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평화의 섬 선언 3주년 행사

2016.01.25 11:14

카레 조회 수: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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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은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포된지 1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주도는 평화의 길을 찾지 못하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신 냉전의 난기류 속에서 방향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남단 서귀포시 강정마을에는 정부가 주민들과 싸우며 건설하고 있는 해군기지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조천읍 신촌리에는 새로운 포병부대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정 알뜨르의 군사 비행장 부지도 다시 군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환원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일제 시대에 일본 본토 방위를 위해 군사 요새화 되었던 암울했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한 민국의 주변도서로 육지를 수호하기 위해 다시금 군사기지화 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늘어나는 군사기지들은 그로 인해 빚어지는 환경파괴는 차치하고서라도 이 기지들이 불러들일 전쟁의 재앙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런 역사의 퇴행을 막아야합니다. 우리는 군항 히로시마가 1945년 어떤 운명을 맞이했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역사를 잊은 사람들에게 불행했던 역사는 반드시 반복됩니다. 군사기지들이 제주도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군산이나 동두천, 동해 등지의 군사도시를 가보십시오. 군사 기지 정문에 늘어선 퇴페적인 기지촌을 제외하고는 주변이 모두 쇠락하고 을씨년스런 풍경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 주변에는 아직도 일제 시대에 지어진 다쓰러져 가는 다다미 방들도 있으니 새삼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군사기지로 경제적인 이익을 볼 수 있다 손 치더라도 이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전형일 것입니다. 이는 마치 폭탄을끼고 언몸을 덮히겠다는 위험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제주도가 진정한 평화의 섬이 되기 위해서는 비무장 평화의 섬이 되어야만 한다고 믿고 2013년 같은 날 제주도가 비무장 평화의 섬임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니 이제 제주도를 비무장평화의 섬으로 만들자는 우리의 선언이 세 돌을 맞게 되는 셈입니다. 이에 다시금 지난 냉전 시대, 폭력에 의해 희생된 무고한 영령들이 잠들어 계신 4.3 평화 공원에 모여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국가가 초래하고 있는 이 위험한 재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를 함께 논의하며 제주도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하고자 하오니 꼭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을 대표하여 양윤모, 송강호 올림



일시: 2016년 1월 27일(수) 오후 3시~6시 (모임이후 석식이 제공됩니다.)

장소: 4.3 평화기념관 대강당 (제주시 봉개동 산51-3)

내용: 만민 공동회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체제 속에서 다시 군사요새화 되어가는 제주도의 어두운 미래를 바꾸어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제주도를 만들기 위한 자유토론)

참가비: 1만원


문의: 010 8891 5072/ jejudmz@gmail.com / facebook.com/groups/19547658080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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