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3일 금주의 세계

2015.11.24 15:56

개척자들 조회 수:180

20151123 금주의 세계


1. 중국이 파리 테러를 계기로 신장 위구르 독립 운동단체도 함께 소탕해야 한다며 국제사회 여론 조성에 나섰습니다.

2. 캐나다가 다음달부터 시리아 난민을 매일 900명씩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3. 미 식품의약국(FDA) 19(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유전자변형(GM) 연어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4.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에 오염된 지하수가 발견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오염 책임 규명작업은 제자리걸음입니다.

 


1. 대테러 공조로 위구르 독립운동 소통해야… 중국, 파리테러 계기로 국제여론 몰이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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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파리 테러를 계기로 신장 위구르 독립 운동단체도 함께 소탕해야 한다며 국제사회 여론 조성에 나섰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테러리즘의 피해자”라며 “최근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조직은 중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 단체를 소탕하는 것은 국제 반테러 공조에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1990년대 초 만들어진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이 알카에다와 연계해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분열을 책동하고 ‘동투르키스탄’이라는 독립국가를 건설하려 한다고 비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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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도 15일 터키에서 열린 주요 G20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 소탕 등을 포함한 테러전에 통일 전선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웨이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반테러센터 주임은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중국 역시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유럽 국가들과 테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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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방 국가들의 시선은 냉담합니다. 이들은 중국이 주장하는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 단체의 실체가 모호하며 신장 위구르족의 테러 역시 이 지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경제, 종교, 민족적 차별과 강압 정책이 근본 원인이라고 여겹니다. 니콜라스 베퀼린 국제사면위원회 동아시아지역 책임자는 “서방국가들은 중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공동보조를 취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구의 부정적 시각에 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회의에서 “테러에 결코 이중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717849.html

 

기도제목: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소수 민족에게 행해지는 경제, 종교, 민족적 차별을 철회하고 이들을 함께 어울려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중국으로 성장하도록

 

 


2. '난민 공포증'은 없다...캐나다, 매일 900명씩 받아들여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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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의 여파로 일각에서 IS 등 극단주의 무장세력 조직원들이 난민으로 위장해 유럽에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난민 수용 원칙을 지키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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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통신은 21일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다음달부터 하루 900명씩, 연말까지 모두 2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난민들은 요르단에서 토론토와 몬트리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 있는 임시 보호소에 머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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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지트 사잔 국방부 장관은 “난민들은 가난이 아니라 전쟁으로부터 도망친 것”이라며 “캐나다에 정착하는 난민들은 우리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사잔 장관은 또 캐나다가 시리아에서 IS를 격퇴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221648591&code=970201

 

기도제목: 전쟁을 피해 새로운 나라로 정착하는 난민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프랑스테러로 난민 혐오 정서가 확산되는 이 때 자유를 찾아 힘겨운 걸음을 내딛는 무고한 난민들의 삶에 평화가 오기를

 


3. 세계 최초 유전자변형 연어 승인…논란 예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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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FDA) 19(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유전자변형(GM) 연어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콩, 옥수수 등 GM 식물의 재배와 판매만 허용되어 왔을 뿐 연어와 같은 GM 동물의 식용 판매가 정부 허락을 받기는 처음입니다. FDA가 시판을 허용한 GM 연어는 미 바이오업체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가 대서양 연어에 태평양 치누크 연어의 유전자를 주입해 일반 연어보다 생장 속도를 2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관련 기술은 이미 1990년대에 개발된 것입니다. 그 동안 업체가 수 차례 판매 승인을 요청해왔지만 환경영향과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일반 판매 허가를 미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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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전자변형 동물이 식탁에 오르는 길이 처음으로 열림에 따라 향후 연어에 이어 다른 식용동물에 대한 GM 승인 요청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즈는 “과학계와 낙농업계에선 오래도록 GM 동물 허용을 요구해왔다”라며 “먼저 전세계적으로 소비량이 가장 많은 돼지에 대한 GM 요청이 크게 늘 것이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최근 중국에선 근육량이 많은 염소를, 스코틀랜드에선 전염병에 잘 견디는 돼지를 각각 개발해 당국의 판매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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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가 GM동물의 환경오염 위험이 없을 것이라 단언하지만 이를 맹신할 수 없다는 목소리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생장 속도가 빠른 GM 연어가 자연계로 탈출할 경우 먹이 사냥 경쟁에 있어 일반 연어보다 앞설 것이고, 이에 따라 먹이사슬은 금세 뒤죽박죽이 될 수 있다는 것.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관계자는 “FDA의 승인은 결함이 많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돈 영 미 공화당 하원의원도 “경솔한 FDA의 결정이 얼마나 상식 밖의 행동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64ec042d2e4d4b7e9d7d21f68c26f55d

 

기도제목: 먹거리가 정의롭게 생산되고 유통되고 사람들의 입에 공평하게 들어가는 세상을 위해

 


4. 용산 미군기지 부근 기름 유출…책임 못 밝히고 세금만 ‘줄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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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에 오염된 지하수가 발견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오염 책임 규명작업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조사 및 정화 비용을 둘러싼 서울시와 국가 간 소송도 10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박종택 부장판사)는 서울시가 용산 미군기지 기름 유출 문제와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로 정부는 서울시에 280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그간 정부를 상대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여섯번 제기했으며, 정부가 배상한 금액만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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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전의 발단은 2001년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부지 지하수에서 검출된 기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조사를 맡은 공주대 연구팀은 기름의 출처를 인근 미군기지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2006년 “조사용역비 및 유류 정화비용을 배상하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서울시는 미군에 정화비용의 배상을 직접 청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법원이 2007 1심에서 정부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정부는 불복했습니다. SOFA 규정에 ‘합중국 정부 및 기관과 직원이 (토지 등) 사용과 관련해 제기될 수 있는 제3자의 청구권으로부터 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고 돼 있는데, 정부 역시 제3자가 낸 청구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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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미군은 아직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정부도 미군에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지하수 오염은 매년 반복됐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선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가 올해까지 정화작업에 투입한 비용은 모두 71억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 예산이 정화비용과 소송비용으로 낭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102232585&code=940301

 

기도제목: 합리적인 외교와 소통으로 정당한 권리를 당연히 요구할 줄 알며, 소송과 정화비용으로 낭비되는 혈세를 막고, 주한 미군과 상식이 통하는 관계로 한 걸음씩 변화해가는 우리가 되길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