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0일~16일 제주소식

2023.04.20 11:41

관리자 조회 수:67

제주 주간소식나눔


이번 주에는 6월 1일에 시작되는 '공평해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 브라더송과 함께 대만으로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답사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대만 동쪽의 선착장과 항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주로 조나스웨일이 정박 할 수 있을 만큼 바다가 깊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 대만에 있는 개척자들의 파트너단체들과 다시 연결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들에게 항해 여정에 대한 계획을 소개하고 각 항구에 도착한 후 항해크루를 호스트하거나 함께 캠페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월요일에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타이중에서 온 지난 평화캠프 참가자 한 명(조이)과 함께 제주에서 타이베이까지 직항으로 날아갔고, 곧바로 타이중으로 이동해 평화를 상징하는 '이아펫'이라는 단체를 만나 유명한 역사적 사건의 일반적인 민족사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민중사를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만났습니다. 이 단체는 제주, 오키나와, 대만에서 평화 캠프를 조직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여정에서도 저희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조직하고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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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첫 번째 목적지는 켄팅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선착장의 선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장 좋은 항로에 대한 중요한 조언과 방향은 물론 상륙하기에 가장 좋은 항구에 대한 세부 정보도 알려주었습니다. 여행 중에 만난 환대와 도움의 첫 번째 사례였습니다. 그 다음은 2016년에 만났던 송 목사님의 사모님이 평화캠프 참가자들이 방문했었다는 원주민 마을을 찾기 위해 자기일처럼 솔선수범하여 2시간에 걸쳐 저희를 태워다 주셨을 때였습니다. 마을의 정확한 위치나 이름을 몰랐던 저희는 당시 직접 방문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기억하는 분들을 사모님께서 찾아주실 것을 기대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도움으로 마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몇몇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은 8월에 다시 방문할 때 저희를 초대하기로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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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우리는 2016년 평화캠프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연락이 끊겼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이러한 관계를 다시 구축하는 데 정말 중요했습니다. 우리는 주로 대만 원주민 대표들을 만났고 아미족(부족의 이름) 문화 민속 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원주민들은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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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동을 지나 화롄에 도착한 저희는 해양 오염에 반대하는 단체인 크루시오를 만났습니다. 강정 근처에 있는 핫핑크 돌고래 센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8월 공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이 단체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롄은 요나스 아치가 대만에서 처음으로 방문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타이페이에서 또 다른 오랜 지인을 만난 후 타이중에 도착해 이아펫 사람들과 다시 만나 여행을 되돌아보고 다른 전 평화캠프 참가자의 집에서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가는 길에 만난 사람들이 보여준 설명이 필요 없는 환대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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