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5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0.09.10 11:09

개척자들 조회 수:951

 [EAST TIMOR]

830일 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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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화요일(8/31)에 월드서비스 교육을 마치고 파코, 희은, 민영은 국제부로 이동했고, 짤레스도 2년간의 월드서비스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새롭게 합류한 히또미와 유이꼬와 함께 좋은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저희들은 새롭게 사무실 공간과 주거 공간을 정리하고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담당자와 당번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공동체를 위해서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9가지 약속들을 정하고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체들과 함께 호흡하고 리듬을 맞추면서 활기찬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기도를 해 주십시오.

정애와 에밀리는 히또미와 유이꼬와 함께 떼뚬어 공부를 시작했고 저녁식사 후에 제가 떼뚬어 노래를 준비해서 함께 배우고 부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세계를 위한 기도모임 시간이 계획되어 있고, 공동체 모임에서는 각자의 삶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고 에밀리가 첫 모임을 열어 주었습니다. 한주에 한번씩 예정된 공동체 모임에서 각자의 삶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를 좀더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9 2()은 윤애의 생일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로 미역국을 준비해서 먹었는데, 그날 매 식사전에 생일축하노래를 부른 뒤에 식사를 했습니다. 사실 윤애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저희들이 강하게 요청해서 함께 축하를 해주었고 축하를 받는 윤애도 매우 행복해 했습니다.

토요일에 저희들은 DSC (Development Study Center)와 함께 바이로피떼에서 진행된 평화학교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그곳에서 진행된 이번 평화학교는 DSC의 요청에 의해서 열기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사실 DSC에 소속된 친구들이 저희들에게 참 소중한 친구들이지만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저희들과 이들이 좀더 교제를 나누면서 다음의 방향을 어떻게 세워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베꼬라 마을 사람들이 1999년에 죽거나 사라져버린 사람들을 기념하게 위해서 자신들의 집 밖에 촛불을 세워두었습니다. 저희들도 이들을 따라서 현관에 초를 밝혔습니다. 동티모르 사람들에게 9월은 역사적으로 가장 슬픈 달입니다. 1999 8 4일에 진행된 국민투표에 따라서 동티모르가 독립이 선언이 되었고, 그 결과로 인해서 1999 830일에 많은 학살이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마나 마리아는 자신에게 벌어진 그때의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슬프고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동티모르 사람들에게 평화와 정의의 마음이 자라나도록 기도를 부탁 합니다.

 

[ East Timor ]
정애, 에밀리, 윤애, 수연, 유이꼬, 히토미
1. 새로운 지체들과 함께 호흡하고 리듬을 맞추면서 활기찬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2. 동티모르 팀원들이 주어진 환경에서 용기를 잃지 않으며 서로에게 힘과 소망이 되도록
3. 슬프고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동티모르 사람들에게 평화와 정의의 마음이 자라나도록
그림9.jpg 그림5.jpg 그림6.jpg 그림7.jpg 그림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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