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7일 금주의 세계

2017.02.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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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금주의 세계


1. 남수단 일부 지역이 기근상태에 들어갔다고 남수단 정부와 유엔이 선포했습니다.

2. 러시아가 한 때는 적이었던 탈레반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3. 롯데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1. 남수단, 3년 내전에 550만명 굶어죽을 위기 유엔, 기근 선포… 소말리아 이후 6년 만의 사태[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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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일부 지역이 기근상태에 들어갔다고 남수단 정부와 유엔이 선포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6년 만의 기근 상태 선언입니다. 오랜 내전과 경제 붕괴의 영향으로 최소 10만명이 굶주리고 있으며 100만명 이상이 기근 상태에 돌입하기 직전입니다.

이는 2011년 소말리아 이후 전세계적으로 처음 이뤄진 기근 선포입니다. 유엔은 특정 지역 전체 가구의 최소 20%가 식량을 구할 수 없고, 영양실조가 전체인구의 30%에 이르며, 하루에 인구 1만명당 2명 이상이 사망할 경우 기근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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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 따르면 이 두 지역은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상 최악의 단계인 재앙(Catastrophe) 상태로, 최소 10만명이 말 그대로 당장 먹을 것이 없는상황입니다. 다른 지역이라고 사정이 낫지 않습니다. 흉작기 초기라 할 수 있는 20172월부터 4월 사이 약 490만명이 극심한 식량부족을 겪게 되고, 5월이 되면 전체 남수단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550만명이 식량부족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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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급격히 나빠진 원인으로는 내전과 경제위기가 지목됩니다. 특히 3년간 진행된 내전이 농촌 지역을 강타해 식량 생산량이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상대적으로 전쟁의 여파를 덜 받았던 남부 에쿼토리아주마저 인종학살 수준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랜 가뭄과 경제 붕괴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지난 2년간 가뭄이 계속돼 저장된 식량이 바닥났습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연간 최대 800%까지 급등하면서 저소득층 가구는 식량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리에 따르면 남수단 정부는 반군 점령지역을 고립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부 지역의 구호식량 보급을 차단했습니다.

유엔은 남수단 외에도 예멘,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북동부 등 내전 상태에 놓인 지역들이 기근 위기에 몰려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현지시간) 예멘 등 4개국이 기아 사태에서 벗어나도록 국제사회가 단결해 대응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출처: http://www.hankookilbo.com/v/8a8f023b1ee449e29c23a5f3281e2ab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23/0200000000AKR20170223014200072.HTML?input=1179m

 

기도제목: 국제사회가 남수단의 기근사태에 반응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남수단,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예멘 지역에 내전이 종결되고, 재발하지 않도록

 


2. 러시아가 탈레반에 손을 내민다? [Al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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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깊이 관계하는 것을 꺼려왔던 러시아는  최근 들어와 아프가니스탄에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 년 12 월에는 탈레반과의 직접 접촉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IS가 러시아의 앞마당이랄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세력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도 러시아가 부인하고는 있지만 러시아가 탈레반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999 년에 권력을 잡은 푸틴 대통령은 1999 년 두 번째 체첸 전쟁, 2008 년 조지아 분쟁, 2014 년 크리미아 합병 , 2015 년 시리아군사 작전, 2016 년 미국 사이버 공격등에서 드러났듯이 직접 무력을 사용하거나, 사이버 공격 및 선전전을 통해 러시아의 영토를 확장하고 러시아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정책을 추구해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불안정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러시아는 탈레반과의 연계를 통해 미국에 대해 광범위한 협상에서 교섭권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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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계산에 따르면 탈레반과의 공조는 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국과 나토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데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러시아는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주요 논의에서 러시아가 배제 되었던 점을 반성하면서 앞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미래와 관련된 어떤 외교 협상에서도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러시아는 탈레반을 지원함으로써 취약한 현재의 아프간 정부가 무너지면 그 다음에 세워질 미래 정부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러시아는 IS의 위협을 강조함으로써 탈레반과의 연대를 정당화하고 중앙 아시아에서의 군사적 입지와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IS 전투기의 상당수는 러시아가 안보의 뒤뜰이라고 생각하는 중앙 아시아 국가 출신들입니다.

