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금주의 세계

2016.06.27 15:14

개척자들 조회 수:130

2016. 6. 27 금주의 세계

 

1.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동쪽으로 210여㎞ 떨어져 있는 산웨이(汕尾)시 루펑(陸豊)현 둥하이(東海)진의 농촌마을 우칸(烏坎). 인구 3만여 명의 이 편벽한 농촌마을이 지구촌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료 부패의 온상이 된 농촌 토지를 원상태로 돌려달라는 우칸촌 주민들의 요구에 공산당이 강경 대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성노예로 있다 탈출한 야지디족 여성 나디아 무라드 가 21(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테러 조직과 보다 공격적으로 싸워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3. 농부 백남기(69)씨가 뿌린 ‘마지막 밀’이 수확됐습니다.

 


1. 중국 우칸촌 주민들이 시위하는 까닭은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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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농촌 마을 우칸촌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2011 9월 촌민위원회 간부들이 마을 집단 소유로 된 토지 33 4000( 10 1035)를 주민들 모르게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 팔아 푼돈만 나눠준데 대해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토지를 7억 위안( 1232억원)에 팔아 넘긴 촌민위 간부들은 가구당 550 위안(9 6272)만 나눠주고 나머지를 모두 착복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알아챈 주민들은 수십 년 넘게 교체되지 않아 부패한 촌민위 간부들이 토지개발업자들과 짬짜미 해 비리를 저질렀다며 독재 철폐, 비리 척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단 시위에 들어갔고 특히 그해 12월 연행됐던 주민대표 쉐진보(薛錦波)가 의문사하면서 우칸촌의 시위는 소요 사태로 증폭되었습니다. 우칸촌 사태가 인터넷과 서방언론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자, 광둥성 정부는 토지 매매 과정의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당지부 서기 직전제 등 주민들에게 당의 권력을 돌려주는 결단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첫 직선 당 총지부 서기에 린쭈롄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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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년이 지나도록 토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성, , 현 등 상급 기관은 모두 더이상 우칸촌에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린쭈롄은 다시 시위를 조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당지부 서기가 시위대를 조직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린쭈롄은 지난 15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19일 주민총회를 열어 ‘상팡’(上訪)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더 큰 희생을 치를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린쭈롄의 웨이보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졌고 17일 밤 공안 10여명이 린쭈롄의 집에 들이닥쳐 부패 혐의로 그를 체포해 갔습니다. 체포하는 과정에서 우칸촌 주민 3000여명이 저항하며 경찰과 대치했는가 하면 격렬하게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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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명보(明報) 등에 따르면 린쭈롄(林祖戀·70) 가족은 변호인으로 광저우(廣州)시의 거융시(葛永喜) 변호사를 선임하고 사례비를 지급했으나 광저우시 사법 당국이 거 변호사가 속한 법률사무소에 우칸촌으로부터 어떠한 고객도 받지 말고 린쭈롄의 가족에게도 사례비를 되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622500199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6/23/0200000000AKR20160623091700074.HTML?input=1179m

 

기도제목: 우칸촌민들의 용기와 연대가 이어지며 당국이 탄압 시도를 멈추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속히 약속을 이행하기를.

 


2. IS 성노예 여성 美 상원서 증언 "행동에 나서달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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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무라드는 이날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에 참석해 IS를 비하의 의미가 내포된 다에시(Daesh)로 지칭하면서 "미국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 다에시와 모든 종류의 테러 행위를 끝내야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무라드는 이어 "다에시는 우리가 강제로 무력을 포기하게 만들 때까지 결코 스스로 무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지디족 사람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라드는 미국과 다른 국가를 향해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의 소수민족들을 위한 보호구역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날 통역의 도움을 받아 증언한 무라드는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놀라진 않았다" "IS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디에서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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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야지디족이 악마를 숭배한다며 이단으로 규정, 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에 주로 거주하는 야지디족이 믿는 종교는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의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주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약 3500명의 노예를 두고 있으며 여성과 어린 소녀들을 납치해 성적 학대를 일삼고 있습니다. 무라드는 "야지디족같은 소수민족을 보호하지 않으면 그들은 완전히 말살될 것"이라며 자신을 비롯 수 천명의 야지디족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 IS에 납치 당한 뒤 성폭행 당하거나 성노예로 부려지는 실태를 자세히 증언했습니다. 그는 6명의 형제와 어머니가 같은 날 동시에 IS에 의해 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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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에서 한 무슬림 가족이 위조 IS 신분증을 만드는 것을 도와줘 탈출할 수 있었다고 밝힌 무라드는 "탈출했지만 아직 자유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아직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IS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다뤄줄 것과 IS를 더 강하게 비난해줄 것을 국제사회와 이슬람 국가들에 촉구했습니다. 무라드는 "지금까지 (IS)저지른 모든 일들이 '이슬람' 이름 아래 벌어졌다" "여태까지 그 어떤 무슬림 국가도 다에시를 '이교도'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무라드는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더 많은 난민을 수용 해야하는지에 대한 톰 카퍼 상원의원(민주 델라웨어)의 질문에는 "모든 국가는 자국과 국경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으나 집단학살이나 종교적 박해에서 탈출한 사람들에게는 문을 닫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421&aid=0002125894

