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14:06
제주에서 안부인사 드립니다.
이번 주는 아주 바쁘면서도 느리게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멀고 가까운 친구들과 여러 활동들을 했습니다. 요즘 어떤 사람들은 매일 아침에 하는 백배를 아주 진지하게 하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덜 진지합니다. 제인은 화장실 종이에 메모를 해서 동원과 제가 절하고 있는 앞에 놓았습니다. 그 메모는 “세상 진지” “So serious” 라고 한국어로 영어로 쓰여 있었습니다. 아침에 백배는 하루를 묵상으로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고 또한 친구를 만나는 좋은 길입니다.
화요일 제주의 서쪽에 있는 새로운 돌고래 센터를 짓는 일을 도우러 친구들과 함께 갔습니다. 우리는 옛 마루를 뜯어내고 마루 밑 비어 있었던 공간에 돌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이장님이 우리에게 경고를 하셨습니다. 전통에 의하면 목욕탕 귀신이 돌과 함께 올 것이기 때문에 오래 된 외딴 집에서 가지고 온 돌은 불행을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저희는 비가 오는 동안 1960년대의 오래된 신문으로 덮여진 오래된 벽지를 벗겨냈습니다.
수요일, 날씨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보통 참여하는 카약팀원들이 모두 바빴거나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금요일 저녁 평화 상단 선과장에서 낭독회를 열었습니다. 낭독회의 주제는 ‘벗 ’이었습니다. 나와 호수는 몇 주전 내가 개척자들의 리트릿에서 함께 불렀던 “종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는 무엇보다 가톨릭 퇴수 회에 온 사람들과 함께 큰 그룹으로 인간띠잇기에 자주 참석하시는 한 가톨릭 신부의 나눔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자기와 함께 수도회에 들어온 사람들이 여러 해 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어떻게 서로를 알아가고 친한 친구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일요일에 나는 프란시스코센터에서 마리솔이 진행하는 평화교육워크숍에 참여하였습니다. 나는 워크숍 기간 중에 “연결된”이라는 별명을 사용했습니다. 나는 눈 조차도 없는 단순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흙을 기름지게 만드는 지렁이의 삶에 더 깊이 주목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많은 친구들과 연결할 것인가 그리고 내가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할 지라도 어떻게 다른 관계들이 나를 풍요롭게 만들게 할 수 있을 지를 숙고했습니다. 이번 주에 나는 개척자들의 여러 과거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지지해 주고 관계를 지속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더 깊이 깨달았습니다.
일요일날 에밀리는 그녀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예맨 가족을 강정으로 초대해서 예맨 전통 음식을 요리해 점심으로 대접하였습니다. 음식이 아주 맛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와서 함께 식사도 하고 시간도 가졌습니다. 식전에 우리는“사랑하는 내 동무야”를 한국말로 노래했고 “우리를 함께 짜자”라는 영어노래도 불렀습니다.
저녁에는 비주얼 아티스트 윤진미씨를 모시고 프란시스코 센터에서 짧은 세편의 필름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관점을 넘어서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평화운동이 이 지역의 긴 역사에 뿌리 박고 있다는 사실과 해군기지에 의해 최근에 매장된 구럼비 바위가 얼마나 오랜 세월을 견뎌왔는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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