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27일 세계를 위한 기도 자료

 

1. 로힝야족의 대학살 1주년이 다가왔다. 노르웨이 등 다국적 연구진의 3300가구 샘플 조사 결과 25000명의 학살 다시 밝혀졌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 수가 성인의 4배다. 

2. 콜롬비아에서 활동 중인 인권 활동가들이 3일에 한 명꼴로 목숨을 잃고 있다. 내전 종식 후 범죄 조직들이 활개를 치면서 이권에 걸림돌이 되는 활동가들을 무차별 살해하고 있다.  

3.칠레 법원이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160만 달러( 18억원)가 넘는 유산에 대해 압수 명령을 내렸다.

4. 세계 곳곳에서 난민 수용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어린 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1. 소수민족 로힝야의 미래를 살해한 대학살 1주년 (한국일보)


_1-1.jpg

 

참혹한 로힝야족 대학살이 25일로 1주기를 맞았습니다. 유엔인권대표부의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은 이를인종청소의 교과서라고 표현했습니다. 미얀마의 이웃국가인 방글라데시와의 국경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난민캠프가 형성돼 있는데, 지난 1년간 이 곳으로 몸을 피한 로힝야 난민은 70 6,363명입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미얀마 사무소는올해 상반기만 해도 11,000명이 방글라데시로 몸을 피했다고 했습니다. 탈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로힝야족 박해는 단지 지난 1년의 역사가 아닙니다. 1978, 1991~92, 2012, 2016, 그리고 2017년까지 총 5, 6차례에 걸쳐 자행된 인종청소의 누적된 역사입니다. 오늘날의 학살은 그 궤를 같이 합니다. 다른 소수민족들인 카친, 카렌, , 라카인 등 지역에서도 무장반군 활동이 왕성합니다만 미얀마 정부가 이들에게 가하는 탄압은소수민족 길들이기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나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는로힝야 존재를 지우기위한 의도를 갖고 인종청소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미얀마의로힝야족 말살 의도는 선명해졌습니다. 민 아웅 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지난해 9월 로힝야족을 상대로 벌인 군경의청소 작전에 대해끝내지 못했던 과업(unfinished business)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_1-2.jpg

 

로힝야족 의료구호를 오랫동안 수행해 온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지난해 8 25일 이후 첫 한 달(825~924) 동안 최소 6,700명이 폭력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노르웨이와 방글라데시, 필리핀, 호주, 캐나다 등 다국적 연구자들이 발표한 보고서로힝야 강제이주, 알려지지 않은 경험들이 그것입니다. 로힝야 난민촌의 3,300가구를 샘플로 한 이 보고서는 로힝야족에 가해진 폭력을 여러 범주로 나누고 피해자 그룹도 세분화해 분석한 뒤, “사망자는 25,000명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성폭행 피해자는 19,000, 화염 속으로 내던져진 이들도 36,000(일부는 생존) 정도에 달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가 성인의 4~4.5배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지난 1년간 국제사회가 가해자들을 향해 제재의 칼을 뽑아 든 건 유럽연합(EU)과 미국 정도입니다. 이 역시 학살의 최고 사령관인 민 아웅 라잉은 피해갔습니다. 지난 17일 미 재무부가 발표한 제재 내용에 따르면 학살에 관여한 고위 장성 4명과 제33 경보병사단(이하 33사단), 99경보병사단(이하 99사단)미국 내 자산 동결미국인과의 거래 금지대상에 올랐습니다. 99사단은 지난해 8 30일 여성과 어린이, 남성들을 강 기슭에 따로 모아 집단 총살한툴라톨리 학살에 관여한 그 부대입니다.


