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하세요.

 토요일과 일요일, 저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아이나로 지역에서 평화학교를 하면서 사용했던 물품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기간 동안 진행했던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 평가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사실 이 평가모임을 베꼬라 사무실에서 하려고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마마 마리아의 친척들이 너무 많이 모여 있어서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 가족들은 풍습과 종교적 전통에 따라 데이빗 삼촌의 장례 후에도 몇몇 절차를 치러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평가모임을 모타엘 교회 근처에 있는 작은 야외공원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같이 하면서 참여했던 모든 참가자들은 이번 아이나로에서 진행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개척자들에게 감사해 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했던 활동들에 대해 만족해 하면서 행복해 했지요. 비록 단체 입장에서 저 혼자 참여했었는데도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다음 학기 시험이 끝나고 방학을 하게 되는 3~4월경에 이런 활동을 이어가자고 기대에 찬 제안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그저 함께 모이고 이런 마음가짐을 견고히 이어갈 수 있도록 서로에 대해 지지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제 경험상 이 친구들은 잘 훈련되고 서로를 존중합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나로에서 활동하는 내내 저희들간 혹은 그 지역 분들과도 별다른 큰 문제없이 잘 진행해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주간 저는 새로운 학기 등록을 잘 마쳤습니다. 이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셈이죠. 이렇게 새로운 학기의 시작과 함께 아이나로에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 셈이네요. 그 동안 함께 하거나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기도나눔

1. 새롭게 시작하는 학기와 일상의 활동을 위해서

2. 평화학교에 함께 했던 모든 친구들이 일상에서도 힘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