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9일 금주의 세계

2016.08.29 11:03

개척자들 조회 수:147

2016. 08. 29 금주의 세계

 

1. 월스트리트저널(WSJ) 24 '새로운 독재자 클럽'이라는 칼럼을 통해 러시아 중국 터키 이란 4국의 전략적 접근을 거론하며 이들 4개국의 접근을 2차 대전을 유발한 1940년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 간 3국 동맹에 비유했습니다.

2. 독일에서 이슬람 여성의 전신을 가리는 복장인 부르카 금지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얼굴을 둘러싸는 히잡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시청 인턴이 최근 해고됐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3.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위안부 사망 피해자에 대해 2000만원, 생존 피해자에 대해 1억원 규모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일본 정부의 공개 사죄와 법적 배상"이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1. --터키-이란 '4국 동맹' 출현하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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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만 해도 각기 상이한 입장을 취했던 러시아, 중국, 터키, 이란이 근래 전략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접근하게 된 주요인은 무엇보다 반미 연대. 각기 자기 '구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 퇴출하기 하기 위한 공통의 이해가 걸려 있습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이들 4국이 독재 내지 권위주의적 지도체제를 가진 점입니다월스트리트저널(WSJ) 24 '새로운 독재자 클럽'이라는 칼럼을 통해 최근 이들 4국의 접근을 2차대전을 유발한 1940년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 간 3국 동맹에 비유했습니다. 시대 상황은 다르지만, 당시 독재자들이 우호조약과 불가침을 내세워 여론을 기만하면서 실제로는 각국의 이익 분배를 위한 흥정, 야합의 본질은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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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새로운 독재자 클럽의 결성은 2015 7월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대외 특수부대 책임자가 러시아를 방문해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구명을 제의하면서 비롯됩니다.

이란과 러시아는 1980년대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러시아 역시 이슬람주의자들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중동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가 자국에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고, 뒤이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 긴밀한 협력과 감시를 통해 (중동에 대한)미국의 장기적 계획을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은 이후 러시아로부터 80억 달러의 첨단 무기를 사들이고 원자로 10기 건설을 위한 러시아의 지원을 모색하는 한편 카스피 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바로 지난주에는 러시아공군이 시리아 공격에 이란 내 기지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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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로 최악의 상태에 처했던 러시아와 터키 관계도 극적인 반전을 맞고 있습니다. 서방으로부터 권위주의화 비판을 받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터키 정부는 최근 급속도로 러시아와의 관계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만간 터키 내 나토 핵심 기지인 인지를릭 공군기지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러시아가 대신 시리아 공격 거점으로 기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러시아 측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입니다. 전통적으로 불간섭 원칙을 고수하던 중국도 점차 중동 지역의 동서 패권 다툼에 관여하기 시작하는 분위기로 14일 중국군 대표단은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정부군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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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는 지난 22일 남중국해 상에서 중국과 합동해상훈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과 관련해 양국의 공조를 과시하기 위한 조치가 분명해 보입니다.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 관계는 별로 원만한 편이 아니었는데 중국이 상습적으로 러시아 군사기술을 빼내 온 데다 러시아는 중국이 자국을 핵심 상대국으로 대우하지 않은 데 불만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양국이 민감한 해역에서 합동군사훈련을 발표한 것은 역내 미국의 영향력 감소라는 양국 공동의 이익이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WSJ는 향후 이들이 국제정세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 주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24/0200000000AKR20160824064600009.HTML

 

