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아침, 스토리하우스의 아침은 전 날 저녁처럼 따뜻하고 정성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점심 기도 후 점심을 밖에서 먹고 나서 곧바로 합천을 향해 떠났습니다. 김영헌 목사님도 함께 동행해 주셔서 넉넉하게 자리 잡고 국도로 달렸습니다

스토리하우스의-아침.gif


아이들이 유치원과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에 맞춘 듯 거의 동시에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저녁도 함께 먹고 아이들은 새로 온 독일 삼촌들과 새로 온 이모와 함께 정말 너무나 즐겁게 놀았습니다. 삼촌들과 이모가 힘들어할까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 의외로 금요일 저녁에 공동체시간에 들어보니 그 시간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생명력이 어른들의 피곤을 치유해주는 힘이 있나 봅니다. 밤늦게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저 마마송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무거운 목공기계를 옮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손이 필요했는데 우리가 몰려간 것이 보탬이 되어 참 좋았습니다


목공기계를-옮김.gif


성주로 떠나기 전에 아이들과 저수지로 낚시하러 갔습니다. 원래 아이들 운동회 날인데 모두 젖히고 우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나 봅니다. 트럭에 텐트 치고 가서 라면 끓여먹고 고기도 진짜로 잡았습니다. 제가 탈 버스 시간 때문에 오래 있지 못했지만 짧게라도 함께 하길 잘 했습니다. 저는 합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고 나머지 일행은 성주로 달려가서 그곳 활동가의 배려로 5성급 호텔이라는 마을 활동가의 집에 머물렀답니다. 편히 쉴 수 있고 식사도 해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저수지.gif


다음날 아침 새벽 기도에 가서 먼저 요가를 한 후에 모임을 했다고 합니다. 기지 앞에서 피켓팅도 하고 그곳 활동가들에게 힘을 주는 활동을 하면서 프란치스칸 평화 캠프에 부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 중에 카야가 패널로 자기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달마산에 올라 근방을 한번에 조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소성리의-아침요가.gif

달마산에-올라.gif


목요일 저녁 시간에 맞춰 돌아왔는데 다음날 오전에 루카스가 일주일째 두통이 있어서 걱정을 해서 구리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카야가 운전하고 수인이와 맥시도 동행해서 CT를 찍었는데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스태프 회의를 했습니다. 술라베시의 쯔나미로 희생자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익산이 조사하러 가있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지원을 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웹자보를 만들고 패이스북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에 푹 쉬거나 밀린 일을 하고 주일에 공항에서 만나 제주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앞으로 강정에서의 일정이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기도 나눔]

1.     관함식에 간 멤버들의 건강과 일정을 위해서

2.     함께 일할 사람들을 보내주시도록

3.     샘터가 평화의 여정을 걷는 이들의 만남과 배움의 자리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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