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2일 금주의 세계

2016.08.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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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2 금주의 세계

 

1. 총통인 차이잉원(蔡英文)이 원주민 탄압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후 그동안 원주민 거주지역에 방치됐던 핵폐기물 처리가 급 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2.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시리아 알레포의 꼬마 옴란 다크니시의 사진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3.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가정용 전기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1. 대만 총통의 원주민에 대한 사죄 후 란위다오 핵폐기물 처리 '급물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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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초의 소수민족 출신 총통인 차이잉원(蔡英文) 8 1일을 원주민의 날로 지정하고 원주민 문화를 말살하려 했던 과거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 날 16개 소수민족 원주민 대표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지난 400년 동안 여러분이 받았던 고통과 불공평한 대우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사과한다며 원주민 관련 위원회를 설치하고 '원주민 기본법'을 제정해 원주민의 자치, 언어, 문화, 교육 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만 역사상 원주민 탄압에 대한 첫 공식적인 사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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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후 그동안 원주민 거주지역에 방치됐던 핵폐기물 처리가 급 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동쪽으로 99㎞ 떨어져 있는 란위다오는 총면적 48㎢로 야메이족 5천여명의 생활터전 입니다. 1982년 대만 당국이 아무런 주민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설립한 이 시설에는 현재 10만드럼의 핵폐기물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만은 지난 1997년 이 시설에 보관돼 있던 중저준위 핵폐기물 6배럴(45천드럼)을 북한으로 옮기려다 실패하면서 한국에서도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원주민 야메이족들은 핵폐기물이 들어있는 드럼통이 부식되며 유출된 방사능으로 암 등 각종 질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차이총통의 사과문 발표장에서 야메이(雅美)족 대표 카펜 응냐언(80)씨는 자신의 부족이 살고 있는 란위다오(蘭嶼島) 지역의 핵폐기물 처리 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이전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만 당국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만 행정원 원자력위원회측은 핵폐기물처리시설 관리 주체인 대만전력공사측에 지난주 1천만 대만달러(38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연말까지 핵폐기물 이전 계획서를 제출토록 했고, 대만전력공사측은 이에 대해 "올해 9월까지 폐기물처리시설 이전에 관한 계획서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무인도에 핵폐기물을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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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만 정부는 1일 차이 총통의 사과문 발표 직후 원주민의 권리 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해 정부 차원의 원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하는 한편 11월까지 원주민을 위한 자치법, 언어발전법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만에는 2001년과 2005년에 제정된 '원주민신분법' '원주민기본법' 등이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m/channel/view/media/20160802160512973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01/0200000000AKR20160801140800009.HTML

 

기도제목: 총통의 사과가 형식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소수민족을 존중하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또한 핵폐기물을 무인도로 옮기는 수준의 임시방편을 넘어 발전소부터 폐기물까지 끝내 해결될 수 없는 핵발전산업에 대한 포기로 이어지도록.

 


2. '알레포 소년'은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세계 정치인에 압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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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시리아 알레포의 꼬마 옴란 다크니시의 사진 한 장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이마에 피를 흘리면서도 울지도 못하고 멍하니 앞만 바라보는 옴란의 영상과 사진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애초 5살로 알려졌으나 실제 3살로 확인된 옴란은 지난 17일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원에게 안겨 나와 구급차 안의 의자에 앉혀졌습니다.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이마에 흐르던 피를 손으로 닦아 확인하고서야 잠시 움찔하며 손에 묻은 피를 의자에 닦아내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이틀 만인 19(현지시간) 현재 유튜브에서 370만 번 이상 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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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서는 이 영상을 캡처한 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 옴란이 합성된 사진, 지난해 익사한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3)와 옴란이 나란히 그려진 일러스트 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공습을 퍼붓던 러시아가 18일 유엔의 요청을 받아들여 알레포에서 48시간 휴전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면서, 1년 전 쿠르디의 죽음이 그랬던 것처럼 옴란이 전 세계에 '각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터키 해변에서 쿠르디가 잠자듯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된 이후, 많은 유럽인이 정부에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도록 촉구하고 전 세계에서 기부가 이어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그레그 램 부대표는 "옴란의 사진이 전 세계에 시리아의 고통을 일깨워줬다" "사람들이 돕게 나서도록 하고, 정치인들에게 압력이 될 것"이라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말했습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도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알레포의 휴전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은 "옴란의 생애에 전쟁과 죽음, 파괴, 가난이 없는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며 옴란이 시리아 내전의 '실제 얼굴'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애초 올해 시리아 난민을 최소 1만 명 수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인권활동가들은 옴란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것을 계기로 내년에는 정부 계획의 두 배인 최소 2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유엔난민정상회의 다음날인 9 20일 별도로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난민 수용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을 다른 나라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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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옴란의 사진 한 장이 실제 전쟁을 끝내는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미국 구호단체 머시 콥스 관계자는 지난해 쿠르디의 사진이 공개되고 한 달 만에 1년 모금액의 두 배가 넘는 230만 달러( 247천만 원)의 기부금이 쏟아졌지만, 이번에는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리우 올림픽이나 대선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뉴스 사이클은 빨리 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보도사진가인 에드 카시도 "사람들은 얼마간의 돈을 기부하고 걱정하겠지만, 하루, 혹은 일주일 정도일 것"이라며 그 영향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도 "지금은 사진의 강렬함과 생생 함에 망연자실해하고 있지만, 계속 보게 되면 그냥 지나쳐 버릴 것"이라며 실제 조치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사진을 이용해 기부를 요구하는 데 반대하는 국제단체 '워 온 원트'의 존 힐러리 부대표는 "이미지는 감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지만, 적절히 대응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이해나 분석을 제공해주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영문학 교수인 압델카페 알함도도 "지금은 사람들이 옴란에 대해 이야기하고 눈물 흘리며 안타까워하고 나은 미래를 기원하겠지만, 곧 잊을 것"이라며 "옴란은 죽을 수도 있고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고 텔레그래프에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유엔난민정상회의를 앞두고 채택한 최종 문건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내놓은 '난민 10% 재정착 제안' EU와 미국의 반대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20/0200000000AKR20160820051400009.HTML?input=1195m