_1-3.jpg

 

그 동안 로힝야 인종학살은 작년 8 25일 새벽 로힝야 반군의 미얀마 군경 초소 공격 때문에 촉발됐다는 게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군이 그에 앞서 학살을 준비했다고 볼 만한 징후는 적지 않습니다. 2017 810 33사단이 라카인주로 이동, 로힝야족 거주지역 배치를 앞두고 시트웨 공항에 집결했습니다. 이후 33사단은춧핀 마을 학살’(8 27)인딘 마을 학살’(9 2)에 직접 관여했습니다. 학살 1주기를 앞두고 라카인주의 통행금지는 또다시 연장됐습니다.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간 국경지대의 긴장도 풀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작은 냇물이 국경인 한 미얀마의 이른바노 맨즈 랜드(No Man’s Land)’에선 미얀마 352경보병여단이 인근 통퓨레티아르 학교에 초소를 차려놓고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노 맨즈 랜드의 일부는 지뢰밭입니다. 이곳의 로힝야족 4,600명은 지난해 825 폭력사태가 발생하자 인근 지역에서 몰려든 첫 피난민 그룹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미얀마군의 확성기 위협과 무장군인들의 순찰을 가슴 졸인 채 바라보며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1808231694048457 

 

기도제목: 로힝야 부족에 대한 인종 말살행위가 즉시 중단되게 해 주십시오. 미얀마 군경과 국민들이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데로 남을 대접해줘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아 실천하게 해 주십시오.

 

 

2. 콜롬비아 인권 활동가들이 멸종당하고 있다 (경향신문)


_2-1.jpg

 

가디언은 23(현지시간) 콜럼비아의 인권 활동가들이 갱단에 의해멸종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콜롬비아 국가인권사무소 자료를 인용해 정부와 반군 간 평화협정이 체결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 살해된 인권 활동가나 지역 지도자가 311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123명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디언은 “3일에 한 명씩 지역 지도자가 살해된다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괴한에게 길가에서 총탄을 맞기도 하고 납치돼 고문당한 뒤 처형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범죄 조직이 인권 활동가에게 현상금을 내거는 경우도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 활동가들은 산 속에 마련된 제한 구역으로 피신하거나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살해 위협에 활동은 커녕 살아남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_2-2.jpg

 

콜롬비아 정부는 2016년 최대 무장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평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1만명의 반군이 무장을 해제하면서 52년간 22만명의 사망자와 700만명의 이재민을 낳은 내전은 종식됐습니다. 그러나 반군이 떠난 지역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옛 반군 점령지 대부분이 치안 공백 상태에 놓였습니다. 무장 해제를 거부한 반군 잔당, 반군을 토벌하던 우익 민병대 출신의 범죄 조직, 멕시코에서 넘어온 마약 조직 등이 그 틈을 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코카인 등을 불법 재배하려는 마약 조직과 자원을 불법 채굴하려는 기업에 고용된 범죄 조직에 맞서다 표적이 돼 왔습니다. 커피 재배로 유명한 카우카 지역 등 코카인 재배에 적합한 토양을 가진 지역에서 특히 활동가들의 희생이 집중됐습니다.


_2-3.jpg

 

이반 두케 대통령은 인권 활동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공약했지만 그러나 활동가들은 회의적입니다. 두케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 내전 당시 반군 토벌에 우익 민병대를 활용했던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베 전 대통령은 내전 당시 우익 민병대의 잔혹 행위를 묵인했을 뿐 아니라 이를 고발하는 인권 활동가들을 탄압하기도 했습니다. 내전 종식으로 할 일이 없어진 민병대들이 범죄 조직에 대거 유입돼 옛 반군 점령지로 돌아오면서 활동가들은 더 가혹한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북부 카우카 지역 원주민 협의회의 인권 활동가 마르셀로 카파즈는우리는 우리의 땅과 권리를 지키려 한 죄 밖에 없다다른 나라에서였다면 존중받고 보호받았겠지만, 이 나라는 죽도록 내버려 둔다고 했습니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8241717001&code=970201

 

기도제목: 볼리비아 정부가 정치적 혼란기의 치안 공백 상태를 메우는 데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게해 주시고 사회에 만연된 폭력을 평화로 바꾸어 나갈 더 많은 용기 있는 시민들이 등장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3. 칠레 법원, 독재자 피노체트 18억원 규모 유산 압수(NEWSIS)


_3-1.jpg

 

