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8 15:00
평화의 인사 드립니다.
3월도 마지막 주간으로 치달으면서 힐라학교를 중심으로 열리는 평화캠프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준비를 위해 모인 교사들과의 나눔 자리는 3년차 모임답게 일사분란이 진행되었습니다. 올 해 예상인원은 아프간학교 60명과 미얀마학교 40명이 참석하고, 볼런티어 교사 수도 3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이어 지역 교회 공간을 빌려 진행하기로 했고 원거리 참여 학생들을 고려해 5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만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준비 모임은 4월 첫 주간이 되겠네요.
국제부 세계를 위한 기도모임은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며 곧이어 주간 별로 정해진 나눔의 시간이 있습니다. 격주로 진행하던 주제 및 생활 나눔의 틀을 조정해 담당자도 정하고 공동체 구성원이 부대끼며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공동취사(맛있는 데이)를 준비하는 날도 마련해 가까워지고 싶은 이웃을 초청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금요일에는 파코와 희은 간사가 힐라학교 아버지 영어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아프간 명절이 사이에 있어서 새로운 학급을 편성하고 반도 나누었는데 학생들의 열렬한 학구열이 월요일, 수요일 밤을 심하게 달굴 것으로 기대 됩니다.
현장에서 속속들이 올려 보내온 2011 평화캠프 계획안도 수정에 수정이 더해 지고 있습니다. 현장도 방문해야 하고 관계기관과도 협의해서 최종안을 만들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무엇을 누구와 나눌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로 작은 변화도 조심스럽고 세심하게 고려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습니다.
올 평화캠프가 드디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인 게지요. 국제부는 현장의 계획을 반영해 2011 평화캠프 웹사이트를 개설해 정보를 나누려고 합니다. 곧 완성된 화면을 통해 참가 희망자들이 방문해서 문의하는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도제목>
광일, 수연, 희은, 파코, 예지, 반석
1.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난민학교 평화캠프 준비가 원활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2. 파코, 희은 간사의 아버지 영어 교실이 난민의 삶을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기틀에 힘이 되어 주도록
3. 평화캠프 홍보와 준비과정이 잘 진행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