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6 13:59
초등학교 아이들과 '특별한 평화 수업'을 했습니다.
작은 학교지만 1학년 부터 6학년 까지의 전교생(65명)과 선생님(6분)이 함께 놀고 즐겁게 활동하는 시간이었지요.
이 학교 아이들의 70%는 깨어진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학교 안 모든 이들이 한 가족처럼 이어져
서로의 울타리도 되고, 보듬어 안을 식구가 되길 바라는 학교 선생님의 마음을 담아
4시간동안의 공동체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어찌가 크게 웃든지요..
얼마나 힘껏 뛰든지요..
때론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때론 서로를 있는 힘껏 부등켜 안기도 하고요.
이 날 우리 모두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습니다.
참~ 공동체 수업과 매주 목요일 평화 수업때 발휘되는 '우리들의 약속'이 있는데요.
(1) 서로 잘 도와주기
(2)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기
(3) 잘 할 수 있게 격려하기
(4)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기
(5) 실수해도 못해도 괜찮아
장난부리던 아이도, 수줍어 고개짓만 하던 아이도
이 날은 참 즐거웠습니다.
예쁜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네요^^
2011.11.18 13:05
2011.11.30 23:26
귀한 마음 한조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작은 기운들과 바램이지만 이렇게 용기 주시고 관심 주시니 힘이 납니다.
부지런히 저희들이 만나는 작은 영혼들에 대한 이야기를 올릴꼐요. 함께 서로를 격려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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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약속 다섯가지요... 어른이 되어서도, 아니 어른도 이런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니까... 스스로의 실수에 너그러워지지가 않아요.
...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어릴때부터 실수하면 되돌릴 수 없는 큰일을 저지르는 거라고 여겼던거 같아요.
이곳에 게시된 글들을 읽으며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보듬어 가는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
마침내 타인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간절함과 또 어쩜 그렇게 될 수 있을거란 기대를 그리고 용기를 얻어요.
겉모습만 어른(?)이지 마음은 아직도 어린 나를 발견하게 되네요.
아.. 난 정말 격려가 필요한 연약한 사람!
우리들의 약속 (3)
잘 할 수 있게 격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