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일 금주의 세계

2017.05.01 15:32

개척자들 조회 수:129

20170501 금주의 세계

 

1.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은 시리아 동북부 하마 주에 있는 시리아 민간 구조 단체  '하얀 헬멧' 본부 건물이 공습으로 파괴됐으며 이번 공습으로 최소 8명의 대원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공습의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3.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비용을 한국이 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1. 시리아 공습으로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White Helmets)의 대원 8명이 사망...(뉴시스)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의 원래 명칭은 시리아 시민 방위대(SCD)입니다. 이들은 6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내전에서 수만 명의 목숨을 구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알레포 폭격 현장에서 '알레포 꼬마옴란 다크니시(5) 구출한 이들도 하얀 헬멧이었고 지난 달에는 건물 잔해에 파묻힌 어린 소녀를 극적으로 구조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얀 헬멧은 주로 시리아 정부군에 대항하는 반군 지역에서 전쟁 희생자들을 구조하는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반군들을 공격하면서 희생되는 민간인 희생자들을 구조하는 장면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되어 시리아군의 공습의 잔인성과 비인도적인 모습을 자주 노출시켜 왔습니다

꾸미기_1-1.jpg


이에 반감을 갖고 있었던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하얀 헬멧이 구조 활동 영상을 퍼뜨리며 반군에 대한 동정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습니다. 그는 지난 20일에는 '하얀 헬멧'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 소속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투데이(RT)와의 인터뷰에서 "하얀 헬멧은 알카에다 대원들이다이미 증명이 됐다"며 서방이 시리아 내전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아사드 대통령은 "똑같은 대원들이 살인을 저지르고 처형하고 시체 앞에서 축배를 든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인도적 영웅으로 추앙 받는다이젠 오스카상까지 탔다" 주장했습니다.

꾸미기_1-2.jpg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 정부는 하얀 헬멧을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과 연계된 조직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을 아무 의심 없이 칭송하는 행위는 서방의 '이중 잣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사드는 서방이 주장하는 방향대로 영웅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모술에서 ISIS(이슬람 국가: IS)를 공격하는  좋은 일이고알레포에서 민간인 해방을 위해 시리아와 러시아군이 진행하는 공습과 육지전은 인권 박해라고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꾸미기_1-3.jpg


하얀 헬멧 작년  공습으로 잿더미가  건물 속에서 갓난아이를 구조한  흐느끼는 대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을 통해 퍼지면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활약을 담은 다큐멘터리 ' 화이트 헬멧츠' 지난달 8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다큐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로 올란도  아이지텔 감독이 대표로 상을 받았다. 이들은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자발적으로 민간인 구조 활동을  왔으며 이 공로로 작년에는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노벨평화상의 유력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321_0000000271&cID=10101&pID=10100

 

기도제목: 전쟁터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하얀 헬멧 대원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이들을 통해 더 많은 생명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고 살아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또한 하루 속히 시리아의 내전이 끝나기를 빌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하얀 헬멧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 프란치스코 교황한반도 긴장 너무 뜨거워져”(한겨레)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북 미사일 문제 등을 외교적 해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29(현지시간)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북한 미사일 문제는 1년 넘게 계속돼 왔지만, 이제는 상황이 지나치게 뜨거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어우리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광범위한 전쟁은 인류의 선한 면모와 문화 등 모은 것을 파괴할 수 있다. 그것은 끔찍한 일이 될 것이며, 인류는 그것을 견뎌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꾸미기_2-1.jpg



교황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과 제3국의 역할을 강조했고, 특히 노르웨이의 역할을 언급했습니다.

교황은나는 모든 지도자들이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세계에는 수많은 협력자가 있으며 노르웨이처럼 중재자로 나서려는 나라도 있다노르웨이는 도움을 줄 준비가 항상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는 1990년 초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협상을 주도해 오슬로 협정 체결을 이끌었습니다. 교황은 또 세월이 흐르면서 유엔의 영향력이 약화하기는 했지만, 분쟁 해결에서유엔이 지도력을 다시 발휘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꾸미기_2-2.jpg



이날 30여분간 진행된 기내 회견에서는 프랑스 대선, 유럽 난민문제 등과 함께 북한 미사일 발사와 한반도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교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아직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각국 정상의 접견 요청은 항상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말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할 때 로마에 들러 교황을 만날지를 두고 백악관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꾸미기_2-3.jpg



교황은 또 유럽의 난민 수용시설이 '강제수용소'(Concentration Camp)라는 기존태도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교황은 '지난주 연설에서 강제수용소라는 말을 사용한 게 언어적인 실수였느냐'는 독일 기자의 질문에 몇몇 난민 수용소는 이동의 자유가 없다고 에둘러 답변했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