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31일 금주의 세계

2015.08.31 13:50

개척자들 조회 수:191

<2015. 8. 31 금세>

1. 다음 달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었지만, 안보 정책의 틀을 바꾸려는 아베 총리와 이를 반대하는 시민이 맞서는 구도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에서 여학생 200여명을 납치한 지 500일이 지났지만, 나이지리아 당국이 이들을 구조할 것이란 희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3.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벌레()의 낙인을 찍어 거리낌없이 조롱하고 비하하는 차별과 혐오의 언어가 사회에 횡행하고 있습니다.

4. 824, 일흔 한 살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2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수감되었습니다

 


1. 아베, 자민당 총재 재선 확실시하지만 시민사회 끈질긴 풀뿌리 저항 (오마이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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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자민당의 7개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를 지지하고,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단독 후보로 나서 '무투표 재선'이 유력해졌습니다. 일본은 내각 책임제로서 집권당 총재가 총리직을 맡게 됩니다. 다음달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아베 총리는 일찌감치 재선 출마를 강조해왔으며, 아베 총리가 3년 임기의 자민당 총재로 재선에 성공하면 오는 2018년까지 장기 집권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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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이끌며 자민당의 강경 우파로 분류되는 '기시파'는 최근까지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않다가 이날 정례회의에서 "아베 정권을 중심으로 단단히 뭉쳐야 한다"라며 아베 총리 지지를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집단 자위권 법안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중요한 정책 과제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으면 일본 정치와 자민당 전체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정 파벌에 소속되지 않은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무투표로 총재를 선출하는 것은 교만이며, 국민에 대한 실례"라고 주장하며 출마를 원하고 있지만 입후보 요건인 추천 의원 20명 확보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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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보 정책의 틀을 바꾸려는 아베 총리와 이를 반대하는 시민이 맞서는 구도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있으며 역사를 뒤집으려는 시도에도 시민사회가 풀뿌리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안보법안 강행 처리와 전후 70년 담화 논의 과정에서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불만이 고조하는 등 보수 정치권에서도 아베 총리의 제왕적 정치에 대한 비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식 정치의 독주를 당장 멈추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치 세력화하지 못해 현실 정치를 바꾸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리타 씨는 "높아진 시민의 목소리를 정치에서 대변하고 국회에서 정부와 대결할 그 모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연합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9478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11/0200000000AKR20150811184800073.HTML?input=1195m

 

기도제목:

아베 총리의 재선이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시민사회가 더욱 연합하여 아베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고, 시민들의 비판적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것을 대변할 수 있는 깨어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생겨나도록.


 

2. 나이지리아 여학생 200여명 보코하람에 피랍 500일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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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에서 여학생 200여명을 납치한 지 500일이 지났지만, 나이지리아 당국이 이들을 구조할 것이란 희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피랍 여학생들의 가족과 친척들은 나이지리아에서 '피랍 500'째를 맞은 27(현지시간) 정부 당국의 느슨한 대응에 불만을 표출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8일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여학생 구조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대응은 매우 느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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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코하람 대원들은 2014 414일 밤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 치복시에 있는 치복공립여자중등학교 기숙사에 침입했다. 당시 기말고사를 준비하던 이 학교 학생 276명이 보코하람 대원들에 억류됐다가 이 중 57명은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19명의 행방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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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보코하람이 공개한 동영상에 100여명의 여학생들이 등장한 게 이들 학생들의 마지막 흔적입니다.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이들 모두를 이슬람으로 개종시켜 대원들과 결혼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한 뒤 보코하람 척결을 다짐했지만, 여학생 구조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8/0200000000AKR20150828178500079.HTML?input=1195m

 