 

기도제목 : 오랜 시리아내전이 국제 대리전으로 변질되면서 고통의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가, 정치, 경제라는 수많은 이해관계와 경계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 생명이라는 보편적인 고귀한 가치가 이 장기적 내전을 끝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사람들의 관심이 순간 지나가는 가벼운 동정심에 그치지 않고 시리아 내전을 끝낼 수 있는 실제적인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연대할 수 있기를.

 


3. ‘전기요금 누진제논란에서 더 생각해 봐야 할 것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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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가정용 전기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에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할 것을 지시하면서 일단 가라앉기는 했지만 논란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누진제의 논란의 핵심은 폭염형평성입니다. 기록적인 무더위로 에어컨 없이는 일상생활조차 하기 힘든나날이 이어졌고, 이 때문에 평범한 에어컨 보유 시민들은 전기료 폭탄을 우려합니다. 여기에 산업용 전기와 가정용 전기의 차별, 그러니까 만만한가정에만 누진제를 적용하고, 기업에는 더 싸게 전기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 대중의 분노를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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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누진제 완화혹은 폐지가 작금의 상황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을까요? 철강기업들이 전기로 가동되는 용광로를 증설하고, 서울 명동 거리의 상점들이 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팡팡트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전기료가 싸기 때문입니다. 그럼 가정용 전기의 가격을 낮추면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또 누진제를 폐지할 경우 현행 제도에서는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받고 있는 누진제 1~2 구간사용자들은 되려 더 비싼 전기요금을 내야 하지 않을까요. 누진제 폐지를 섣불리 주장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누진제 폐지로 전기요금이 대폭 인하될 경우 잘못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는 저렴하니 아끼지 않아도 된다는···’. 아시다시피 전기는 공짜가 아닙니다. 전기 수요가 증가하면 정부는 다시 발전소를 지으려 할 겁니다. 지금도 시한폭탄처럼 여겨지는 원자력 발전소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화력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 등 공해 문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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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내 정당에서는 누진제 폐지 여부만이 주요 정치적 쟁점으로 불거졌지만, 원외 정당인 녹색당과 시민사회에서는 누진제 논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정치적 쟁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기후변화로 누가 피해를 볼 것이냐는 환경 정의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누진제를 기회로 새로운 정치적 시각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폭염이 심각해지면, 유럽 도시들에서는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고 에너지를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에너지는 교통, 먹거리 등 모든 것과 연계돼 있다. 이를 어떻게 바꿀 건지 모색하는 게 정부와 지자체의 핵심적 역할이다. 우리는 폭염을 제어할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대신 정치·경제·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경향신문

http://h2.khan.co.kr/201608161029001

 

기도제목 : 경제 활성화란 명목으로 전체 전기 소비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의 원가이하의 특혜를 받아온 대기업들에게 사회적, 환경적 파급 효과를 고려한 차등적인 고율의 전기 요금이 부과되고, 지구적 생태 위기에 민감히 반응하여 에너지 사용에 대한 책임 부과와 재생에너지 전환으로의 전지구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