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샘터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까페 오픈식이 있었습니다. 낭독회가 있었는데요. 대아교회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공동체 식구들이 함께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에는 우노와 민규, 현종, 현성, 수경이 함께 데크를 만들고, 까페에 매뉴얼과 선반을 만들었습니다. 바라기는 까페를 통해서 새로운 만남이 일어나고, 이 만남이 새로운 인연으로 발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까페를 준비하며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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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과 민규는 밭에서 솎아주는 작업과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한 주에 비가 두 번이나 왔는데요. 참 감사했습니다. 매일 밭에 나가서 식물들을 관찰하여 보았더니, 하루 사이에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도 안돼”.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광경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씨앗을 뿌린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이렇게 자라나는 식물들을 보고 있노라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생명이 자란다는 것. 그것은 혼자서는 가능하지 않으며 물, 햇빛, 기온, 바람 등 여러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과 식물도 생에의 의지가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땅은 부동산 투기로 개인의 이익을 얻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땀흘려 일하는 보람과 씨앗을 뿌린 보람이 느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아직 작지만 더 자라면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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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BNF관련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햇빛빔을 함께 설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립하고, 인두를 사용하여 전기를 직접 이어보는 작업을 하면서 빔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이 장비가 필요한 지역에 적절하고 유용하게 사용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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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양평에 사는 싱글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함께 스파게티를 먹고,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샘터 근처에서 숨바꼭질을 했는데요. 숨바꼭질을 한지 22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어디에 숨어야할지 생각할 때의 긴박함, 붙잡히지 않을까하는 긴장감, 왜 기다려도 안올까하는 노심초사가 더해져서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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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덜 송과 마마송은 안전하게 중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중국 남부에 태항산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세로 600km, 가로 250km 되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릴 만큼 규모가 크고, 웅장한 곳이었습니다. 2차 대전에 일본군을 피해 산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60년대에 자녀들이 학교를 갈 길을 만들기 위해 13명의 주민들이 10년동안 돌을 깎아서 터널을 만들어 낸 비나리길 얘기가 인상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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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개척자들 올드 멤버들이 방문하셨습니다. 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관계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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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바빠지는 가운데서도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도록

2.     년초에 방향을 잡았던 것처럼 개척자들이 공동체를 굳건하게 세워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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