24일 칠레 대법원은 "피노체트 유산은 불법 취득된 것이므로 피노체트 유족이 소유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피노체트의 은닉 재산은 지난 2004년 미국 상원 위원회가 워싱턴 리그스뱅크 자금세탁 사건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유럽과 카리브해 지역에서도 그의 계좌들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_3-2.jpg

 

피노체트와 그의 가족은 이 재산이 저축, 기부 및 투자 등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칠레 대법원의 명령으로 수행된 조사에서 피노체트는 사망 이전 21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이중 300만달러만 군부 봉급으로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_3-3.jpg

 

칠레 대법원은 피노체트 사건에 연루된 전직 장교 3명에게 공공기금 횡령 유죄 판결을 내렸고,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1973∼1990년 피노체트 독재 시절 사망자가 3095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피노체트는 2006년 사망할 때까지 인권유린이나 부정축재 혐의로 단 한번도 재판을 받지 않았습니다.

 

출처:https://news.joins.com/article/22913652

 

기도제목: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끝이 없게 하시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다함이 없게 하소서. 우리나라도 독재자의 악덕을 남김없이 제거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4. 전 세계 난민 갈등 속에 고통받는 '어린 난민들'(국민일보)


_4-1.jpg

 

국제인권단체들은 난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국가들을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_4-2.jpg

 

이탈리아 정부는 지중해에서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돼 선박디코티를 타고 카타니아항에 입항한 난민 177명의 하선을 나흘 간 거부하다 미성년자 29명만 배에서 내리게 했다고 23(현지시간) ANSA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을 직접 만난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 심리학자 나탈리 리바는 “1년 동안 어두운 난민구조선에 갇혀있던 소년의 경우 앞을 잘 보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 난민들에 대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EU가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까지 단 한명의 난민도 하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한 반()난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유럽이 난민을 분산 수용하지 않으면 그들을 출발 지점으로 돌려보낼 수도 있다이탈리아는 더 이상난민 캠프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이탈리아 정부가 난민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비판했습니다. MSF 관계자는디코티 선박의 경우는 한 국가가 여러 사람을 감금한 매우 심각하고 불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탈리아 정부가 인도주의적 정신에 입각해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_4-3.jpg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에 있는 호주 정부 산하 난민수용소에서도 난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22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월드비전 오스트리아는 “240여명의 어린이들이 수년째 이 난민수용소에 살고 있다긴 수용소 생활로 정서적 문제가 생긴 어린이들도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습니다. 실제로 4년 전부터 수용소에 있었던 이란 출신 12세 소년은 20일째 호주 등으로 입국 허가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수용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소년은 현재 체중이 36㎏에 불과하고 똑바로 서 있거나 앉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17세 소녀는체념 증후군등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 시도를 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30여개 국제인권단체들은 호주 정부에 이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호주 등 안전한 나라로 이주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클레어 로저스 월드비전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는나우루 난민수용소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없다하루 빨리 어린이들은 해롭고 은밀한 이 수용소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언론의 질문의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628487&code=61121811&sid1=soc

 

기도제목: 모든 나라에서 어린이들부터 먼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어른들의 마음이 변하게 해 주십시오. 우리나라도 고아나 어린 자녀를 둔 난민 신청자들에게 먼저 안전한 삶의 터전을 제공해 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2019년 1월 7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9.01.07 156
279 2018년 12월 31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2.31 136
278 2018년 12월 24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2.24 133
277 2018년 12월 16일 금주의 세계기도자료입니다 개척자들 2018.12.20 109
276 2018년 12월 10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2.10 114
275 2018년 12월 3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2.03 129
274 2018년 11월 26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1.26 136
273 2018년 11월 19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1.26 128
272 2018년 11월 12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1.12 173
271 2018년 11월 5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1.05 142
270 2018년 10월 29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0.29 135
269 2018년 10월 22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0.22 148
268 2018년 10월 15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0.15 142
267 2018년 10월 8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10.08 154
266 2018년 9월 24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09.28 192
265 2018년 9월 17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09.16 187
264 2018년 9월 10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09.10 194
263 2018년 9월 3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09.03 211
» 2018년 8월 27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08.27 160
261 2018년 8월 20일 금주의 세계 기도자료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8.08.20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