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중국에서 2번의 환승과 긴 경유 끝에 목요일에 방글라데시 다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다카에서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칸아저씨의 도움으로 숙소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콕스바자르 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현지 유심을 꼭 사야 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현지인들의 여러 정보들로 정보가 뒤섞여 많이 헤매기도 했지만, 결국 국제공항에서 유심을 어려운 절차 없이 손쉽게 살 수 있었습니다.


다카공항에-도착.gif


콕스바자르에 도착하자 마자 버스를 타고 쇼블루가다에 있는 지구촌구호개발연대(GRAS)를 찾아갔습니다. 우리가 알던 하룬아저씨는 다카에 계신 상태라 GRAS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남아있지 않았지만, 우리를 귀한 손님으로 여겨주시고 대접해 주셨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단기 선교로 파송된 현준배선생님과도 며칠 간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GRAS에서 전해들은 상황으로는 선거 전후로 외국인은 난민촌에서 숙박이 금지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자신들도 합법적으로 이곳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생활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개척자들은 아직 방글라데시 정부에 정식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로 인해 GRAS에 부담을 줄 지도 몰라서 GRAS에서는 2일정도 머문 후 새로운 숙소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구촌구호개발연대(GRAS).gif


우리는 여러 난민촌 사이에 가운데 위치해, 이동하기에 용이한 와이콩이라는 마을의 한 집에 방 2개를 10일동안 빌리기로 했습니다. 집주인 마미 라샤다는 우리에게 호의적이고 친근하게 대해 주십니다. 집이 가난해(변변치 않아)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라샤다 아주머니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습니다.


숙소주인-라샤다아주머니가족.gif


현지에서-구한-숙소에-모기장.gif


그리고 우리는 지금까지 두 개의 로힝자 그룹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는 쇼블루가다에있는 MSF(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일하는 누르 까말이라는 청년입니다. 누르까말은 2017년에 들어온 난민으로 미얀마군부에는 적대감이 있지만, 방글라데시 군부에 적대감이 없고 오히려 혼란을 정리해주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하는 청년입니다. 그 청년에게 앞으로 우리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는데, 여러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미얀마정부에게 우리의(로힝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을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개척자들의 활동을 웹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면서 정부에 목소리를 내는 방법적인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누르와는 한번 더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고 또 그 후 쇼블루가다의 다른 청년들 10명과 함께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다른 그룹은 나야빠라캠프에 있는 누르 바샤르와 아민 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RYC(Rohingya Youth Club) 이라고도 부릅니다. 로힝야의 미래를 걱정하고 무엇인가를 해보고 자 하는 젊은이들이 그들입니다. 이번에 만나 그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은 젊은이들이 모여서 함께 회의도 하고 회합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 클럽에 대한 제안서를 작성해서 우리에게 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전에 함께했던 일인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지원에 대해서도 기존의 4가지였던 지원의 범위를 7가지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1. 고아 2. 과부 3. 영양실조, 4. 장애 5. 고질병 6. 팔려가는 소녀 7. 가족 중에서 일할 사람이 없는 가족) 또한 이들에게 매월 재정보고 외에도 앞으로는 매주 로힝자 소식에 대한 리포트를 전달 받기로 했습니다. 더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로힝야와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2.     로힝야 조사팀이 심적으로 육적으로(벌레, 알레르기, 감기, 두통) 건강할 수 있도록.

3.     이 곳에서 만난 타 단체들과의 좋은 협력을 이뤄갈 수 있도록

4.     마지막 일정이 끝나기 까지 군과 경찰의 제제를 피해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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