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3 13:11
동티모르에서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7일, 마마 마리아의 동서인 Biin Aurelia로부터 ‘Uisuda’라는 파티에 초대받았습니다. ‘Uisuda’는 대학교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담소를 나눈 다음 저녁부터 아침까지 함께 춤을 춥니다. 전형적인 티모르의 파티입니다. 저는 마마마리아 딸들과 함께 아침에 가서 함께 음식준비와 파티준비를 같이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파티에 온 가족들이 모여 지역별로 사진을 찍는 거였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대가족이었습니다. 가족의 훈훈한 분위기와 파티의 즐거움이 함께 어울려 참여하는 이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역시 이번 주에도 줄리아의 피아노 클레스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아나와 아베니의 시험기간 때문에 중간 중간 쉬었던 지라 우리 모두 마음이 조금 느슨해 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려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자피아노이기 때문에 가끔 정전이 되면 피아노클래스를 열 수 없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남은 4주 동안도 이 클레스를 통해 아나, 아베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클라라스에서 평화워크샵을 하고 있는 우노, 노나, 엔수는 30일에 클라라스를 떠나 비퀘퀘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딜리로 오는 버스가 없어서 그곳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그 다음날 딜리에 도착합니다. 2주간의 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클라라스 스토리’가 그들에게 생겼으리라 생각합니다. 돌아와 그들이 전해줄 스토리를 기대해 봅니다. 짤레스는 24일 바우카우를 방문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