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6 00:02
샘터로 돌아온 다음날, 보고서 수정을 하는 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이사들에게
보고서를 보내고 우리를 후원하던 한의사가 출금계좌를 바꾸느라 새로 회원 정보를 바꾸면서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아이를 낳아 2살이 되었다는 얘기에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토요일에는 혜화동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아들 가족과 딸 가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일 오후에 샘터로 돌아온 저는 월요일 아침에 법무사 사무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한솔에게서 어린이집이 3월 6일까지 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 국민의 삶이 많은 변화와 제약을 겪고 있습니다. 지음이를 돌보기 위해 저는 또 운정으로 왔습니다. 할머니들이 돌아가며
아이를 돌보는데 그럴 사정이 안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 어서 이 상황이 끝이 나기를 기도합니다.
이리 저리 오가느라, 또 세상이 어수선한 가운데 저는 주문받은 보석함 3서랍을 만들면 마음의 평정을 찾고 있습니다. 문양을 파고 배접을 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이번 주 중에 제출하는 법인보고가 잘 업로드 될 수 있도록
2. 아직 방글라데시에 남아있는 두 자매가 건강하게 추진하는 일들을 마무리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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