기도제목

납치되어 행방을 알 수 없는 여학생들에 대한 조사가 적극적으로 행해지고 이들이 건강하게 부모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3. 일상으로 파고든 차별… 너도나도 벌레가 되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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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벌레()의 낙인을 찍어 거리낌없이 조롱하고 비하하는 차별과 혐오의 언어가 사회에 횡행하고 있습니다. 벌레 충()’이 처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2000년 대 초반으로 뇌가 없는 벌레라는 의미로 특정 연예인을 비하하여 쓴 데서 비롯된 ‘무뇌충’이란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로스쿨학생들은 ‘로퀴벌레’(로스쿨+바퀴벌레)나 ‘법퀴’(법학전문대학원+바퀴벌레)라고 불립니다. 이 같은 차별의 기저에는 출신성분에 따른 구별 짓기가 있습니다. 전문대학원 출신들은 입사나 입사 후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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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의미로 쓰였던 벌레의 용법은 점차 다양한 형태로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다소 과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벌레라며 거부감 없이 부르는 것이 유행어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에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맘충’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엄마들을 영어단어인 맘(Mom)에 벌레 충 자를 붙여 폄하하는 것으로, 어머니를 벌레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큰 반발을 불렀습니다. 주부인 김성연(33)씨는 “물론 자기 자식만 알고 남들을 신경 쓰지 않는 엄마들에게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표현들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엄마를 비롯해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약자가 아닌 진상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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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집단으로 자부하는 의사와 변호사 집단 내에서의 차별에 대해 윤 교수는 “결국 기저에는 자신들의 독점적인 지위가 약화될 것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다”며 “로스쿨이나 의전원의 계층 차별적 구조에 대한 지적은 기득권 지키기의 포장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문제는 청년들의 공격이 사회적 약자, 즉 자신보다 약한 대상에게만 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높은 자살률 등 개인이 차지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이 줄어든 상황에서 사회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주변인들, 특히 소수자에 대한 배려나 인권의식의 향상으로 기존보다 나은 위치를 차지하게 된 이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윤인진 교수는 “널리, 또 가볍게 쓰이는 표현이라고 해서 그 안에 담긴 혐오와 차별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며 “규제나 제도개선을 통해서라도 관용을 상실한 한국사회에 제동을 걸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6865cd1fec084f81bdc22637e99749d1

 

기도제목:

자기 생각이나 이익만을 배타적으로 강조하며 사는 이기적 시민문화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집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민주적 시민문화를 형성해가고, 불안한 사회적 상황을 개선해가는 개인적, 제도적 개혁을 통해 자신을 모멸하지 않고 타자를 혐오하지 않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4. 한명숙 전 총리 구속, 권은희 의원 기소 (하늘땅살이움터 정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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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일흔 한 살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2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수감되었습니다. 한명숙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 여섯 달 만에 대한통운 곽영욱 사장에게 비자금을 받았다며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무죄를 확정 받았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또 다시 한신건영 한만호 사장으로부터 9억 원을 받았다며 기소했습니다. 한 사장은 검찰의 압력으로 거짓 진술했다 말하며, 2억 원을 빌려준 뒤 돌려받았다 했습니다. 이에 한 의원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2심과 대법원은 한명숙의원이 비서를 통해 2억 원을 돌려준 것과 한 의원의 동생이 한 사장이 발행한 수표로 전세계약을 한 점을 들어 2년 실형을 선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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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명숙 전 총리는 구속에 앞서 배웅 나온 당 지도부와 당원, 지지자들에게 “울지 않겠다. 굴복하지 않겠다. 당당하게 어깨 펴고 여기에 함께 모인 사람들의 체온을 느끼면서, 위로를 느끼면서 들어가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오늘 사법정의가 이 땅에서 죽었기 때문에 그 장례식에 가기 위해서 상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죽은 사법정의를 다시 살려내 주시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마지막으로 지지자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뒤 지지자들이 순결과 무죄의 뜻을 담아 전달한 백합을 받아 들고 구치소 정문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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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또한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수사 때 윗선의 부당한 압력을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기소했습니다. 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기도 한 권은희씨는 2013년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대선개입수사 관련 조사를 제한하고 압수수색 영장신청을 막았다고 밝힌 경찰의 내부고발자입니다. 그러나 법원은 김용판 청장에게는 무죄를 선고하였고, 보수단체에 고발당한 권의원은 검찰에 기소되어 위증죄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권의원측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부고발자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검찰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꼼꼼한 조사와 준비를 통해 대응하겠다 밝혔습니다.

 

 출처:  한겨레 , 뉴스1 참조하여 '하늘땅살이움터'에서 정오기도문으로 만듦

 

기도제목:

권력에 들러붙은 검찰의 무리한 표적수사와 사법부의 공평치 못한 판결로 억울함을 당한 이들의 눈물이 하늘을 울리고, 이 민중을 깨워 정의와 평화 가득한 하나님 나라가 열리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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