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9 20:21
우노는 귀환 프로그램과 메신저 프로그램을 위해 곧 리퀴사와 비케케 있는 가족들 방문 중에 있습니다.
디악깔라이
얼마 전 엔수,
짤레스 그리고 우노는 사메에 있는 카브라끼 산 정상에 지역 가톨릭 교회
70여 명이 넘는 청년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11월
11일에 사메로 이동했는데 다음 날인
12일이 산타크루즈 대학살 기념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가톨릭 청년들은 산 정상에 십자가를 세우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1992년에 일어난 대학살을 기념하고자 했고 이 행사를 위해 저희를 초대했습니다.
우노가 쿠팡에 있는 동안 엔수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서 딜리에 폭우가 내렸다고 알려줬습니다.
아무래도 지붕과 천장이 무겁도록 내리는 비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엔수는 늦은 밤까지 집안으로 들어온 비를 닦고 청소하느라 잠도 잘 자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나 마리아의 여동생 마나 안젤리나가 정신질환에 걸려서
4 달 전부터 마나 마리아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안젤리나는 엠마와 마이클이 다른 지역에서 평화학교를 진행할 때 보조교사로 돕기도 했습니다.
안젤리나가 마나 마리아의 집으로 온 뒤부터 사람들을 조금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안젤리나를 다른 친척의 집에 데려다 주기도 했지만 갑자기 다시 나타나서 한 밤 중에 노래를 부르거나 창문을 통해 마나 마리아와 가족 그리고 이웃들에게 온갖 나쁜 말을 쏟아 내며 화를 터트립니다.
한 편,
엔수는 친구들과 모임을 꾸려서 정기적으로 토론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여유 시간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게 있을 지 고려중입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서로 가까워지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East Timor ] 우노, 엔수 1.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티모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건강한 몸과 마음을 허락하시기를 2.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귀환 프로그램이 다른 친구들과 협력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