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7 09:53
평안으로 문안드립니다.
토요일이 되면 반가운 친구들이 어김없이
찾아 옵니다. 아유와 마르타 그리고 스늄입니다. 평화 캠프에 참여한 친구들인데, 일주일에 한 번씩 성실하게 찾아와 다코타,
테리, 그리고 앤에게 인도네시아어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어를 가르쳐 줄 뿐만이 아니라 때때로 문화제나 전통 시장에 데리고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일때마다 알찬 생일 선물로 생일 맞은 친구들을 놀래주기도 하구요. 이번주
월요일 역시 다코타의 생일이었는데,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답니다.
아침마다 텃 밭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팀들의 수고로 인해 저희 집 앞 방치되었던 땅이 훤하게 뚫였습니다. 채소를 심어도 된다는 땅 주인의
허락이 떨어지자 정말 열심히 일들을 했습니다. 앤은 자기는 채소를 심는 일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지만
땅을 고르게 만드는 일은 너무 재미 있다고 하면서 이곳이 끝나는대로 다른 편 황무지를 개간하고 싶다고 합니다. 정말
우리 모두 크게 웃었습니다. 그렇게 힘든일이 재미있다고 하니…정말
대단한 친구입니다.
이곳은 계속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무심 사킷(아픈 계절)이라고 요즘 부르고 있는데요…우리 3R 식구들도 조금 골골 합니다^^ 병원을 찾은 친구들도 있는데, 병원에 갔더니 너무나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오래 기다렸다가 약을 받아 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모두들 다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Indonesia-Aceh ] 복희, 데블로, 로미, 은경, 앤, 테레사, 후새이니, 마리아띠, 익
1.
아체 사역의 방향을 하나님의 의지대로 실천해 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도록 2.
아체 공동체 맴버들의 사랑의 지경이 넓어 지도록