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소식입니다.  


지난 주는 아미와 로미가 방글라데시에서 시간을 보내는 마지막  주였습니다저희는 쿠투팔롱에 있는 리프레쉬 학교에 가서 서로 얘기를 나누었고 아미가 주축이 되어 학생들과의 만남을 계획했습니다


_고무줄 전달.jpg

_당면놀이~.jpg


첫날에는 종이 접기와 당면을 이용해 고무줄 전달하는 놀이를 했습니다아이들은 저희들과 함께  것을 이미 기대한 것처럼 어느새 학교에 몰려 들었습니다학생들에게 당면을 입에 물고 고무줄을  당면에 끼워 손을 쓰지 않은  다음친구에게 전달하는 놀이를 진행 했지요아이들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어색해 했지만 금방 몸으로 익히는 것을 발견할  있었죠. 그래서 모두 재미있게 놀이를 마쳤습니다그리고는 함께 종이접기를 했는데요개구리처럼 생긴 것을 접고 입을 움직이게   있도록 만들었습니다그래서 입을 움직일 때마다 자신의 육성을 이용해 노는 놀이를 했습니다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_펭귄춤 연습 중인 아미와 모즈누.jpg


둘째날은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펭귄 춤을 추었습니다저희는 미리  춤을 집에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스피커를 가져가 학교에서 음악에 맞춰 먼저 시범을 보였습니다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려 했는데춤이 어색하고 낯설었는지 아이들의 반응을 얻기는 어려웠습니다로미와 아미는 인도네시아에서 펭귄 춤은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았는데 이처럼 홀대 받은 것은 이곳이 처음이라며 서로 웃기도 했습니다


_열심히 그림 그리는 아이들.jpg


 그래서 얼른  다음 활동인 종이와 색연필을 꺼냈습니다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그림에 그리는 것이었죠역시 그림 그리기아마 로힝가들은 그림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같습니다그리고 소질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종이와 연필이 손에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은 몰입을 하고 거침없이 그림을 그려 나갑니다아이들에게 종이와 연필을 나눌 때마다 언제나 그림 그리는 것에  말라 있는 아이들을 대면하게 됩니다.  


_찰흙 놀이.jpg


 셋째 날에는 밀가루 반죽을 해갔습니다라일리가 전부터 하고 싶었던 활동이었는데 밀가루에 색을 넣어 반죽을 하면 마치 찰흙처럼   있다고 했습니다그래서 당일 아침 사온 밀가루에 물과 물감을 넣어 열심히 반죽을 했습니다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기 활동을 하기 전에신문지를 접으며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신문지에 발을 올려 모두가  신문지 안으로 들어올  있는 팀워크 활동을 하였습니다저희는 신문지 대신에 포대자루를 가져갔습니다아이들은  활동을 재미있게 하기도 했지만 놀이를  이해하지 못한 팀은 좁아지는 포대에서  명씩 포대 밖으로 밀치기도 했습니다라일리는  게임을 하면서  명씩 뒤로 밀치는 애들은 처음 봤다고 웃으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_찰흙놀이2.jpg


  게임이 끝나고 나서준비해왔던 밀가루를 꺼냈습니다빨간색녹색노란색의 밀가루 반죽을 아이들에게 주먹보다 조금   크기로 각각 나눴습니다 놀이가 처음이었는지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당황해 했습니다이것으로 집을 만드는 예를 로미가 보여주면서 아이들은  때부터 그릇반지목걸이나무 등등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쥐어지는 촉감 또한 좋고서로 섞으면 다른 색깔의 반죽이 되는 것을 보며 정말 재미있어 했습니다아마 아이들이 가장 많이  것으로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현재  쿠투팔롱 학교는 어떠한 NGO 도움이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학교를 만든 캐나다 인인 줄리와의 소통을 통해  학교를 지원해   있는 NGO 단체를 찾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주에 ACT, CODEC 이라는  단체를 찾아가 학교 협력에 대한 의뢰를 구한 상황입니다


_나야빠라 청년 아민이 대접해준 점심 밥상.jpg

목요일에는 나야빠라 RYC 청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나야빠라에 새롭게 이주한 가정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찾아 돕는 일을  청년들이 하고 있는데요, 1 지원으로 15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주었습니다그리고 이번 모임은 2 지원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 지원으로는 20가정의 사람들의 필요를 먼저 알고 예산을 만들어 보는 것까지 부탁했었죠지난 번에는 15가정에 직접 물품을 전달하는 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양이 많아졌고 지난 번에는 직접 물품을 전달하면서 발생되는 “ 사람은 받고  나는 본받는 지를 묻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누룰의 집으로 직접 와서 가져가는 것으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방법을 택하면서는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물건들이 어디서  것인지 묻기도 했지만당사자들이  것이라고 얘기를 하였다고 하네요


 난민촌에서는 물품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모두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이제 이주해온 지 얼마 안된 난민들은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물품들이 본인에게 배당이 되고 안되고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청년들은  문제를 최대한 지혜롭게 풀어가려 했던  같습니다저희는 이번 방문에서 어떤 사람들이 물품을 지원 받았는지 궁금하여 확인 방문을 하였는데 35가정 중에 4가정의 가족들을 만났습니다남은 기간 동안에 지원을 받은 가정을 더 방문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_굿바이 로미 아미.jpg

 금요일은 로미와 아미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쿠투팔롱 학교에 있는 아이들에게 공책을 나눠주고 싶어했습니다그래서 50권의 공책을 사서 선생님에게 전달하며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그리고 2 동안에 배럴이라는 친구도 만났는데요현재 배럴은 자신의 집에서 로힝가 아이들의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배럴에게 선물로 화이트보드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저희는 당일 오후 아미로미와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너무 짧은 방문 시간이어서 아쉬운 것이 많아 보였습니다. 2주의 방문을 통해 앞으로 아미와 로미가 돌아간 삶의 자리에서 로힝자들을 위해  일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 방글라데시에서 10일간의 시간이 남았네요남은 일들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서 일을 진행   있도록

- 마무리 하는 시간 동안 라일리와 모즈누가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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