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의 샘터소식입니다.

주말에 혼자 남은 저 마마송은 쌓여있는 사랑채의 짐 사이에서 잠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움직였고 다음으로는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화장실 겸 부엌인 공간을 이리저리 고심하며 꾸몄습니다


침실.gif


부엌.gif


하루를 살아도, 혼자 살아도 있어야 할 것은 다 있어야 하기에 어느 박스엔가 있을 물건들을 찾아 짐들 사이를 비집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니는 길에 가로 놓인 짐들이 방해가 되어서 그것들을 치우면서 차츰 정리가 되어갔고 이제는 제법 발 디딜 공간이 생겼습니다. 물건들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곧 제가 살기에 편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이었습니다.


화장실-옆-식탁.gif


화장실-옆-화장대.gif


샤워기.gif


의외로 사랑채는 제 몸집에 맞는 공간이었습니다. 손을 뻗어 스탠드에 불을 켜고 필요한 모든 것이 아주 작은 이동으로 만날 수 있는 곳에 있고 도서관에는 기도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기도-자리.gif


이렇게 정신 없는 가운데 사무실 문에 번호키를 달고 침실에 모기망을 설치하고 굴착기 점검 기사가 와서 정기 점검을 해주었습니다. 제주팀이 쓰는 은행 법인카드를 갱신하느라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했고 건축 준공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의견서를 작성해서 군청에 내야 했습니다.


굴착기-점검.gif


방충망 설치와 화장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은 더 남아 있지만 금요일 밤에는 지음이네로 제 짐을 다 싣고 갔습니다. 며칠 째 사무실 입구에 쌓아둔 제 옷 전부를 아들네 집에 놓고 쓰기로 했습니다. 마침 샘터를 방문한 ivf 친구들이 제 짐을 차에 실어주었습니다. 여전히 샘터가 화평케 하는 직책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만남과 배움의 자리가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IVF청년들.gif


앞으로 두 주에 한 번씩 샘터를 찾을 것이고 지음이와 서진이네를 오가며 할머니를 하려고 합니다. 할머니라는 아름다운 이름에 걸맞은 할머니가 되어보고 싶습니다.

데보라와 파울라의 외국인등록 신청은 제주국제평화캠프가 한창 진행 중인 제주 일정이 정해진 후에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음이네서 하루 밤을 지낸 후 혜화동의 서진이네로 식구 모두가 움직였습니다. 한별이가 서울대병원에서 인턴을 하는 중이고 샘이 9월부터 병원으로 출근해야 해서 둘이 힘을 모아 마련한 전세 집에서 부분적인 공동 생활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돕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사촌들이 함께 지내며 사귀는 것도 의미 있어 보입니다.

 

[기도제목]

1.     달라진 샘터의 쓰임이 더 의미 있게 잘 쓰여지도록

2.     저 마마송이 사역팀을 지원하는 일에 더욱 익숙해 지도록

3.     샘터가 여전히 평화의 여정을 떠난 사람들의 만남과 배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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