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공동체 수업을 하고나서~

2011.04.26 13:59

마리솔 조회 수:1473

초등학교 아이들과 '특별한 평화 수업'을 했습니다.

작은 학교지만 1학년 부터 6학년 까지의 전교생(65명)과 선생님(6분)이 함께 놀고 즐겁게 활동하는 시간이었지요.

 

이 학교 아이들의 70%는 깨어진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학교 안 모든 이들이 한 가족처럼 이어져

서로의 울타리도 되고, 보듬어 안을 식구가 되길 바라는 학교 선생님의 마음을 담아

4시간동안의 공동체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어찌가 크게 웃든지요..

얼마나 힘껏 뛰든지요..

때론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때론 서로를 있는 힘껏 부등켜 안기도 하고요.

 

이 날 우리 모두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습니다.

참~ 공동체 수업과 매주 목요일 평화 수업때 발휘되는 '우리들의 약속'이 있는데요.

 

(1) 서로 잘 도와주기

(2)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기

(3) 잘 할 수 있게 격려하기

(4)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기

(5) 실수해도 못해도 괜찮아

 

장난부리던 아이도, 수줍어 고개짓만 하던 아이도

이 날은 참 즐거웠습니다.

예쁜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