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2.27 13:13

개척자들 조회 수:1328

한 주간 국제부의 소식을 나눕니다.

0227. Monkeys are runing around our town.jpg


 

매주일 아침 교회로 향하며 걷는 길은 한적하고 조용 합니다. 보통 늦지 않기 위해 허둥지둥 가다 보니 놓치기 일수인 이 평화로운 전경을 오늘은 지붕으로부터 멀리 나뭇가지까지 날다시피 건너 뛰던 원숭이 두 마리를 보면서 발걸음을 멈춰 보게 되었지요.

 

주변에 산이 있어 가끔 먹이를 찾아 인가로 내려오는 원숭이들은 꼭 쌍을 이루거나 무리로 다니곤 합니다. 인가들도 음식을 도둑 맞곤 하기에 창문을 내려 놓지만 부쩍 줄어든 개체 수 덕분인지 이웃 분들도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가끔은 길을 건너려 차도 옆에 서서 지나는 차량을 쳐다보는 우스꽝스러운 원숭이들도 볼 수 있답니다.

 

 지난 수요일 오전, 평화캠프를 함께 했던 라시드와 그의 친구 마크가 국제부를 찾아왔습니다. 라시드는 인도네시아 자바출신으로 이곳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하며 힐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0227.Peace Generation Team meeting.jpeg


 

지난 1월 캠프에서 만난 친구 마크와 함께 평화교육과 관련해 관심이 생겨서 개척자들을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많은 경험과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지역에서 ‘Peace Generation’ 이라는 단체와 함께 공교육 현장에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곳 말레이시아에서도 교육부를 통해 진행할 계획을 나누었습니다.

 

난민학교를 위한 평화교육의 필요와 그 동안의 현황을 묻는 자리에선 어떻게 개선해서 더 나은 교육을 만들 것 인지, 그리고 지역에 좀 더 뿌리를 밀착시킨 프로그램운영이 될지를 함께 고민하고 좋은 도전을 받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몇 해전 박희철 형제가 동부자바를 여행하며 만났던 인도네시아 친구인 안디오스 목사님이 그곳에서 교육을 진행중인 YES 팀이 개척자들을 방문해도 좋겠는지 물어왔습니다. 서로의 상황을 듣다 보니 2010년 찾았던 YES팀의 3번째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한주간의 체류를 도와주기로 결정했습니다0227.YES team visits TFI-Sherita and Jacey.jpg


 

 2명의 미국친구와 2명의 인도네시아 발리 친구들이 이곳을 찾아 교제하고 머물고 있습니다. 그중 노피와 타비타는 작년 동티모르 캠프로 가는 길에 만났던 친구였음을 알게 되었고요. 늘 우리 일행을 돌봐주시는 야야 목사님과 이부이다의 교회에서 평일 영어교육반을 지도하고 있는 신실한 두 자매가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니 참 반갑고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이 친구들은 3일간 힐라학교 봉사 일정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의 시간을 보내고 화요일에 출발합니다. 어느 곳에서든 만나는 이들에게 선한 대접을 받으며 8개월간의 아웃리치 훈련을 잘 받기를 바라며 또 좋은 영향과 섬김을 나눌 수 있는 자리되길 바랍니다.

 

 이웃의 한국인이 동이라는 드라마 DVD를 빌려줘서 무엇인지도 모르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했던 타유코도 그 시작을 같이 했지만 너무 긴 드라마여서 끝을 보지 못하고 아체로 향했네요. 그 드라마에서 나오는 내용 중 한 대목, 후궁의 어린 왕자가 공부하는 목적에 대해 나누는 장면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사람의 재능은 여러 사람의 몫을 모아 거저 받은 것이기 때문에 잘 배우고 닦아 훗날 가난하고 여린 사람들을 위해 되돌려줘야 한다.” 7세 어린이의 대사라고 하기에 너무 깊은 생각이 담겨 있지만 우리가 우리의 재능을 어찌 바라 봐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기도나눔

1. 말레이시아에서도 여러 그룹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평화교육의 장이 잘 마련되도록

2. 방문중인 YES팀이 충분한 쉼과 또 봉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3. 우리가 가진 재능을 잘 개발하고 공유해서 이웃과 함께 누리는 일상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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