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5일 금주의 세계

2016.08.15 11:10

개척자들 조회 수:70

2016. 8. 15 금주의 세계

 

1.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지난달 국제사법재판소의 중재 판결에 대해 ‘22불’(효력·구속력이 없고, 접수·승인하지 않는다)의 입장으로 맹반발했던 중국이 정치적 논란이 적은 시기를 택해 남중국해에서 추가 매립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

2.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최고 기온이 52도까지 치솟았고 습도까지 고려할 경우 사람이 느끼는 온도는 60도에 달했습니다.

3.      세월호 희생학생들의 유품 정리가 시작된 11일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에서는 먼저 떠난 자식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는 부모들의 통곡이 이어졌습니다.

 

1. “중국, 남중국해 추가매립 나설 것"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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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다음달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94~5) 때까지는 ‘도발 행위’를 않겠지만, 118일 미국 대통령선거 전까지는 스카버러 암초(황옌다오)에서 매립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강대국 지도자들 사이에 지역 평화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므로, 중국은 매립 계획(의 실행)을 삼갈 것”이라면서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퇴임 전 ‘유산’을 남기기 위해 국내 문제에 집중할 것이므로, 바빠서 지역 안보 문제에 신경쓸 겨를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2.jpg 중국이 최적의 시기를 꼽아가면서까지 스카버러 암초 매립 작업에 나서는 목적은 공군 역량의 증대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스카버러 암초에 활주로를 갖춘 기지를 지으면 중국 공군의 활동 가능 범위가 적어도 1000㎞까지 늘어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스카버러 암초가 속해 있는 매클즈필드뱅크(중사군도) 내에 조기경보 시스템까지 갖추면 괌의 미 해군기지를 관측 범위 내에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식통은 “중국으로선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스카버러 암초는 2012년 중국과 필리핀이 대치한 끝에 중국이 실효지배에 나선 곳이기도 합니다.

 


1-3.jpg 그러나 중국은 이와 동시에 필리핀과 외교 접촉면을 넓히는 ‘양동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주 홍콩을 다녀온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정부는 중국 정부와 평화·협력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상호 관심 사안을 정식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희망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그는 홍콩 방문 기간 동안 우스춘 중국남해(남중국해)연구원 원장을 만나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 양국 어민들이 공동조업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출처) 한겨례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60814181605337

 

기도제목) 중국의 오만한 행보가 견제되되, 견제를 핑계로 서로 더 많은 군사력를 키우는 것이 아닌 다양한 평화적 방법이 모색되도록.

 


2. 절절 끓는 중동…"기후변화로 분쟁·난민사태 더 심각해질 것"(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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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온화한 편인 모로코 남부 지역도 갑자기 4246도로 끓어올랐습니다.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와 쿠웨이트의 미트리바의 지난달 22일 기온은 54도로, 동반구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런 혹독한 날씨가 다가올 더 심각한 사태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10일 전했습니다.

 


2-2.jpg 몇십 년 안에 극심한 물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결국 사람이 살 수 없을 만큼 기온이 오르는 등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이어지면, 중동지역의 분쟁과 난민 위기는 지금보다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유엔개발계획(UNDP) 아랍지역 사무소의 아델 압델라티프 선임 고문은 경고했습니다. 아랍지역의 기후 변화 영향을 연구해 온 그는 "이런 끔찍한 날씨는 기후 변화가 이미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아랍지역이 맞닥뜨려 온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중동지역의 여름철 혹서는 최근 몇 년간 지속해 왔지만, 올해는 특히 심각합니다. 바스라에 사는 대학생 자이납 구만(26)은 바깥에 나가는 것이 "불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에 비유하며 "온몸이 타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온이 48도를 넘어서면 바깥에 있는 금속 물체는 타는 듯 뜨거워져 위험해진다며 6월 이후 한낮에는 집밖에 거의 나가지 않았다고 구만은 전했습니다. 국영 석유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야멘 카림(28)도 지난달 며칠은 회사에 출근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는 지시가 있었고 오후 7시 이전에는 바깥에 나가지 않는다며 "우리는 수감자"라고 말했습니다. 농작물은 말라 죽고 전반적인 노동생산성도 떨어지면서 이라크의 국내총생산(GDP) 102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경제학자인 바셈 안토이네는 전망했습니다.

