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3 20:59
아체에서 소식을 보냅니다. (0411)
평가회를 마치고 잠깐 가족과 함께 라마단을 시작하기 위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던 꿈 선생님들이 이번 화요일 다시 모였습니다.
저희는 라마단 활동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금식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열심을 내 주었습니다.
이번 주 공동활동은 에코브릭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에코브릭은 간단한 작업은 아닙니다. 먼저 플라스틱을 씻고 말리고 잘게 잘라서 병에 틈새가 없이 가득 채웁니다.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함께 모여서 해 나갑니다. 이 습관이 3R 멤버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3년동안 만든 에코브릭이 실제적인 쓰임새로 바꿔 보려고 합니다. 충분히 모아진 에코브릭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창고와 세미나실도 대청소를 했습니다. 오래된 물건들을 다시 확인해서 버려야 할 것들과 남겨 놓아야 할 것들을 구별하고 묶은 때들을 닦아 냅니다. 조금 피곤하지만 함께 하면 노동이 즐거움이 되기도 합니다.
라마단의 달은 항상 무슬림에게 특별한 달입니다. 환대와 돌아봄이 일상으로 더 깊이 들어오는 시간입니다.
저 아미는 임신 4개월이 되었고 기본적인 활동들을 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갑자기 배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태아도 저도 건강하다고 합니다.
Aceh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
[기도제목]
1. 라마단 기간동안 건강하고 힘있게 지낼 수 있도록
2. 아미의 건강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