지금까지 중앙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점차 이 지역의 헤게모니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 지역에 군대를 확대 시키면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 러시아의 치안이 강화되고 러시아에 대한 중앙 아시아의 안보 의존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러시아의 새로운 게임 배후에는 경제적 동기도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중앙 아시아 국가들은 거의 전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천연 가스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에너지가 부족한 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 아시아 국가들이 천연 가스 시장을 다변화하면 러시아의 에너지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은 중앙 아시아 천연 가스가 남아시아에 도달하는 최단 경로이기 때문에 러시아는 탈레반과의 제휴를 통해서 중앙 아시아의 천연 가스를 남아시아로 운송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중앙 아시아 국가들이 러시아에 더욱 의존하게 만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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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테러 집단을 지원하여 다른 테러리스트 집단을 물리 치는 전략은 매우 복잡한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지정 학적 전략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는 수다한 정치적 및 군사적 계산이 오류였음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탈레반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은 이미 특정한 무장 단체의 전투활동의 정당성을 확보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탈레반 무장 세력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은 그 지역의 테러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며, 이는 끝없이 러시아의 안보와 안정을 위협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제 사회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알력 다툼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출처 : Aljazeera  http://www.aljazeera.com/indepth/opinion/2017/02/russia-game-afghanistan-170223095212195.html


기도제목: 하나님, 자국의 이익 만을 생각하여 탈레반 무장세력을 이용하려 드는 러시아의 악한 의도를 저지시켜 주시고 고통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민중들을 보살피사 그 땅에 평화가 임하게 해 주옵소서. 



3. 롯데, 27일 '사드 부지' 논의 마지막 이사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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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오는 27일 이사회 결의에 이어 당일, 또는 28일 국방부와 부지 교환에 최종 합의·계약하면 사실상 사드 부지 문제는 일단락되는 셈입니다. 롯데 안팎에서는 당초 이달 안에 사드 부지 관련 논의와 결정을 끝내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다음 주 27일 내부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결론을 내고 28일까지는 국방부와의 최종 합의나 계약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롯데 측은 국방부와의 사전 조율, 중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한 탓인지 "이사회 일정과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 사안"이라며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롯데스카이힐성주CC(성주골프장) 소유업체 롯데상사는 앞서 지난 3일 첫 이사회를 열어 성주골프장을 주고 정부로부터 대신 경기도 남양주 군용지를 받는 거래의 타당성을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그동안 수차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요청인 만큼, 한국 기업으로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두 번째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적으로 이미 입장은 정리했지만, 중국의 '보복 위협' 등으로 여전히 롯데의 '속앓이'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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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결정이 임박하자, 지난 2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평에서 "롯데가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 중국을 떠나야 한다"며 "롯데의 면세점 수입을 비롯한 영업 전망이 점점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롯데그룹이) 지역 관계를 격화시킬 수 있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까지 23일 "(사드 한국배치를 위한) 미국과 한국의 움직임은 역내 전략적 균형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이익에 중대한 해를 가할 것"이라며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롯데가 중국인을 상대로, 또는 중국 현지에서 벌이는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중국의 이런 압박을 '엄포'나 '허풍'으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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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한국.일본에 미사일방어(MD)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MD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일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행정부가 MD 문제에 있어 한국을 특정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MD 편입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짐작을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라 앞으로 큰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은 김대중 정부 이후로 지역 MD 체계의 편입엔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한반도는 3분 내외면 북한 미사일이 한국에 도달하기 때문에 MD의 효용성이 낮다는 이유였습니다. 특히 동북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MD 구축 구상이 구체화하면 중국은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이유도 사실상 미국 주도의 MD 편입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사드는 MD가 아니며, 북한만을 겨냥한다"고 설득하고 있지만, 중국은 "역내 전략적 균형을 깨는 조치"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뉴욕중앙일보) 이와 더불어 미국이 최근 타이완에 사드 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데 이어 직접 당사국인 타이완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미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교류에 반대한다며 대만내 사드 배치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SBS뉴스)


출처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5038214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062262&plink=ORI&cooper=NAVER


기도제목: 여러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배치에 속력을 내는 한국과 미국의 정치 군사적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정부가 외압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평화적인 연대를 위한 정책들을 펼 수 있도록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