 


2-3.jpg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으로 고향을 떠난 수많은 주민은 텐트나 임시 대피소에서 이 끔찍한 열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주의 단체들은 예산 부족이나 정부군의 접근 제한, 작전 지역의 위험성 때문에 이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입니다.익명을 요구한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아마도 많은 사람이 죽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 사실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수도 바그다드 역시 지난 6 19일 이후 거의 날마다 42도가 넘는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폭염에 의무적인 공식 휴일을 선포했지만, 공무원들은 냉방이 되는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이나 사무실은 하루 12시간 이상씩 단전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 가난한 이라크인들은 24시간 냉방 비용을 감당하지도 못합니다. 이라크 기상청 대변인은 기후 패턴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다. 그는 40년 전만 해도 47.7도 이상 되는 날은 45일에 불과했다며 최근 몇 년은 그런 날이 두 배 이상 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학술지 자연기후변화에 발표된 연구는 페르시아만의 혹서가 수십 년 안에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이 모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중동지역 물 문제 전문가인 네덜란드의 프란세스카 더하털은 유엔과 기후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정부들은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이미 너무 늦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리아 정부가 전례 없는 가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끔찍한 내전과 그에 따른 유럽행 난민 행렬의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8604760&sid1=001

 

기도제목) 전 세계가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될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여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인해 어그러진 생태계를 회복시켜가는 움직임이 시작되도록.

 


3. 단원고 희생자 유품정리 '눈물과 통곡'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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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때 학교 모습이 떠오르네요. 책상 위에 희생학생 유품이 담긴 상자가 놓여 있었는데, 오늘과 똑같았어요. 너무 잔인합니다." 세월호 희생학생들의 유품 정리가 시작된 11일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에서는 먼저 떠난 자식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는 부모들의 통곡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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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30분께 고 김수정 양의 어머니는 김양의 유품이 있는 단원고 건물 3 2학년 2반 기억교실을 향하는 계단에서부터 흐느껴 울었습니다. 김양의 어머니는 딸의 책상 위에 놓인 액자사진을 보고 통곡했고, 사진을 끌어안은 채 의자에 엎드려 울었습니다. 그는 "수정아 어떡하니, 불쌍해서 어떡하니. (세월호에서) 살려달라고 얼마나 외쳤을까. 불쌍한 내 딸아"라고 말하며 교실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 어머니의 통곡은 1시간 동안 계속됐고, 이어 2반 교실에 들어온 고 김소정 양의 부모도 딸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소정 양의 아버지는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딸의 사진과 편지 등을 기록물 상자에 담았고, 딸의 의자에 앉았던 어머니는 슬픈 마음에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김소정 양의 어머니는 "우리 애들 좀 그대로 있게 놔둬. 여보 (교실 이전을) 막아줘"라고 외치며 30분 넘게 통곡했습니다. 고 이혜경 양의 부모, 고 남지현 양의 부모도 자식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울었고, 기록물 상자 뚜껑을 닫은 후에는 슬픔이 더 커졌습니다. 남양의 언니인 서현(24·단원고 졸업생) 씨는 '기억교실 이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부모 옆에서 동생의 유품 정리를 도우면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습니다. 서현 씨는 "학교가 너무 잔인한 것 같다. 동생 장례식 때 발인을 마치고 교실에 왔더니 유품이 담긴 상자가 책상 위에 놓여 있었는데, 오늘과 똑같았다. 나가라는 거였다" "2학년 2반은 (바다에서) 다윤이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기다려주지 않고 내쫓는 건 정말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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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반 기억교실에서는 고 이단비 양의 어머니와 고 이경주 양의 어머니가 묵묵히 자식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경주 양의 어머니 유병화(43)씨는 "지금은 단원고에서 나갈 때가 아닌데 이렇게 자식의 유품을 정리해야 한다니 너무 슬프다" "진상규명도 안 되고 희생자 수습도 완료되지 않았는데 기억교실을 이전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어쩔 수 없어서 왔는데 슬픔만 쌓여간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들의 유품 정리는 이날 2학년 2반과 8반 기억교실 위주로 진행됐고, 나머지 8개 기억교실의 희생자 유품은 13일까지 정리될 예정입니다. 4·16가족협의회와 자원봉사자들은 15~18일 책상·의자·교탁 포장에 이어 19일 추모행사(기억과 다짐의 밤)를 진행한 뒤 20~21일 유품, 기록물, 책상 등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합니다.

 

출처)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811_0014281817&cID=10803&pID=10800

 

기도제목유가족들이 어떻게 이 아픔과 분노를 견디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상식과 정상이라면 밝혀지고도 몇 번이나 밝혀졌어야 할 세월호의 진상, 처음부터 결코 일어날 수 없었어야 하는 세월호 참상.. 불의한 세상, 돈과 권력으로 수많은 생명을 죽이고, 자신들의 죄상을 숨기려 진실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이들의 거짓이 명명백백 드러나고, 엄중한 책임이 지워질 수 있도록. 또한 모든 시민들이 강도 만난 우리의 이웃인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