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30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1.30 00:03

개척자들 조회 수:785

Bondia, Botardi, Bonoiti!!

 

이곳 동티모르는 거의 매일 밤 비가 오기에 잠을 자는 동안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는 답니다. 때때로 강하게 내리는 빗소리로 조금 놀라기도 하지만 비로 인해 물탱크가 채워지기 때문에 이 소리를 듣는 것이 행복하답니다. 우리는 이 빗물을 화장실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빨래나 때로는 얼굴을 씻는데 사용합니다. 물탱크의 물이 가득 차 있는 걸 보게 되면 우리는 밝아지고 환하게 웃지요.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도 물로 인해 문제가 있습니다. 3개월 전부터 겪던 어려움은 아직도 일상을 매우 불편하게 합니다. 더 이상 기도편지에 물 상황을 언급하고 싶지 않네요. 물 상황이 바뀌거나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 좋은 소식 드릴께요. 그저 물로 고생하는 저희를 기억해 주시고 물을 절약해 주세요.

 

 평0129_Training6.jpg화교육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과 저녁에 두 번씩 교육을 진행합니다. “긍정적 자아폭력의 순환그리고 3의 길 선택하기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것들이 이번 주 주제였고, 폭력과 관련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개인적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매주 수요일, 우린 삶 이야기시간을 통해 개인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가끔은 단지 삶의 한 부분만을 듣지만 서로를 잘 알아가기 위한 좋은 시간입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모두의 이야기를 다 들을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교육이 우리 멤버들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현지 학생들이나 청년들과도 이런 종류의 교육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이 교육이 우리만을 위한 거였다면 좀 자유로웠겠지요.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기에 그 의미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약간의 부담감도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교육기회로서 이번 워크숍을 즐기고 있습니다.

 

승현, 정주간사와 주형의 합류 후,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는데, 이번 주까지만 이었습니다. 승현 간사와 주형이가 높은 열과 심한 두통으로 아팠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기에 갑자기 그 둘이 아프기 시작했고, 너무 빨리 일어났기에 모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수요일부터 휴식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0129_Julia.jpg 주형이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운이 없네요. 승현 간사도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전보다는 나아졌습니다. 승현 간사와 주형이의 건강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2012년 평화캠프를 위한 계획을 만들려고 하지만 올 해 계획된 동티모르 선거와 교육부 학사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대통령선거는 3 17일에 치러질 예정이고, 다른 하나는 국회의원선거인데 그 선거가 언제 치러질 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대통령과 총리가 국회의원 선거일을 결정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전에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죠. 또한 올 해 교육 일정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정표 요청에 대해 각 지역 관할교육부에 전달하느라 딜리의 학교들을 위해 남은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평화캠프를 계획하려면 올 해의 이 같은 일정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어찌되었든 곧 평화캠프에 대한 계획을 위해 이야기를 시작할 예정이랍니다.

 

기도나눔: 우노, 노나, 짤레스, 마리오, 엔수,  줄리아

1. 현지 상황을 불평 없이 받아들이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도록

2. 승현 간사와 주형이의 건강이 잘 회복되고 베꼬라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3. 하나님께서 2012년 계획을 잘 만들어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4. 티모르의 선거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준비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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