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31 11:13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곳에서도 한국에 관한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저도 너무 믿어지지가 않아 계속해서 신문에 나는 글을 읽고 있습니다. 사실은 마음이 착잡 해서 이곳에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뉴스를 본다고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데도 계속 뉴스만 보게 됩니다. 이렇게 한 주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3R 도서관을 찾는 어린 친구들은 꾸준히 찾아옵니다. 책을 읽는다기보다 놀이터로 생각하는지 한 바탕 쿵광거리다 돌아갑니다. 오랜만에 다눌과 로자가 친구들과 3R를 방문했습니다.
이번주 평일에는 아만 카페 메인 주방장이 없어서 조금 썰렁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몇 칠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토요일부터 아만카페에서 격주로 작은 음악공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3R 맴버들은 주말에만 아만카페를 돕기로 했지만 아만카페에 단체 손님이 올때는 평일에도 출동합니다. 모울리와 아시파가 아주 큰 에너지를 아만카페 친구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오션 트레이닝 팀은 토요일 아부 아저씨가 함께 항해를 하기 위해 루아오르로 오셔서, 두 대의 돛배를 이용하여 루아오르에서 랑카이로 주일 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만약 바람을 잘타게 되면 랑카이까지는 5일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기도제목
1. 오션 트레이닝 팀이 끝까지 좋은 팀 웍을 잃지 않도록
2. 안전하고 건강한 여정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