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9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08.19 16:43

개척자들 조회 수:1137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8 15일은 아체에서도 역사의 큰 사건이 있었던 시간입니다. 벌써 헬싱키에서 아체의 평화 협정이 맺어진 것이 8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싸인이 있었던 그 시간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며 반다아체의 마스짓 라야(아체에서 가장 큰 모스크)에서도 많은 군중들이 아침부터 모여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오기를, 무사히 성사 되기를 기도했었습니다. 드디어 오후 2시경 싸인을 맞쳤을 때에는 모두들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시간의 감동을 기억하는 친구들과 함께 마스짓 라야의 행사를 보기 위해서 갔습니다.

mou helsinki.JPG  

 

8년이 지난 지금 아체의 평화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평화 협정 때 약속한 진실과 화해 위원회는 아직까지도 구성이 안된 상태입니다. 여전히 묻혀져 있고, 무시되고 있는 억울한 한의 외침은 계속되지만 그것을 들어 줄 그리고 그 억울함을 풀어 줄 길이 만들어 지고 있지 않습니다. 생명을 걸고 독립을 위해 싸웠던 사람들이 이제는 권력을 잡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함께 피 흘렸던 그리고 피 흘리게 했던 그 민중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시간입니다. 아니 너무 많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생명을 걸고 싸웠던 그 용감함으로 이제는 권력자의 자리에서 민중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데 무엇이 두려운 걸까요. 잡은 권력을 잃는 것이 두려운 것일까요….아니면 그들 역시 전쟁 중에 행했던 많은 비 인도주의 적인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두려운 것일까요. 아체의 평화가 진실과 정의 그리고 합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과거는 묻혀야 하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미래를 향하여 함께 힘을 합하는 것 만이 중요하다고 한다면억울한 외침은 외면한다고 해서 사그라지지 않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아체의 평화가 힘들겠지만 함께 진실을 대면 할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ick came back Aceh.JPG

익 형제가 아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습니다. 그 차분한 기운을 우리 모두에게 잔잔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많이 만나고, 보고, 생각하게 했던 것들을 조만간 함께 나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omi & father.JPG

로미도 돌아 왔습니다. 라마단 때 잠깐이지만 집에서 파는 사탕수수 즙을 아버지와 함께 팔았다고 하

네요. 3R에도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 시럽을 가지고 왔습니다.

[Indonesia-Aceh ] 복희, 데블로, 로미, 마리아띠,

1. 아체의 위정자(예전의 GAM;아체 자유 운동)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아체의 독립을 위해서 싸웠 던지를 기억하고, 더 정의롭고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용기 있는 정치를 해 나가도록

2. 익 형제의 후반기 아체 생활을 위해서

3. 3R 맴버들의 재 구성을 위해서(, 로미, 마리꼬, 스늄, 모울리, 이산, 사하자, 뿌뜨라(미확정), 인드라(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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