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0일 금주의 세계

2016.10.10 11:48

개척자들 조회 수:160

2016. 10. 10 금주의세계

 

1.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조슈아 웡(黃之鋒·19·)이 강연 차 태국을 방문했다가 구금되었습니다.

2. 카리브해 인근의 작은 나라 아이티가 허리케인 매슈로 인해 6일까지 최소 283명이 죽고, 1580채 이상의 집이 무너지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3. 지난 5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할퀴고 지나간 제 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1. 홍콩 우산혁명 조슈아 웡, 태국 공항서 구금(경향신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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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조슈아 웡(黃之鋒·19·)이 강연 차 태국을 방문,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당국에 억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웡은 ‘탐마삿 학살’ 40주년을 맞아 6일 쭐라롱꼰대학 정치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운동 관련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탐마삿 학살'이란 태국 군경이 탐마삿 대학교의 좌파학생들을 척결한다는 목적으로 학내에서 발포해 46명의 사망자를 낸 일입니다. 비공식 사망자는 100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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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을 초청한 태국 학생운동가들은 “군부가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쁘라윳 짠-오짜 태국 총리도 “중국 관리들이 그를 돌려보낼 것을 요청했고, 그는 이미 돌아갔다”고 밝히며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태국은 지난 2014년 쿠데타를 통해 군부가 정권을 잡은 이후 정치 집회를 일체 허가하지 않고 있고,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국민의 기본권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중국이 태국에 대한 영향력을 악용하고 있다며 태국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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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은 지난 2014년 홍콩 민주화를 촉구하며 일명 '우산 혁명'을 이끌었던 학생 지도자입니다. 2014 9 26일 대학생 100여 명과 함께 3m 높이의 철문을 뚫고 홍콩정부청사 내 시민광장을 점거했다가 체포되면서 도심점거 시위의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이후 79일간 시민단체, 대학생 단체와 함께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웡은 그 해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고, 포츈이 선정한 2015년 가장 위대한 지도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은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으면서 50년 동안 '일국양제' 원칙을 적용해 고도의 자치와 사법 독립, 언론 자유 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홍콩에서는 중국의 지나친 간섭으로 홍콩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다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050915001&code=970204#csidxb03cb97424fb643a0fb5675d8d53eef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05/0200000000AKR20161005043700076.HTML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005_0014430080&cID=10101&pID=10100

 

기도제목: 불의에 대항하는 청년들 앞에서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기를. 각 나라의 청년들이 더욱 지혜롭고 용기있게 연대할 수 있기를.

 

 

2. 하늘도 너무하시지…아이티는 왜 재해에 취약한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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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30㎞ 바람을 동반해 380~640㎜에 달하는 폭우를 뿌리고 떠난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인해 아이티 당국에 따르면 6(현지시간) 현재까지 최소 283명이 죽었고, 1580채 이상의 집이 무너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레오간에 사는 농부 밀리스테 넬슨은 "모든 게 사라졌다" "이 나라가 점점 더 깊은 불행에 빠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목사 루이스도 "너무 끔찍하다. 이건 총체적 난국(total disaster)"이라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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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가 자연재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6년 전인 2010년에는 끔찍한 대지진을 겪었습니다. 규모 7의 강진이 아이티를 강타했고, 최소 316000명이 죽었습니다. 뒤이어 콜레라가 창궐하면서 80만 명이 감염되고, 이중 92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2008년에도 아이티는 허리케인 시즌을 무사히 보내지 못했습니다. 페이, 구스타보, 해나, 아이크 등 네 번의 폭풍을 맞으며 800명 이상이 죽고 농작물의 75%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2002, 2003, 2006 2007년에는 극심한 홍수를 겪었고 앞서 1963년에는 허리케인 플로라 때문에 아이티와 쿠바에서 6000명이 사망했습니다.

가디언은 자연재해로 인해 아이티가 유독 큰 타격을 입는 이유를 단순히 지질학적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의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안정된 정부가 부재하다 보니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도, 사후 재건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의 여파로 사회기반시설이 무너져 여전히 채 복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로랑 라모트 전 아이티 총리는 대지진을 두고 "우리를 50년 전으로 후퇴하게 만든 사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위기보고서 과학 분야를 담당하는 국제연합대학(UNU)의 마티아스 가르샤겐 박사에 따르면 지진이나 허리케인 등의 여파는 사회기반시설을 기획하고 규제하는 법과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아이티에 닥칠 문제는 공중위생이나 하수도 설비, 의료시설 같은 사회에 필수적인 시설을 다루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에 기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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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가디언은 국제적으로 긴밀한 협력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다만 2010년 대지진 이후와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많은 국제구호단체가 지원금을 보낼 것을 약속했지만 실제로 이행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아이티 단체에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습니다. 가르샤겐 박사는 "법의 힘이 약하고, 기관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데다, 부정부패 지수가 높은 아이티에 지원금을 보내봤자 계획대로 쓰이지 않을 수 있다"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자선단체 크리스천 에이드의 지역 담당자 프로스페리 레이먼드는 특히 "이번에는 아이티와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0년 대지진 피해 복구 과정에서 국제단체가 아이티를 돕는 동안 정작 아이티 국민과 정부는 방관하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케어 인터내셔널에서 아이티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아이티 사람들은 지진을 비롯한 허리케인, 태풍, 가뭄 등 계속된 자연재해에 지쳐있다" "사람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국가를 재건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3&aid=0007509469&sid1=001

 

기도제목: 잇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가족과 이웃, 삶의 기반을 상실한 아이티가 조속히 회복되고, 일시적인 피해복구를 넘어 지속적인 보호와 대처방안을 가진 근본적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될 수 있도록. 아이티의 땅과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화가 있기를.

 

3. 태풍 피해 시간 갈수록 눈덩이…울산 양산 제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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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할퀴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차바 때문에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침수 지역 물이 빠지면서 추가 사망자가 나오고 재산 피해는 아직 정확한 집계조차 되지 않아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집중적으로 피해를 당한 울산시와 경남 양산시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고, 제주도도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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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피해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는데, 6일 오전 11시 현재 주택 14채가 부서지고, 508채가 물에 잠겨, 90가구 198명이 집을 떠나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농경지 7747㏊가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사태 등으로 끊긴 도로는 17곳이며, 228986가구가 정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양식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낮 12시까지 제주도 내 양식장 9곳에서 광어 66만 마리를 포함해 돌돔 등 활어 1236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17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양식장 69곳의 비닐하우스 11329(34억원)가 파손됐습니다. 전남지역에서도 수확을 앞둔 벼···배 등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떨어지는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집계한 피해를 보면, 여수·고흥·신안·완도 등 남해안 시군 11곳에서 벼·콩 등 농작물 877㏊가 바람에 쓰러지거나 불어난 물에 잠겼고,광양과 순천 등지 과수원 727㏊는 다 익은 단감··유자 등이 떨어지는 낙과 피해를 봤습니다. 울산시는 물에 잠긴 공장과 상가의 가동 중단과 영업 손실 등을 고려하면 수천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은 생산라인 일부가 물에 잠겨 이틀째 가동을 멈췄습니다. 전국에서 차량 피해 신고는 4천 건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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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이날 오전까지 산사태 15, 도로 침수 561, 주택 침수 764, 공장 침수 21, 차량 침수 1411, 옹벽·제방 붕괴 13곳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울산 중구 태화종합시장과 울주군 언양읍 반천현대아파트 등 피해현장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 집계도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태풍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중앙정부가 피해복구비의 상당 몫을 국비로 지원합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따로 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64566.html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64525.html

 

기도제목: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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