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8 16:03
20180528 금주의 세계
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분쟁지역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아를 전쟁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비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처음으로 가결했습니다.
2. 아프리카에서 각국 의료진들이 40여년째 걸쳐 에볼라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3. 이스라엘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 인접한 이스라엘 해안에서 장벽 건설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해안장벽은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4. 박태홍(75) 전 한국일보 사진부 기자가 1980년 5월의 광주를 회고했습니다.
1. 유엔, '굶주림을 전쟁수단으로 삼는 행위 금지' 결의안 첫 가결(연합뉴스)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은 "분쟁 개입 당사자는 모두 민간인과 농장, 시장, 관개수로나 기타 식량을 생산하고 옮기는 긴요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공격을 금하는 국제 인도주의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결의안은 분쟁지역 주민들을 굶기는 행위는 국제법에서 금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네덜란드와 쿠웨이트, 코트디부아르, 스웨덴이 발의한 결의안은 분쟁지역에서 기아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알 수 있도록 하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기아를 촉발하거나 '식량 불안'(food insecure)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분쟁 위험에 대해서는 곧바로 안보리에 보고하도록 명문화했습니다. 분쟁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국제 인도주의 법을 존중해야 하며 식량을 운반하거나 배고픔을 겪는 주민들에게 식량을 원조하는 활동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이나 접근, 배분을 방해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유엔 주재 네덜란드 부대사는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대해 "역사적인 텍스트(landmark text)"라고 평가하며 전쟁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텍스트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분쟁은 식량 불안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백히 받아들여야 하며 무력 분쟁과 식량 안보불안 사이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중동·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동유럽 담당 책임자 무하나드
하디는 "결의안 채택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분쟁의 진정한 희생자인 전 세계 모든 어린이 등 주민들이 결의안 결과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식량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지난 수십 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분쟁이 그 주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FP가 지난 3월 낸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1억800만 명~1억2천40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수천년간 분쟁지역 전사들은 전투 작전이라면서 지역을 장악하고 농작물을 불태우고 땅을 태워버렸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들이 7년째 이어지는 전쟁에서 마을과 도시를 포위해 심각한 영양실조와 기아에 따른 사망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야기했습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001&aid=0010107236
기도제목: 이번 결의안이 실효성을 가지고 주민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각자의 신념과 종교, 경제적 이권 등을 이유로 일어나는 수많은 분쟁속에서 인간성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를.
2. 아프리카 에볼라 퇴치…40년째 '힘겨운 싸움'(news1)
CNN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등을 인용, "이달 초부터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대대적으로 발병함에 따라 일련의 과학자들과 전염병 전문가, 의사들이
현지에 파견된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자료를 보면 민주콩고에선 이달 8~21일
기간 중 모두 58명의 에볼라 감염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27명이 숨졌습니다. 에볼라는 괴질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자의 체액
등을 통해 전염되며 치사율이 높습니다. 에볼라는 지난 1976년
민주콩고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거의 매년 꾸준히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12월 아프리카 남부 기니와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지에서
에볼라가 잇달아 창궐했을 땐 2만9000명 가까운 에볼라
감염·의심환자가 나와 이 가운데 1만13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의료진은 보고되지 않은 환자와 사망자를 더할 경우 에볼라에 의한 인명피해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NN은 "서아프리카에서 부모가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하는 바람에 고아가 된 어린아이들의 수도 2만명 가까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은행(WB)은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의
경우 에볼라 창궐로 2015년에만 20억달러(약 2조16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의료진이 이번엔 조심스럽게나마 '에볼라 퇴치'에 대한 낙관론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일부 의료진들은 에볼라의 치명적 위협을 완전히 끝낼 수 있는 진짜 기회가 찾아왔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들은 실험용 백신으로 무장해 있고, 특히 서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과거 에볼라 확산에 따른 대참사를 겪은 뒤 의료 시스템이 혁신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WHO의 피터 살라마 박사는 "에볼라 대응책은 칼날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민주콩고의 경우) 최악에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421&aid=0003392887
기도제목: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 질병의 예방방법을 강구하고 전세계가 함께 아프리카의 이웃들이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3. 이스라엘, 가자의 바다도 해안장벽 으로 막는다(연합뉴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오늘 가자지구에서 바다로 이스라엘에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세상에는 이런 종류의 장벽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전략 능력을 약화할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 시민을 지키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장벽 공사는 이스라엘 남부 지킴 지역의 지중해에서 진행되고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해안장벽은 철조망, 돌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스라엘군은 군함 등으로 가자지구 해상을 감시하고 있지만, 해상봉쇄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왔습니다. 2014년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하마스 대원 여러 명이 지킴지역 해안으로 이스라엘에 침입하려고 시도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해안장벽 착공 발표는 최근 하마스를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아침 탱크 포탄으로 하마스 시설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감옥'이라고 불리는 가자지구는 바다, 육지, 하늘에서 이스라엘군의 봉쇄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하마스의 테러를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가자지구를 높이 약 8m 분리장벽으로 둘러쌌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삼엄한 경계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장벽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올해 1월 가자지구를 에워싸는 길이 41마일(65km)의 콘크리트 지하장벽 건설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지하장벽은 하마스 등의 무장세력이 땅굴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라고 이스라엘은 설명했습니다. 지하장벽은 내년에 완성될 예정입니다. 올해 3월 30일부터 가자지구 주민들은 가자지구 분리장벽에 접근하는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는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고 최근까지 이스라엘군의 총격 등으로 1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80528012432738
기도제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새로운 장벽을 쌓기 보다 있는 이미 지어진 장벽을 허물어 신뢰와 우정으로 안전과 평화를 지켜낼 수 있도록. 바다는 인류 모두에게 개방된 자유의 길임을 잊지 않도록. 미국을 출발하여 태평양을 건너 가자의 자유를 향해 평화의 항해를 하고 있는 골든룰호가 안전한 항해를 계속하도록
4. 미공개 사진으로 본 5ㆍ18 광주… 묵묵히 삼킨 비극의 날들(한국일보)
“카메라가 있어도 찍지 못했다. 언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를 거리에선 몸을 숨기기 바빴고, 시신 안치소에선 눈이 아려 오는 비참함에 차마 카메라를 들지 못했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었다.” 박태홍(75) 전 한국일보 사진부 기자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회고했습니다.
출처: http://hankookilbo.com/v/14f3b86e77e94acea952ec811a209d45
기도제목: 자유와 정의를 위해 양심을 굽히지 않고 분연히 일어났던 광주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도록. 역사적 사실을 감추기 위해 기자들을 억압했던 어두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나라의 어두운 역사들이 더 늦기 전에 속속 드러나 진실의 힘으로 이끌어지는 나라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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