 

기도제목 : 타인과 이웃의 고통에 대해 거리두기가 아닌 다가섦과 끌어안기를 택하고 경계를 짓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실제적인 안전장치와 보호지대들이 마련되어 평화의 연대와 연합 아래 보호받을 수 있도록.

 

 

3. 백남기 농부가 뿌린 밀, 우리밀 지킴이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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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백남기(69)씨가 뿌린 마지막 밀이 지난 13일 수확됐습니다. 그가 이 땅에 남긴 마지막 농사의 결실이자 흔적이며, 우리밀살리기운동에 헌신해온 그가 이 땅에 던진 메시지이자 한국 농업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114일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기 이틀 전 백남기(69)씨가 파종한 2500여 평의 밀밭에서 1.3t의 알곡이 나왔습니다. 40㎏ 가마니로 32가마입니다. 평소 백남기씨는 그 밭에서 50~60가마를 거뒀습니다. 씨앗을 뿌린 농부가 국가 폭력에 쓰러진 뒤 혼자 자란 밀의 생육이 야윈 수확량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그의 후배들이 이 안쓰러운 밀의 보존·확산을 추진합니다. ‘백남기 밀보존 프로젝트에 힘이 돼 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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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을 지켜온 형님의 사명감을 존중하고 그 의미를 기리는 쪽으로 판매·보존하려고 합니다.” 최강은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장은 설명했습니다. 우리밀은 정부가 수매하지 않습니다.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국산밀산업협회,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이 수매해 생활협동조합이나 제분·가공업체 등에 유통합니다. 그 동안 백남기씨가 수확한 밀은 보성농협과 우리밀농업협동조합에서 수매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밀은 수매 절차를 밟지 않고 최강은 본부장이 전량 인수했습니다. 그는 광주·전남본부가 주주로 참여하는 우리밀식품’(제분·면류 가공업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정선된 씨앗은 오는 가을 백남기씨의 밭에 다시 뿌려집니다. 보성군농민회가 주축이 돼 경작·재배한 뒤 백남기 밀이란 이름으로 종자를 보존·보급할 방침입니다. 알곡은 제분·가공해 밀가루와 국수·냉면으로도 판매합니다. 제품엔 백남기 농민이 파종했던 우리밀을 수확해만들었으며 수익금은 백남기 농민 관련 기금(기념사업회 종잣돈 등)으로 사용된다는 문구가 붙습니다. 매년 수확되는 백남기 밀을 지속적으로 제품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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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씨는 남편의 이름을 딴 밀을 통해 그의 뜻이 전해지길 희망했습니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계산하지 않고 우리 땅과 농촌, 먹거리를 살리는 데 헌신하신 분이에요. 그의 마음이 많은 분들께 가 닿았으면 좋겠어요.” 백남기씨는 2013년 우리밀을 아껴달라며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6월이 돼 비가 (많이) 오면 풀이 밀을 덮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밀을) 수확을 해서 세상에 내놓으니까 믿고 드셔주신다면 우린 더욱 힘을 얻을 겁니다. 유기농이다 친환경이다 뭐다 하지 않고 진짜 그대로 우리밀을 생산할 테니까, 소비자 여러분들이 우리 것을 많이 이용해주시면, (저희는) 신나는 우리밀 농사를 짓겠습니다.”(가톨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회 창립 40주년 기념 대담)


백남기 밀주문: 우리밀식품 1588-6208, woorimil@hanmail.net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8718.html

 

기도제목 : ‘땅과 농촌, 먹거리, 땀 흘린 만큼의 정직한 대가..’ 탐욕이 만들어가는 죽음의 질서를 거슬러 생명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삶을 사신 백남기 농부의 헌신이 이 세상 한 알의 밀알로 심겨졌음을 기억하고 수많은 열매로 부활할 것을 믿으며, 의로운 이들이 폭력에 의해 희생되지 않는 평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