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0 13:18
지난 3일은 4.3 71주년이되는 날입니다. 저는 박도현 수사와 함께 4.3 평화 기념 공원에 가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최성희씨 등과 함께 피켓시위에도 참여하였습니다. 누군가 인간이 역사를 통해 배우는 가장 확실한 사실은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이라는 자조적인 이야기를 한 것을 기억합니다. 이곳 4.3 추념식에서도 이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매년 4.3 추념식을 하지만 정작 4.3의 진실을 잊은 지 오래입니다. 왜 우리가 이런 군경의 희생자들을 기억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두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오로지 보상금에만 온통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위대한 이유는 그들이 오로지 진실 규명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들도 천안함의 유가족들처럼 보상에만 매어 달렸다면 4.16에서 촛불혁명까지 힘겹게 달려온 평화를 향한 격동의 세월도 멎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오로지 진실을 규명하여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의 희생을 막자는 그 숭고한 정신이 우리 나라를 변화시킨 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 요트를 510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이 배를 구입하기 위해 선주 2백여명이 2만원씩의 후원을 한 셈입니다. 배를 수리하거나 장비를 더 장착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 배가 한국에 들어오게 될 거고 여러분들도 이 배를 타게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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