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1 15:47
평안으로 문안 드립니다.
집에서 키웠다는 야채와 파파야, 그리고 꾸리따(문어 말린 것)를 잔뜩 가지고 후세이니와 마리아띠가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뜻밖의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때마다 tfi에서 봤던 친구인데, 아마도 TFI에서 자주 저희 현장에 대해서 들었던지라 비자 문제도 있고, 일손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체를 방문한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말이 별로 없는 현우가 이곳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짧은 시간이지만 우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힘들지 않느냐?’고 물으니 자기가 하는 일은 다른 친구들이 하는 일에 비해서 아주 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일은 할만 하냐고 물으니, 눈치 것 한다고 대답합니다^^ 눈치 것 한다는 말이 듣기 좋았습니다. 앞서지 않고, 주위를 살피며, 해야 할 일들을 함께 찾아 가는 자세가 느껴져서요^^
2011년이 두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참 반가운 손님들이 많이 찾아 왔습니다.
우리의 만남들이 우리 모두들 성숙하게 만들어 가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맴버 : 복희, 아안, 민영, 슈쿠르, 후세인, 마리아띠
1. 한나 끼따스 과정이 순조롭게 되어 가도록
2. 3R의 건축이 잘 마무리 되도록
3. 건축과 더불어 이곳에서의 진행될 사역의 구체적인 모양들을 잘 잡아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