과테말라의 재난 당국이 화산폭발 현장에서의 생존자 구조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카날3 방송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비가 심하게 내려 화산재 겉이 딱딱해지는 등 기후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화산재 등 분출물이 여전히 뜨거운 상태라 구조대원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한 매몰자가 생존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인 72시간이 지난 상황도 구조활동 중단을 결정한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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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구조활동 잠정 중단 소식에 애가 타는 실종자 가족들은 삽과 곡괭이 등 간단한 장비를 들고 직접 구조활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재난관리청 관계자는 "지반 상황이 개선된다면 구조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난관리청은 또 주민들에게 푸에고 화산이 추가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 멀리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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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과테말라 재난 당국이 이번 화산폭발에 뒤늦게 대피경보를 발령하는 바람에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야권은 국가재난관리청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청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야권에서는 푸에고 화산이 폭발한 지난 3일 재난관리청의 트위터에는 당일 오전 11시에도 '아직 대피할 필요가 없다'는 글이 전파됐다며 푸에고 화산은 이날 정오 최초 폭발한 뒤 오후 2시쯤 대규모 분화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재난관리청은 "대피경보를 발령했지만, 주민들이 무시했다" "화산분화가 너무 빨리 진행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늦장대처 비난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사법당국이 재난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출처: www.nocutnews.co.kr/news/4982158


 기도제목: 화산 폭발로 희생당한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인류사회가 이들의 아픔과 슬픔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4. 예상했던 대로 강원도의 가리왕산 스키장이 재난을 야기하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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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석 달이 지나도록 흉물스럽게 방치된 강원 정선의 가리왕산 스키장 개발에 대해 시민단체가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눈이 녹은 뒤 드러난 자갈밭에서총체적 부실의 흔적을 확인한데다 장마철을 코앞에 두고 재난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전문가들은 2011년 서울 우면산 사태같은 재난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지난달 17~18일의 집중호우는 벗겨진 산의 처참한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시간당 최고 30, 이틀간 80㎜의 비가 내렸습니다. 스키장 슬로프였던 경사면이 무너져내리고 토사에 깎여나간 나무뿌리가 드러나 있었습니다. 스키장 진입로도 토사에 덮였습니다. 보도블럭은 빗물에 쓸려 사라졌습니다. 산사태 우려에 스키장 아래 주민 6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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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은 산봉우리 사이 계곡을 흙과 돌로 덮어 만들었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500년 된 숲도 밀어냈습니다. 맑은 계곡물이 오대천으로 이어지고 이끼 낀 둥근 돌들이 절경을 만들던 옛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스키장을 지을 때 복원을 염두에 뒀다면 계곡의 돌들을 모아두고 위치와 지형을 꼼꼼히 기록했어야 하지만그냥 토목공사 하듯덮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장차 복원하면서 옮겨심겠다며 다른 지역에 이식한 주목과 전나무, 분비나무 등 272그루 중 상당수는 이미 고사했습니다. 이제는 생태계가 아니라 주민들 안전을 걱정할 판입니다. 축구장 66개 면적을 훼손한 가리왕산 스키장의 평균 경사각은 29도이고 경사가 급한 곳은 40도가 넘습니다. ‘부실 공사의 흔적은 널려있습니다. 토사가 넘친 진입도로 옆에 배수관이 보였습니다. 지난달 빗물에 쓸려온 흙으로 배수관이 막히자 흙탕물이 사면을 타고 여기저기 흘러내렸습니다. 배수 계획 자체가 부실했던 것입니다. 뒷날 산림을 복원하겠다고 했으면서도 시설물을 땅에 묻었고, 건설기간 작업도로도 폭 12~15m로 넓게 내면서 불필요하게 산을 파헤쳤습니다. 대규모로 산을 깎을 때 사면이 무너지지 않도록 사방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마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토양에도 층이 있어, 맨 위의 부식층이 쿠션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가리왕산은 속흙이 드러나 비가 오면 깎여나갑니다.” 임 기술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1차 침식을우격이라고 부릅니다. 이어 비가 흙사이에 완전히 스미면 경사지 전면의 얇은 토양층이 이동하는 면상침식, 흙표면에 잔 도랑이 생기면서 깎이는 누구침식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사면에 여기저기 도랑이 생긴 게 보였습니다. “그러고 나면 굴삭기로 파낸 것처럼 구곡침식이 일어납니다. 가리왕산 여기저기에 구곡침식으로 볼 흔적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은 계곡으로 흙이 쏟아져내리는 하천침식입니다. 다 벗겨지는거죠.” 임 기술사는계획 단계부터 마지막 감리까지, 총체적으로 문제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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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의 결정적 시간은 2014년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환경부가경기 이후에 복원한다는 조건으로 개발을 허가했습니다. 산림청도 복원을 하겠다는 강원도의 말만 믿고 500년 원시림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풀어줬습니다. 나무 10만 그루가 베어졌습니다. 일주일 쓰자고 2064억원을 들였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에서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을 남북 공동 개최하면서 재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옵니다. 그러나 공동개최를 하게 되면 상징성이 큰 북한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손으로 할퀸듯한 슬로프를 지나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문은 굳게 잠겼고, 정선군번영연합회가 붙인환경단체의 머슴인 환경청은 각성하라라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었습니다. 복원을 둘러싼 지난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이 눈에 선했습니다. 배 팀장은산림청이 급한대로 이달 중순부터 배수로 정비 등 응급조치를 취한다고 하는데,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고 관련기관들이 복원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806101713001


기도제목: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고 관련기관들이 가리왕산 복원에 협조하여 산사태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조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환경청이 원칙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 미래의 자손에게 내어 줄 땅과 산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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