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2 11:45
제주에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저 카레는, 한주 내내 감기에 걸려 있었습니다. 제가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도 기침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아파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해에 특히 독감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 탄핵, 집회로 인해 아무도 독감을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여하튼, 저는 쉴 수 있는 한 최대한 쉬고 다시 제주로 왔습니다.
지난주에 작년 제주팀과 올해 제주팀이 만나 내년 계획을 짰습니다. 저는 지금 제주에 있는데 앞으로 차 관리와 새로운 컴퓨터 모니터를 구하는 것을 알아봐야 합니다. 멜과 저는 지난해와 비슷한 일들을 할 것 같고 컨테이너에 계속 살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 같고 브라더송과 바람말 없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이런 변화의 시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올해에 모든 것이 새롭게 잘 정리되기를 바랍니다.
2016년 마지막날인 12월31일, 강정 의례회관에서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풍물을 쳤고 다른 그룹들은 노래를 불렀습니다. 저는 이번 합창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마을주민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저희는 강정 여성회에서 만든 떡국과 수육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선물 추첨식이 있었는데 저는 강정에 있는 캔싱턴 리조트의 사우나 이용권을 받았습니다. 에밀리가 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요, 에밀리는 1년이 지나도 여전히 주간 소식을 위해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찍어 주었습니다.
강정에서는 1월1일 새해 아침마다 바다와 범섬 너머로 태양이 떠오르는 멧부리에서 100배를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저는 몸이 안좋아 백배가 마칠 무렵에야 도착 했습니다. 아침으로 삼거리 식당에서 남은 떡국을 더 먹었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새로운 역할들과 일상들에 순조로운 변화를 위해서
2. 이번 겨울 건강과 서로를 잘 돌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