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3 15:14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라펭에 있는 3R이 지원하고 있는 술라이만과 슈크리아가 반다아체를 방문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를 입학해야 해서 여러가지 학습에 필요한 물품들을 샀습니다. 슐라이만은 하루 밤을 머물다가 갔고 슈크리아는 온라인 전시회 준비와 3R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참여하길 원한다며 다음주까지 함께 지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까주 도서관 프로그램에도 함께 했습니다.
토요일 오랜만에 노리와 시파 그리고 이르만의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했습니다. 오랜 친구와의 만남이 저희에게 에너지를 많이 줍니다. 그리고 다들 비슷한 또래의 자녀들이 있어서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저는 두 곳의 시민단체에서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되었습니다. 하나는 ICYIP(Indonesia-Cambodia Youth Initiative Programme)이고 다른 하나는 Dompet Dhuafa Aceh라는 곳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섹션이었습니다. 지속적인 시민단체의 핵심에 자원하는 사람들의 봉사 정신이 큰 역할을 담당하는데 그런 봉사자들과의 관계와 협력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그런 청년들과의 공동체 생활이 어떡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나눔이었습니다.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렇지만 공동체 나눔도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모두들 바빠서 혹여나 서로에게 섭섭한 것들은 없는지 마음의 어려움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천연 비누 만들기와 에코 브릭 만들기, 재생종이 만들기도 틈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살람, 피트리, 그리고 우마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아이들에게 필기도구를 선물하기로 해서 그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세개의 웃음’ 이라는 단체와 함께 준비합니다.
바쁘게 지내는 일상들이 모두의 열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체는 성인들에게 백신을 무상으로 맡게 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지 않으려고 해서 아체주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백신을 맞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3R 멤버들은
백신을 맞는 것에 모두들 동의했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곳의 광고와 시간이 나오면 저희는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열심히 전달합니다. 그리고 저희도 그 장소로 갑니다. 아체는 예약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간 순서대로 대기표를 받습니다. 많은 사람이 백신에 대해서 부정적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백신 접종 장소에
가면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저희 중 2명은 접종을
마쳤습니다.
[기도제목]
1.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이러한 소통이 더 큰 연대와 마음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도록
2.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