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8일 딜리에 도착한 강호 형제와 희은 자매는 지난 주 동티모르 멤버들과 한 사람씩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지만, 두 사람은 인내하며 이 시간들을 잘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바닷가에서 바다를 증인 삼아 이야길 나누기도 했고

베꼬라의 나무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바람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런 난관 속으로 누군가가 찾아 왔다는 사실 만으로 기적을 만들어 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결국, 정애 자매는 동티모르 사역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토요일 전체가 모여 이야길 나누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크리스토레이 뒤편 바다로 소풍을 갔습니다.

어제(17일, 일) 그 동안의 동티모르 평화 교육 평가를 위한 인터뷰 작업을 마무리하고 윤애와 수연이가 베꼬라를 떠났습니다.

수아이를 거쳐 인도네시아로 움직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강호, 희은, 정애는 19일(화) 쿠팡으로 이동한 후 발리를 경유해 국제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화해를 위한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두 지체의 심신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18일, 월), 24명의 동티모르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해 난민귀환을 함께 하는 팀이 돕기로 했습니다.

동티모르 팀의 마지막 회의 때문에 개척자들이 이번에는 국경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적극 지지했고 여러 날을 기도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일, 이런 과정 속에서 평화의 기운을 느낍니다.

개척자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여려 역경들을 지혜롭게 이겨내며

‘더불어 함께’ 이 땅의 평화를 위한 일들을 감당해 낼 수 있도록 기도를 해 주십시오.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