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9일 금주의 세계

2017.07.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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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금주의 세계

 

1.    런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2.    리비아에서 범죄조직에 잡힌 난민들이 무더기로 학대를 당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국제적으로 우려를 안기고 있습니다.

3.    전통적인 폴리네시아 돛배를 타고 세계일주를 완주한 이들이 3년동안의 항해를 마치고 지난 주 하와이의 수도 호놀룰루로 돌아왔습니다.

 

1. 런던 아파트 화재 참사…"700만원 아끼려다 빚어진 참사"(허핑턴포스트)

화재 발생 상황과 발생 원인

14일 새벽에 발생한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120가구 600명가량이 사는 24층 아파트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사람이 6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렌펠 타워에는 화재 시 대피할 장소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갈 대피로도 마땅치 않습니다. 기본적인 방화 장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층마다 있어야할 스프링클러가 없다 보니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여러 증언을 종합하면 화재 발생 당시 비상벨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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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 참사를 지켜본 전세계 언론은 24층 아파트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외벽을 덮은 치장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지난해 리모델링이 진행될 때 값싼 자재가 쓰였는데, 이게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외벽 치장재에 불이 너무 쉽게 옮겨 붙었고, 치장재와 벽 사이 공간이 불길 역할을 하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상층으로 확산했다는 지적입니다. 대피로가 빠른 시간에 차단됐고, 건물 내부 산소가 급격히 줄어들고 연기가 확산되면서 화염이 내부 공간에 도달하기 전에 질식하는 경우가 많았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다 창문 등 대피로가 없는 탓에 좁은 계단을 통해 대피와 화재 진압이 동시에 진행되는 최악의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그렌펠 타워 리모델링 당시 5000파운드( 725만원)만 더 투자했다면 불연성의 외부 치장재를 사용,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16일 지적했습니다. 700만원 가량을 아끼려 다가 엄청난 참사를 불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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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속에서 사람을 구한 무슬림들

스카이뉴스와 인터뷰한 이 지역 주민 라시다는 "라마단을 지키기 위해 (해가 떠 있을 동안 금식하고 있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안 자고 있던 무슬림들이 불이 번지고 있는 건물로 들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나라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라시다는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라마단 동안 오전 2~2시반 정도까지는 안 잔다" 면서 이들이 용감하게 불이 나는 건물에서 나오라고 집집마다 두드리고 다녔다고 증언했습니다.

나디아 유서프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무슬림 거주자들이 불을 초기에 발견한 경우가 많다, 그들은 화재를 보자마자 먹는 걸 멈추고 달려갔다" 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RT도 이 지역 주민 가운데 다수가 무슬림이고 이들이 라마단을 지키기 위해 깨어 있었으며 건물 안에 있는 이들도 꽤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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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무슬림들이 화재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방식

6 16, 켄싱턴 지역의 무슬림 단체인 페니어필(Penny Appeal)은 이번 화재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거리에 음식을 내놓았습니다.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거리에 붉은색 천을 깔았습니다. 천 위에는 물과 탄산음료, , 과일 등이 놓였습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일몰 직후 금식을 마치고 그날의 첫 식사를 합니다. 이 식사를이프타르(Iftar)’라고 하는데, 켄싱턴의 무슬림들은이프타르를 이 지역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날의 식사는 영국 내 트위터에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한 트위터 유저는이것이 바로 무슬림이 가진 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http://www.segye.com/newsView/20170616002056

http://www.huffingtonpost.kr/2017/06/14/story_n_17092028.html

http://www.huffingtonpost.kr/2017/06/17/story_n_17189332.html

기도제목: 영국 런던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구조 당국이 총력을 기울여서 혹시 더 있을 수도 있는 사람을 구조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화재 참사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십시오. 불길 속에서 사람을 구하는 사람들을 기억해 주시고 생명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안전 문제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공공 임대주택의 문제점을 개선하여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우시고, 영국 사회에 위로하는 사람들과 희생자와 유가족들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2. 리비아 '난민학대 영상' 충격…"범죄조직 몸값 요구 화상통화"(연합뉴스)

 

