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샘터는 조금씩 선선해지고 있어서 숨쉴만해 졌습니다. 저 마마송은 열흘 넘는 브라덜 송의 부재로 인해 피곤이 쌓여가고 있었지만 어떻게든 버텨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돌아온 후에도 꿈도서관 보고 때문에 바빠서 두 주 동안 샘터에 들어오지 못했던 광일 간사는 화요일 마지막 점검을 위해 복희와 함께 들어와서 처음으로 새로 온 볼런티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샘터의 각 층마다 wifi를 점검하고 새로 깔기도 하는 작업을 하느라 밤 늦게 까지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방으로 들어갈 때 작업을 마치면 돌아갈 거라고 했는데 아침에 종을 치러 나오니 차가 그대로 있더군요. 밤새 점검하다가 새로 다시 까는 작업을 하느라 고생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오전 작업까지 마치고 나서야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날 점심에 브라덜 송이 돌아왔습니다. 다행이 태풍을 피해 태풍 들이닥치기 전에 제주도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복희는 희철이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준비 모임을 위해 용인에 갔습니다. 그 다음 날이 출국인데 빡빡하게 사전 일정을 치르면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제대로 출국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역시 그 전에 떠날 수 있었습니다.


아체에-도착한-복희.gif


요즘엔 선화가 지층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서 점심기도에 함께 하고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도 함께 합니다. 뭔가 함께 한다는 것은 참 좋네요.


샘터-점심-기도시간.gif


점심시간.gif


샘터의 일상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새로 온 볼런티어들도 어느 정도 적응해 가는 중인 듯합니다. 오전 시간에는 1차시에 수인이가 교재로 진도를 나가면 2차시에 지선이가 문법과 노래로 수업을 합니다



한국어-수업중.gif


저녁 식사 후에는 제가 그 날 배운 문장과 단어들을 체크합니다. 브라덜 송은 드라마 담당입니다. 알고 있는 문장을 현실에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연극을 합니다. 이번에 온 독일 친구들을 복이 참 많아 보입니다. 금요일 오후 노동은 대청소입니다. 샘터 전 층과 사랑채 도서관까지 모두 함께 청소하고 저녁 식사 전 한국문화 시간에 지난 주에는 웰컴 투 동막골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수인이에게 아리랑 노래와 춤을 배웠습니다.


금요일-한국문화-시간.gif


브라덜 송은 주일 오후에 재판 때문에 제주로 떠났습니다. 며칠 사이에 또 가야 해서 아버님은 몹시 아쉬워하셨습니다.


[기도 나눔]

1.     아체 캠프에 참여한 복희와 함께 방문한 카레의 여정에 동행해 주시도록

2.     샘터의 일상이 더 안정되고 하반기 준비와 계획에서 각자의 몫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     환절기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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