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6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4.16 11:28

개척자들 조회 수:1721

샬롬, 평화가 함께 하시길!

 

계절은 늘 같지만 이곳 자연은 단조롭지도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변화무쌍한 그 얼굴 때문이겠지요. 오늘 저녁의 낙조는 더욱 특별한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종일 하늘이 우중충했는데 낮의 끝자락에 방긋 웃어주고 지는 해가 참 고맙습니다. 뒤 끝 좋은 세상이 되라고 하는 듯. 말레이시아 제 14대 국왕이 대관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11일 새롭게 건축한 왕궁에 입궁하면서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하면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의 첫 마디가 다문화, 다인종 사회에서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재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 Inspiration of nature-Sunset of KL.jpg

아체에서 유익 형제가 국제부를 방문했습니다. 비자 발급을 위해 십여 일간 일정으로 왔는데 하도 부지런한 친구라 오자마자 해야 할 일 먼저 마무리하더군요. 작년 힐라학교에서의 캠프에 참여한 터라 낯설지 않았고 힐라학교도 방문해 지인들과 인사 나누고 싶어했는데 하필 탄 버스가 노선대로 이동하지 않아 엉뚱한 곳에서 하차했고, 시간을 넘기는 바람에 힐라학생들과는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답니다. 대신 교사 몇 분들과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국제부에 사람이 몇 없는 이유로 익 형제도 식사준비를 돕기로 했는데 그 동안 재료가 없다는 이유로 아체 공동체에서는 솜씨 발휘할 기회가 없었나 봅니다. 오랜만에 유익이 만든 색다른 카레를 맛볼 수 있었거든요. 모처럼 일상을 떠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잘 갖길 바랍니다.

s delicious chicken curry.jpg

 

힐라캠프 준비 모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인간 평화단계로 접어들면서 좀 더 깊이가 생기면서 내용 전달에 어려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되갚음(Pay Back), 회복 선택(The Choice to Heal), 그리고 용서와 화해(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지난주와 달리 초등과정으로 준비모임을 진행했는데 활동엔 참여하지만 속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제인 회복에 까지 이르기 위해 거쳐 가야 할 갈등과 용서 단계가 참 멀기만 할 것 같네요. 매일 교실 안팎에서 일어나는 것이 다툼이고 갈등인데…… 실생활에서 적용이 훨씬 더 어려운 게 당연 하겠지요?

3.PC training with volunteers.jpg

지난 3월 중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아인(Ain)이 다녀갔습니다. 한국 문화와 사람들을 좋아하는 이 친구는 혼자 오른 여행길 인데도 어려워하지 않고 새 친구들을 사귀고 오랜 친구와도 만남을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2009년 캠프에서 만났던 은방울 세자매(진 선생님 가족)와 희철, 난영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첫만남이 이어져 서로를 방문하는 열심까지 이어지는 것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귀한 일인 것 같아 현재의 만남에 좀 더 충실하자고 다져봅니다.

s visit and talking experience in Korea.jpg

한국에 들어가 있는 수연간사에게 좋은 소식이 왔습니다. 학교 정하는 문제로 고심하던 반석이가 바로 집 앞에 있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정원도 넘치고 학교 분위기도 엄한 편이라 적응을 잘 할지 염려도 됐지만 첫날 수업을 다녀온 반석은 긴장을 풀며 모두들 좋아요 라고 했답니다. 반석이와 비슷하게 외국에서 고교생활을 했다는 담임 선생님 덕분에 아마 마음이 한결 놓인 듯 합니다. 남은 기간 잘 적응하고 좋은 학창시절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 Malaysia ]  광일, 예지

1.      새로운 국왕과 정치권이 하나되어 공정하고 평화로운 말레이시아를 세워가도록

2.      회복이라는 목표까지 잘 다다를 수 있도록 캠프 준비하는 모든 참가자가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3.      새로운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서로 세워주고 지지하는 화평의 관계를 이어가는 개척자 가족들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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