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3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0.09.15 07:04

개척자들 조회 수:1489

[INDONESIA]
9
13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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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한달간의 라마단이 끝나고 이둘피트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무슬림 이웃들은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해서 축하의 인사를 나누는데 저희들도 가까운 친구들과 이웃들을 방문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둘 피트리가 시작된 이후로 이곳은 참 조용합니다.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아서 식료품을 사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 기간에 아체 사람들은 폭죽을 터트리면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둘피트리 기간에 이런 폭죽 놀이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정부와 경찰청에서는 가옥 주변이나 모스크 그리고 병원과 같은 공공 시설 근처에서는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당부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은 병원 근처에서 폭죽을 터트려서 환자들과 보호자 그리고 병원 관계자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대함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들의 부주의 함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느끼고 있을 때의 축제나 축하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둘 피트리 기간에 우노는 뿌간바다에서 노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루모무파캇에서 지내면서 복희자매와 청소년자원봉사센터(Rumah Relawan Remaja)’에서 진행될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며, 자원봉사에 대한 정신을 현지 청년들과 어떻게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게 될 청년들이 자신을 낮추어서 남을 섬기는 일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까요? 자신을 낮추어 봉사하고 남을 섬기는 것이 점점 쉽고 가벼워지는 요즘입니다. 몇몇 사람들 혹은 기관에서는 남을 섬기도록 요구해서 청년들을 그것을 실행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들은 그 뒤의 다른 목적과 이익을 지닌 채 그런 활동에 참여합니다. 심지어 돈을 벌기 위해서 봉사하려는 사람도 마치 자신이 얼마나 진실되게 남을 섬기고 있는지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섬김에서 진심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남을 섬기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생기게 되며 이런 현상은 또한 사람들이 왜 봉사해야하고, ‘남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점점 냉소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런 반응은 자원봉사 그 자체의 존재와 신뢰를 방해하게 됩니다.

저희들은 청소년 자원봉사 센터(Rumah Relawan Remaja)’가 운영 되기 시작 하면 이 깨어져 버린 자원봉사 정신과 타인을 섬기는 정신을 새롭게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자원봉사 센터 프로그램 자체가 섬김과 낮아짐의 원래 의미로 되돌리는 것에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 센터가 올바른 기초 위해 세워져 아체 청년들과 함께 섬김의 정신을 공유해 나가도록 기도를 해 주십시오.

 

[ Indonesia ]
복희, 우노, 슈쿠르
1. 더운 날씨 가운데 우노가 건강하게 노동에 참여하도록
2. 청소년 자원봉사 센터가 올바른 기초 위해 세워져 아체 청년들과 함께 섬김의 정신을 공유해 나가도록
3. 루모무파캇으로 오게 될 5명원 자원봉사자들과 데블로의 일정을 위해서
그림5.jpg 그림1.jpg 그림2.jpg 그림3.jpg 그림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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