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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세기모로 또 평화의 누룩으로 함께 했었던, 작은 용산이라 불리던 두리반의 철거 문제가 마침내 타결되었다고 합니다. 강제철거에 맞서 농성에 들어간 지 531일, 한국전력공사의 일방적인 단전 324일 만에 해결된 것이지요.


두리반은 현재 자리를 이달 안에 비우고 홍대 부근 다른 장소로 가게를 옮기게 되고 재개발 시행사인 남전디앤씨 측이 새 가게와 이전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간의 제기했던 고소, 고발/ 민,형사상 분쟁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고 하구요. 


기나긴 투쟁 끝에 얻은, 당연한 권리였지만 둘러둘러 오게된, 가슴 벅찬 일이네요.

특별히, 지난 1년 반동안 긴장과 고달픈 시간의 연속이었겠지만, 그래도 폭력사태 없이 잘 해결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사회 각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며 일구어 낸 "새 역사"이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짓밟던 정부와 대기업들의 횡포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될거라는 두리반 가족들의 결의가 가슴을 울렁이게 합니다. 

그동안 기도로, 물질로 또 따뜻한 눈길로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저 멀리 제주도 강정마을에서도 이와 같은 희망과 기쁨의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에게 또 저들에게 그리스도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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