16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게재된 이 동영상이 사실이라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은 해당 영상이 터키에 거주 중인 소말리아인 기자가 범죄집단과의 화상통화를 녹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난민 260여 명이 콘크리트 방에 갇혀 공포 속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팔이 부러지거나 치아가 뽑혔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IOM은 납치범들이 난민들의 가족에게 동영상을 전달하면서 몸값을 보내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8천∼1만 달러( 900만∼1100만원)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가족의 위치는 밝히지 않은 채로 관계 기관에 이 같은 상황이 통보됐다고만 설명했습니다. IOM은 리비아를 통해 이탈리아로 건너가려는 난민이나 이주자들을 붙잡아 인신매매를 벌이는 범죄세력들을 오랫동안 비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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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서 자신을 압디나지브 무함마드라고 밝힌 한 남성은 "1년간 이곳에서 굶주린 채 갇혀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삶을 비관하고 있다. 내 몸을 봐라. 매일 두들겨 맞고 있다. 그들은 나를 풀어주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출신이라고 밝힌 다른 젊은 남성은 "그들은 몸값으로 830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내 가족은 이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 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 북부 도시인 보사소가 고향으로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한 여성 역시 매일 구타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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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는 아프리카 북동부의 난민과 이주자들이 지중해를 건너 상대적으로 평화롭고 경제적 기회도 많은 유럽으로 가는 보트를 탈 수 있는 주요 출구 중 하나입니다.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2011 '아랍의 봄' 으로 무너진 뒤 정정불안이 이어지면서 난민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IOM은 난민들이 리비아 노예시장에서 공개적으로 매매되고 있다는 증언을 생존자들로부터 확보했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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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09342245

기도제목: 난민과 이주자들을 인신매매 및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비인간적인 행태를 벌이는 범죄들을 규탄하며, 난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들이 

근절되도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난민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함께 연대할 수 있도록.

 


3. 하와이 선주민들이 전통 돛배로 세계일주를 하다(BBC)

 

전통적인 폴리네시아 돛배를 타고 세계일주를 완주한 이들이 3년동안의 항해를 마치고 지난 주 하와이의 수도 호놀룰루로 돌아왔습니다. 선원들은 호쿨레아(Hokule’a)’ 라 명명된 옛 범선을 타고 수백 년 전 하와이로 이주하였던 폴리네시아 인들이 사용했던 오래된 항해 기술로 지구를 한 바퀴 돈 셈입니다. 이들은 옛 하와이의 항해자들처럼 바람과 조류와 밤을 수놓는 별들의 위치를 통해 항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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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사람들은 호쿨레아호가 지난 토요일 호놀룰루의 마법의 섬의 곶을 통과해 들어오는 것을 바라보며 대대적인 환영을 하였습니다. 이 배는 1970년대에 건조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4만 해리(74,000km) 를 항해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이 항해를 말라마 호누아(Malama Honua voyage)’ 라고 불렀습니다. 그 뜻은 우리의 섬 지구를 보호하자!’ 라는 의미입니다. 이 항해는 바다와 선주민들의 문화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것이 되게 하자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파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 항해를 조직한 이들은 호쿨레아호가 하와이의 문화와 언어, 그들의 정체성을 재 확인해 주었고 하와이 사람들의 여행과 항해의 전통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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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이자 하와이의 오위 티브이(Oiwi TV)방송인인 나알레후 안토니(Naalehu Anthony)’는 항해 과정을 촬영하면서 동행하였는데 어디를 가나 사람들은 "알로하(Aloha)"라는 말과 노래로 인사를 하며 환영해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항해를 돌아보며 내가 이 여행에 진심으로 경탄하는 것은 어느 곳에 가든지 입국을 위해 그 지역에 가장 먼저 나라를 이루었던 사람들에게 입국 허가를 요청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결코 우리가 입국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 지역의 선주민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우리가 들어가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여행은 우리에게 원주민의 지식을 세상에 알리고 우리는 서로 다른 것 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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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bbc.com/news/world-us-canada-40316930

기도제목: 하나님, 바다의 평화를 지키려는 하와이 사람들의 용감한 항해가 인류 사회에 지구를 보호해야 할 책임과 선주민들이 평화롭게 살 권리를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되게 해 주십시오. 또한 동북아시아의 바다를 전쟁도 군사 훈련도 없는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항해가 준비될 수 있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