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6일 금주의 세계

2014.01.06 16:36

개척자들 조회 수:861

<2013. 1. 6 금세>

1.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노동자와 불교 승려, 시민·인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2. 이라크의 수니파 무장 세력으로 알 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과격한 요원들이 2일 이라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들에 속하는 팔루자와 라마디를 수중에 넣기 위해 치열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3. 오는 1 10, 대전 ()콜텍 노동자 정리해고에 대한 파기환송심에 대한 서울고법 선고가 있습니다.

4.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을 포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료들이 국가지정 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1. 한국 공장 입주 캄보디아 공단 시위 ‘유혈진압’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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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공장 앞에 지난 2일 노동자와 불교 승려, 시민·인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예부대인 911공수여단 군인들이 갑자기 시위대를 에워쌌고, 한 군인이 시위에 참가한 승려에게 물병을 던졌으며 격분한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맞섰습니다. 시위가 벌어진 곳은 프놈펜 시내 푸르센체이에 있는 한국계 의류업체인 ‘약진통상’ 공장이었습니다. 같은 날 루세이케오 지구에 있는 한국계 의류공장 ‘대영’ 앞에서도 시위가 일어났고 역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공급할 방재복을 수출하는 하청업체가 있는데 프놈펜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올려달라며 한달 가까이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계속된 충돌은 결국 유혈사태로 이어져3일 무장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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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들과 노동자들은 유혈진압을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법교육센터 활동가 리카도는 “약진 공장 앞 시위에 군을 투입한 것은 정부가 평화시위를 어떻게 다루려고 하는지 명백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동부와 임금협상을 벌여온 6개 노조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체포된 이들을 석방하고 정부가 유혈진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캄보디아 신발·의류공장 노동자들의 월 최저임금은 지난해 5 66달러에서 80달러로 인상됐으나, 노동자들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최저임금을 월 95달러로 올리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들은 160달러를 요구하며 거부했고, 사용자단체인 캄보디아의류생산자연합회(GMAC)는 최저임금을 올릴 경우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임금협상 참가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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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수출용 의류산업은 연간 50억 달러 규모로, 이 나라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합니다. 캄보디아는 저임금 노동력을 발판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임금인상과 노동조건 개선 요구가 늘면서 분쟁이 증가했습니다. 국제민주연대 나현필 사무처장은 “선거 논란과 노동분쟁이 겹쳐지자 위기감을 느낀 훈센 정부가 강경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캄보디아 정부는 그 동안에도 외국계 의류회사들 편에서 노동자들을 억눌러왔지만, 군까지 투입해 노동자들에게 발포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도제목: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횡포가 줄어들어 소수의 사람들이 많은 부를 축적 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려갈 수 있도록

 

2. 이라크 반정부 수니파, 주요 도시 팔루자 장악 위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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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수니파 무장 세력으로 알 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과격한 요원들이 2일 이라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들에 속하는 팔루자와 라마디를 수중에 넣기 위해 치열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감옥에서 수감자들을 풀어 놓고 모스크를 점거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증원군을 급파했습니다. 두 도시는 서부 안바르주에 있으며 이 주는 미군이 2011년 말 전원 철수한 후 이라크 내 소수파인 수니파의 반정부 극단주의 활동의 중심이 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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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 8년 전쟁 중 사망한 4000여 명의 미군 중 3분의 1이나 되는 가장 많은 군인들이 이곳 안바르주에서 희생됐으며 미국은 이곳에서의 승리를 가장 값지게 여겼습니다. 팔루자를 장악하기 위해 미군들이 벌인 두 번의 전투는 베트남 전 이후 가장 희생이 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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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수니파는 사담 후세인 시절 권력의 중추였으나 후세인 정권 멸망 후 다수파인 시아파에게 권력을 내줘 반정부 폭력 활동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라크 수니파는 가장 강경한 지하드로서 알 카에다와 연계된 채 시리아 반군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을 포함하는 지역에서 과격 이슬람주 세력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왔습니다.

