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6 08:46
연일 이어지는 무서운 폭우로 과연 경기가 가능할런지,
전날까지 기획팀과 참가자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던 2016년 제 13회 철인삼종경기가
우여곡절끝에 철인2종경기로 수정, 진행되었고,
많은 참가자들에게 내년에 또 오겠다는 다짐을 남기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남한강물이 폭우로 불을만큼 불고 어찌나 물살이 센 지
이대로 강에 뛰어들었다간, 양평을 지나 저 팔당까지 강물과 함께 떠내려갈 것이라는
수영경기 담당자 말에 어쩔 수 없이 수영을 포기했답니다.
수영을 기대하고 온 많은 참가자들이 어찌나 아쉬워하던지..
그러니까 우리 내년에 꼭 다시 만나요~~~ 내년에는 두려움 없이 풍덩 들어가보자고요~~~ ㅠㅠ
전례없던 철인2종 경기었지만,
그래도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가다듬으며 마라톤을 시작으로 자전거를 이어가느라, 간만에 호되게 고생을 한 참가자들!
너나할 것 없이 '팀이어서 가능'했다는 감동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여러 번 참가한 이들은 더더욱 뜨겁게 느꼈구요.
이번에 처음 참가한 모 최연소 팀은 다른 팀원들이 자기를 두고 갔다며 서운함을 한가득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요~
평화를 위한 철인삼종은
고난을 함께 견디고 이겨나가는 연대와 우정을 만들어가는 경기라니까요~~
준비운동~
더 많은 사진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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