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11:59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9월 4일 3R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 아미와 노리 그리고 난다가 새로이 3R 스태프로 계약을 했습니다. 제 마음은 너무나 기쁘고 노리와 난다도 결의가 대단해 보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세 사람이 3R의 스태프로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보태는 삶을 잘 살아 내길 바랍니다.
이번주에는 새로운 꿈 선생님을 뽑는데 많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8월 31일자로 지원서 마감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와(자바)에서도 지원서를 보내왔습니다. 그 이후 지원서를 받은 사람들과 스카이프로 1차 면접을 보고 최종적으로 합격된 사람들에게 9월 2일 통보하여 6일 14명 면접을 보았습니다. 모두들 사회 봉사적인 마음들이 있고 하려고 하는 열정들이 있어서 선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꿈 선생님들이 외진 지역에서 오랫동안 있어야 하고 동료들과의 갈등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초점에 맞추어 보았습니다. 2018~2019년 꿈 선생님 여섯 명은 아지즈, 이춧, 아따, 피트리, 밀라 그리고 다르피 입니다. (Azis, Icut, Atta, Fitri, Mila dan Darfi)
그 다음날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꿈 선생님 역할과 커리큘럼, 꿈 도서관이 있는 지역 살펴보기, 3R 삶의 방식 등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려고 합니다.
익산은 이번주 휴가를 내어 잠비에 있는 크린치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익산의 몸과 정신 그리고 자연이 모처럼 하나가 되어 새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주 아리프(1차 꿈 선생님 현재 3R에서 방문객으로 지내고 있음)가 피파를 사용하여 수직으로 아운 숲(고명)을 심어 수직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모습일지 조금 지나야 결과가 보일 것 같습니다.
롬복 지진에 대해서 몇차례 이야기를 나누며 그 곳의 필요에 응답하려고 했지만 저희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그 곳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롬복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 3R 스태프들과 꿈 선생님들이 비전을 보는 사람들이 되며, 합심하여 좋은 팀워크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 3R를 떠나가는 프레자와 아시파가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을 잘 찾아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