 

기도제목:

지속되고 있는 정파간의 갈등으로 폭력이 끊이지 않는 이라크에 대화와 협력으로 안정을 찾아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고, 정치적 안정을 위해 군사적인 개입이 아닌 대화와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 책임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3. 콜트콜텍 부당 해직 노동자(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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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세계 기타의 3분의 1을 생산하던 사람들. 하지만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콜트·콜텍은 1990년대 중반부터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이전하고, 한국 공장을 위장 폐업했습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에는 지금도 3000여명의 다국적 노동자들이 1970년대의 전태일들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법원은 그것이 ‘경영상의 위기’에 의한 정당한 해고라고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것도 현재의 경영상의 위기가 아니라 ‘미래의 경영상의 위기’라는 해괴한 판결이었습니다. 그러곤 2470여일. 그들 역시 송전탑 고공농성과 단식과 공장 점거 등 목숨을 내놓는 것 빼곤 다 했다. 하지만 여태 교섭 한번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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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콜텍 공장의 경우 올해 1 10일에 다시 마지막 고법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법에서 파기 환송되어 다시 고법으로 내려왔기에 이번 판결이 거의 마지막 판결이 될 예정입니다. 사장인 박영호씨는 여전히 한국의 150대 부자 순위에 들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공장은 오늘도 잔업 철야로 정신 없이 돌아가는데 경영상의 위기냐 아니냐라는 법적 다툼에만 7년여가 소요되었습니다. 다행히 근래 재판부가 지정한 회계법인의 조사가 나왔는데 실제적인 경영상의 위기가 없어 정리해고 사유가 없다는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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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것 자체가 법의 형평성을 잃은 처사이기도 합니다. 해고당해 하루하루 생계조차 힘든 노동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법정 비용을 마련하며 7년여를 버텨야 한다는 것 자체가 법이라는 형식을 통한 노동자 탄압에 다름 아닙니다. 부디 진실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법의 눈과 귀가 열리기를 소망해봅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616647.html

 

기도제목:

위장폐업이라는 술수로 해직 노동자들의 복직을 회피하고 있는 박영호 사장은 각성하여 해직 노동자들에 대한 복직을 이행하고, 1 10일에 있을 고법선고에서 정의로운 판결이 있도록.

 

4. 위안부 할머니 그림 영구보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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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순덕 할머니께서는 손목이 붙잡힌 채 '끌려감'(고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사진)을 당한 스스로를 '못다 핀 꽃'이라 불렀습니다. 그 뒤로 50여 년,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강덕경 할머니의 그림)는 말을 물감으로 힘들게 뱉었습니다. 끌려가던 순간의 기억부터 고향을 그리던 향수, 가해자 일본에 대한 분노는 200여 점의 그림으로 남았습니다. 1992~97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의 생존 일본군 위안부 후원 시설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이 미술심리치료를 받으면서 남긴

자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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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들을 포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료들이 국가지정 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나눔의집이 보관해온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3060점을 국가지정 기록물로 새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국가지정 기록물은 민간 기록물 가운데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주요 기록물로, 국가기록원이 보존·복원·정리·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지원합니다. 나눔의집 쪽이 지난 10월 해당 자료들에 대한 국가지정 기록물 지정을 요청한 뒤 국가기록원의 조사를 거쳤습니다. 콘돔·세숫대야 등 전쟁 당시 사용한 물건부터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터져 나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자회견, 심리 검사 등 구술 자료, 녹음·녹화 영상, 사진, 그림 등이 위안부 강제동원의 실상을 증명합니다. 나눔의집 김정숙 사무국장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전쟁과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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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남긴 할머니 8명 가운데 4명만이 생존해 나눔의집, 서울 연남동 위안부 할머니 쉼터 '우리집', 대구의 자택 등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북 상주 동학교당이 소장중인 1890~1950년 동학 관련 책자·깃발·의복 등 남접계열 상주 동학교당 기록물 289 1425, 전통무용가 심소 김천흥 선생이 1950년대~2000년대 남긴 대본·사진·의상·소품 등 전통예술 관련 기록물 2400점도 함께 국가지정 기록물로 지정됐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7704.html

 

기도제목:

위안부 할머니들의 오랜 염원과 마음의 한,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의 사안들이 할머니들의 그림을 통해 널리 기억되며, 후손들인 우리가 이 땅의 과거사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해나가고,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는 당당한 나라로 만들어가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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