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 TIMOR]

9월 18일 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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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13일은 에밀리의 생일이었습니다. 맛있는 쿠키와 직접 만든 생일카드로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 에밀리는 종종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날도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이 마치 피카소의 그림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평화학교 질적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수연자매는 캠프 이후로 계속 배앓이를 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요일(9/15), 윤애와 수연자매가 평가를 위해서 로스팔로스로 이동했고, 일요일까지 그곳에서 머무는 동안 평화학교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인터뷰 할 예정입니다. 수연자매가 건강하게 질적평가를 진행하며, 이번 평가가 동티모르 사역을 점검하고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기초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해 주십시오.

지난주에 저희들은 말레베(Maleve )와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말레베는 저희들에게 강한 영향을 주는 친구입니다. 함께 저녁을 먹는 동안 그는 게릴라로 참여해 정글에서 지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마치 동티모르 역사의 한부분처럼 느껴졌습니다. 말레베는 “만약 동티모르 사람들의 역사에 대해서 좀더 알기를 원한다면,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마을 사람들이 그때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해 줄 것이다. 역사 책이나 자료를 통해서 동티모르의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 현지 사람들에게 직접 그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17일(금)에 저희들은 ‘난민귀한프로그램’과 관련한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그 모임에서 모니카 수녀님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9월27일경에 서티모르에서 지내는 동티모르 가정이 다시 동티모르로 돌아올 계획인데, 모니카 수녀님이 국경에서 딜리로 들어오는 것을 도와줄 예정입니다. 저희들은 모니카 수녀님을 11월경에 다시 만나기로 했고 그때 그분이 활동하는 단체에 대한 소개와 나눔을 듣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딜리로 들어오는 동티모르 가족이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East Timor ]
정애, 에밀리, 윤애, 수연, 유이꼬, 히토미
1. 팀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특별히 수연자매가 건강하게 질적평가를 진행하도록
2. 평화학교 질적평가가 동티모르 사역을 점검하고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기초가 될 수 있도록
3. 동티모르 역사를 꾸준히 공부하고 배워나가도록
4. 딜리로 들어오는 동티모르 가족이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