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4일 금주의 세계

2016.11.14 10:26

개척자들 조회 수:299

2016.11.14 금주의 세계


1.               동유럽을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유독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양자회담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2.       8(현지시간) 미국 정치계의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전 세계가 포퓰리즘 전성기를 맞았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3.       12일 서울 100만 명(경찰 추산 26만 명), 다른 지역 6만여 명의 촛불이 켜졌습니다.

 

1. 中 동유럽 선물에 슬로바키아 뺀 이유…"달라이 라마 면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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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외신에 따르면 중·동유럽 16개국과 중국 간 정기협의체인 중국·동유럽(CEE)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총리로는 처음으로 라트비아를 방문 중인 리커창 총리가 애초 예정됐던 로베르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파코 총리는 오는 12월까지 맡게 되는 EU 순회의장국이어서 중국 측의 돌연한 회담 취소는 슬로바키아뿐만 아니라 전체 EU와의 관계 악화도 무릅쓴 행동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중국 측의 이런 외교적 무례는 중국이 반대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슬로바키아 방문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지난 10월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달라이 라마를 개인적으로 면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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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중·동부 유럽 국가들과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가속화 방안을 중점 논의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위해 100억 유로(127천억원)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등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그러면서 CEE 정상회의에 참석한 16개국 정상중 체코, 루마니아 등 10여개국과 양자회담을 열고 인프라, 금융 등 경제협력 확대에 공을 들였으나 슬로바키아만을 빼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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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9월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허용한 EU 의회에 대한 보복 조치로 EU 의회 대표단의 방중 일정을 전격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분리독립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달라이 라마의 외국 방문 행보와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그와 만나는 국가에 대해 각종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체코에서는 문화부 장관이 달라이 라마를 영접했다는 이유로 경질되었습니다. 다니엘 헤르만 문화부 장관은 중국과의 더 밀접한 관계를 추진하고 있는 밀로스 제만 대통령으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제만 대통령은 헤르만 장관이 지난달 중순 프라하를 찾은 달라이 라마를 만난 데 대해 체코 국익을 훼손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민주주의를 위한 '포럼 2000' 행사에 참여하려 프라하를 찾았으며 논란이 일자 체코 외교관들이 중국의 '영토보전'과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11/07/0603000000AKR20161107062851089.HTML

기도제목: 정치에 품위가 더해지고, 다양한 민족과 나라들이 존중되는 국제사회가 되도록.

 


2. <트럼프 당선> 지구촌 포퓰리즘 전성시대기득권 향한 분노 美도 삼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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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정치에 대한 실망과 백인 저소득층의 분노를 등에 업은 트럼프의 승리는 분노한 민심이 직접 기성체제를 깨뜨리는 현상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단순 이변이 아니라 전 세계를 지배하는 흐름임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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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음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부터 유럽 각국 선거 때 먼저 나왔습니다. 기존 체제에 불만을 품은 숨은 표가 투표소에서 대거 터져 나와 민심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지난 6월 영국 국민이 브렉시트의 손을 들어줬던 일이 이번 트럼프의 승리와 겹칩니다. 국민투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브렉시트가 영국과 유럽, 전 세계에 가져올 혼란을 생각하면 잔류가 '합리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EU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인 영국이 EU에 남아 있으면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EU 국가 출신 이민자를 계속 받아야 하고, 이들이 영국민이 누릴 사회복지 혜택을 계속 앗아갈 것이라는 대중의 두려움이 운명을 결정했습니다. ()EU·반이민을 내건 극우 영국독립당(UKIP)뿐 아니라 민심을 업고 당내 득세를 노린 집권 보수당 내부 세력들이 끌어낸 국민투표 최종 결과는 탈퇴 52%, 잔류 48%였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포퓰리즘 정당과 극우당은 '약진'했다는 표현이 이미 낡은 것이 됐을 정도로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세계화와 자유무역으로 대표되는 기존 체제를 그대로 두면 글로벌 기업과 부유층의 배만 불릴 뿐, 보통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은 채 그나마 가지고 있던 약간의 권리와 혜택마저 이민자들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공포감에 호소함으로써 인기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아이슬란드 조기총선에서 포퓰리즘 정당 해적당은 원내 공동 제2당에 오름으로써 집권까지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독일의 반유로·반이슬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 2013 2월 창당한 이래 3년여 만에 전국 16개 주의회 가운데 수도 베를린을 포함한 10개 주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이민자들이 프랑스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사회적 비용을 안긴다는 국민전선(FN) 주장이 통해 2014 5월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제1당에 올랐고 이후 각종 선거에서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이 수도 로마와 토리노에서 30대 여성 시장을 배출하는 돌풍을 일으켰고 그리스 시리자(급진좌파연합)는 재정위기 속에서 집권당으로 등장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작년 12월과 6월 치러진 두 차례 총선에서 반() 긴축 극좌정당인 포데모스(Podemos)가 제3당으로 부상하면서 양당 체제를 흔들었습니다. 아시아에서 '공포정치'를 펼치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일으킨 '돌풍'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린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 부패 범죄자들을 무차별 처단하겠다는 약속으로 치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공략해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공약을 '이행'하면서 국제 여론이 악화하고 있으나 자국에서는 지난달 기준 86%에 달할 정도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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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두테르테의 부상은 '스트롱맨'(strongman)에 대한 열망이라는 키워드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두테르테부터 러시아를 철권 통치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1인 지도 체제를 굳힌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반대파를 가차없이 척결하고 있는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이 모두 트럼프에 앞서 등장한 스트롱맨 지도자들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트럼프와 푸틴, 시진핑 등 스트롱맨 리더들의 부상을 집중 조명하며 "이러한 전제 정치의 부상이 국제정세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09/0200000000AKR20161109109251009.HTML