기도제목: 무고한 생명의 피를 먹으며 자라는 권력과 부. 이를 조금 더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각 나라들의 어리석은 이합집산을 참회하며, 이들의 권력 싸움에 의해 희생되는 생명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2. 獨 부르카 금지 여부 논란 속 히잡 쓴 시청 인턴 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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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이슬람 여성의 전신을 가리는 복장인 부르카 금지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얼굴을 둘러싸는 히잡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시청 인턴이 최근 해고됐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는 25(현지시간) 영문 인터넷판에서 지역신문 '메르키셰 알게마이네'를 인용해 루켄발데시()의 엘리자베트 헤어초크-폰 데어 하이데 시장이 48세의 팔레스타인 여성 인턴을 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의 이 여성 시장은 이슬람 머리 스카프는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시정의 중립성을 해친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습니다. 시장은 바로 그런 이유로 시청사 벽면에는 기독교적 신념을 표현하는 예수의 십자가 상도 붙여놓지 않았다고 부연했다고 도이체벨레는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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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이 나오자 중도우파 기독민주당 소속 정치인은 연방헌법재판소가 개인적 신념과 관련 복장의 착용은 비난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한 반면, 반이슬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 소속 정치인은 십자가상처럼 이슬람의 상징물도 불허돼야 한다며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반 이슬람 정서를 고려한 정치권의 대응책 마련이 잇따르는 가운데 내달 일부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연방 대연정 집권다수파인 기민당-기독사회당 연합 중심으로 부르카 금지 주장이 나오고,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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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당 당수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에 대해 부르카 착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부르카를 입은 여성이 독일 사회에 통합되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26/0200000000AKR20160826133600082.HTML?input=1195m

 

기도제목: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테러와 그에 따른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로 인해 자신과 다른 신념과 문화를 가진 이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과 배타적인 태도, 낙인, 편견, 증오가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각하고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배제가 아닌 포용과 연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평화적인 방법들을 함께 찾아갈 수 있도록.

 

 

3. 현금지급 결정에 위안부 할머니들 "정부 믿었는데 분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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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믿고 살아왔는데 너무 서운하고 분하다.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하고 인정하는) 법적 배상금이 아니므로 받지 않겠다. 일본 정부와 싸웠는데 이제는 한국 정부와 싸우게 됐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9) 할머니는 25일 우리 정부가 일본 측이 제공할 '화해·치유 재단' 출연금 중 일부를 위안부 피해자에게 현금 지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측은 전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1228일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가 도출된 직후인 올해 1월 증언 차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달랑 몇 푼 쥐여주고 할머니들 입을 막으려고 해? 절대로 안 되죠"라며 아베 총리의 직접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침상 생활을 하는 김군자(90) 할머니도 "일본의 더러운 돈 안 받는다"며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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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해온 피해자로서 '법적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 성격의 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생존 피해자 40(국내 38, 국외 2) 가운데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피해자는 10명입니다. 이들은 86100살의 고령으로 노환에 여러 가지 지병과 후유증까지 겹쳐 의사소통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침상 생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제한적으로나마 인지능력이 있고 대화가 가능한 할머니는 4명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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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2011830일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 이후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한 개인청구권이 살아있다'는 입장이었다. 피해자가 있고 청구권도 위임하지 않았는데 재단이 일본 측 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적 배상금도 아닌 위로금 형식의 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할머니들의 생각"이라며 "더구나 현금 지급은 자칫 피해자나 유족 간 갈등까지 촉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나눔의 집 측은 정부 방침이 공식 전달되면 이를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알리는 공개 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공개 설명회 자리에는 생존 피해자와 가족, 사망 피해자 유족은 물론 법률전문가 등도 초빙해 견해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일본 측이 송금할 '화해·치유 재단'출연금 10억엔(111억원)의 사용 방안에 대해 피해자 개인을 대상으로 한 현금 지급 사업과 모든 피해자들을 위한 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현금 지급은 생존자에게 1억 원, 사망자에게 2,000만원 규모로 지급됩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hankookilbo.com/v/61fd9473ba7f402aa83028e29c0d983c

 

기도제목: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과 불의한 역사를 돈과 거짓으로 무마하려 하는 한.일 정부의 위선과 계속되는 폭력을 간과하지 않고, 세계시민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인정, 그리고 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법적 배상을 이뤄갈 수 있도록.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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