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11:59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일주일 동안 저는(아미) 아체 슬라탄에서 결혼 피로연을 가졌습니다. 로미의 고향도 처음 방문했는데 모두들 친절하게 맞아 주셨고 특히 저희 부모님과 동생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어 고마웠습니다. 제가 사는 곳의 부기스 문화와 아체 문화는아주 많이 달랐습니다 여러가지를 새롭게 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새로운 것들을 배워 가는 것이 저에게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로미의 고향 수아 바콩에서 돌아와 부모님과 동생은 반다아체와 사방을 들렸다가 어제 토요일 마카사르로 출발했습니다. 평생에 처음 마카사르를 떠나 오신 부모님께 이 여행이 귀한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로미와의 결혼을 반대하시며 염려하셨던 것들이 이곳에서의 시간들을 통해 사라졌기를 바랍니다.
3R에서 진행되는 엑스트라 클라스는 계속되었습니다. 어린이 교실은 자이가 책임지고 있는데, 점점 아이들이 많아집니다. 정말 성실하게 아이들을 만나는 자이의 열정이 놀랍습니다. 빡빡한 스케줄을 잘도 잘라서 정확한 시간에 환한 웃음을 안고 3R를 찾아 옵니다. 어린아이 같이 맑은 자이의 얼굴은 함께 있는 아이들보다 더 천진난만합니다.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지난번에는 붕아가 이번주에는 사하자 언니가 함께 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한국의 아이돌에 대해서 물었고, 사하자 언니는 대답하지 못했지요. 대신 다른 이야기들을 해주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듣고 질문도 했습니다.
아시파는 한주도 아주 바쁘게 지냈습니다. 3R 앞 프깐바다 고등학교에서 설문 조사도 하고, 다음주에 바와 스름빠에 있을 발표회 준비를 위해 전통도구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준비된 재료들과 꿈 선생님들이 요청한 준비물을 들고 수요일에 아체 뜽아에 갈 예정입니다. 한주간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Terima kasih.
기도나눔
- 아체 뜽아에서 애쓰고 있는 꿈 선생님들이 지치지 않고 활력과 희망으로 시간들을 잘 보낼 수 있도록
- 아체 뜽아를 방문할 맴버들(로미, 프레자, 이산, 아시파)의 오고 가는 길의 안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