 

기도제목: '스트롱맨' 리더십의 흐름이 반영하는 기성세대, 기존체제에 대한 불만과 불안한 사회에서 보호와 안정을 향한 열망이 편견,증오,혐오의 분노가 아닌 정의롭고 공의로운 분노로 건강한 사회를 이뤄가길. 현 세태에 대해 사회구성원들이 현실을 자각하고 집단지성을 갖추어 자신과 이웃을 세우는 존재로 설 수 있도록..

 


3. 대통령 퇴진 요구는 곧생활정치’…제도 정치적인 요구에 그쳤던 4·19 6·10과 달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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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100만 명(경찰 추산 26만 명), 다른 지역 6만 여명의 촛불이 켜졌습니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서울지역 최대 70만 명을 훌쩍 넘긴 인원으로, 1987 6월 항쟁 당시 79일 연세대 학생 이한열 열사 장례식 때 모였던 100만 인파 이후 29년 만에 최대입니다. 30년 전이 직선제로 상징되는 정치 민주화 요구였다면, 시민들은 이제 자신의 삶에 닿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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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이냐 아니냐, 1987 6·10항쟁 때보다 많으냐 적으냐를 따지는 건 호사가의 취향도, 기록을 재기 위함도 아닌, 측정할 수 없는 거대함에 대한 표현이었습니다. 공간을 지배하는 정서는 분노였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라는 8음절 구호는비선 실세 국정농단사태에서 촉발된 분노의 당연한 귀결이었습니다. ‘2선 퇴진요구는 일주일 새 사라졌고, ‘스스로 내려오라는 요구와끌어내리겠다는 다짐만 선명하게 넘쳐났습니다. 6·10항쟁이대통령 직선제라는 제도에 대한 직접적 요청이었다면, 최고 권력자를 주권자의 힘으로위임 해제하겠다는 12일의 요구는 1960 4·19혁명의 요청과 더 깊이 닿아 있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뒷길을 행진한 청소년단체들은교육체제를 개혁해 학생 인권이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 중고등학생도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 부정에 분노했습니다. 동십자각 부근에 모인 장애인들은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했고, 노동자들은성과연봉제와 퇴출제 중단, 농민들은쌀값 보장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비선 국정농단으로 상징되는 지금 정권이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고 삶의 존엄에 미친 해악과 구조를 짚었습니다. 대통령 퇴진 요구는 곧생활정치였고, 그 점에서 제도 정치적인 요구에 그쳤던 4·19 6·10과 달랐습니다. 기존 정치·사회 세력의 외부로 여겨진 이들이 다양한 단위로 모여 나타난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지역 모임 깃발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음악 디제이들도 무대를 꾸렸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집회에 나오는 경우는 너무 흔했고 질서정연했습니다. 오가기도 힘들 만큼 빽빽한 인파 속에 유모차가 함께 다닐 수 있을 만큼 안전했고, 서울 도심의 수많은 빌딩 가운데 유리창 하나 깨진 곳이 없었습니다. 비폭력·평화 집회는 성숙한 시민의 지표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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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광장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김동춘 성공회대 엔지오대학원장은 “12일 집회는 한국 역사에 기록할 만한 국민주권 행사의 날이었다는 건 분명하지만 박근혜라는 개인이 하야하든 탄핵을 당하든 이 싸움은 끝난 게 아니다라며 “6·10항쟁이 그랬듯이 시민이 주체가 된 논의의 틀이 꾸려지지 않으면 곧장 대선 인물 경쟁 구도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원장은온 국민이 이 사태의 원인과 해결책을 둘러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비상국민토론 사이트를 만들어서 대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0096.html?_fr=st1

 

기도제목: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더 나아가 상황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이어지고, 시민사회가 참여하여 함께 대안을 마련해 감으로써 생존과 삶의 존엄을 꿈꾸고 누릴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새롭게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